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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영원한 현역은 없다. 은퇴후에 무엇이 남는가?'가장 꽃 다운 나이에 주님을 위해 젊음을 받치라'
  • 발행인 최원영목사
  • 승인 2019.05.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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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주간을 보내면서 생각했던 주제들이 있다. 첫째는 은퇴라는 주제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거룩한 사명이다.

최원영목사, 본푸른교회담임, 변화산기도원 협력원장, 서울신학대학교신학박사, 본해럴드대표, 등

◐영원한 현역은 없다

나이가 들어가면 누구나 현역에서 은퇴를 하게 된다. 이것이 세상의 이치이다. 영원한 현역은 없다. 때가 되면 나이에 의해서, 건강에 의해서, 지력의 한계에 의해서, 타인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현역에서 은퇴를 하게 된다.

은퇴를 하게 되면, 서서히 관계망들이 좁아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자리로 지켜왔던 권력이 사라지면 영향력도 점점 사라지게 된다. 그때부터 인생의 덧없음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 좀더 나이가 들어가면 어떨까? 주님이 부르실 그날까지 내 주변에 누가 남을 것인가? 나와 밤낮 술 마시고, 운동하며, 여행하며, 맛 집에서 밥 먹던 친구들이 나의 노년을 지켜줄까? 우리들은 내 마지막에는 함께 동행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언젠가는 모든 친구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게 된다. 나중에는 혼자 남게 된다. 내 인생의 마지막까지 함께 동행 할 사람들은 사실은 가족이다.

오늘날 부모나 자녀들이나 한결같이 편안하게 산다는 것을 입에 달고 산다. 부모에게 메이는 것도 싫어하고, 자녀들에게 메이는 것도 싫어하고, 손자, 손녀들에게 메이는 것은 더욱 싫어한다. 오직 내 몸 편하고, 내 것 손해만 보지 않으면 된다는 식의 논리가 너무 강하다. 이런 사회적, 가족적 이기심이 우리 사회의 미래를 더욱 발목을 잡고 암울하게 만든다.

박신배 교수 가족, 4대가 함계 천국빌라 지붕아래 살고 있다. 서울시로부터 모범적인 가정상 받음

박신배 교수(KC대학교 전 총장)는 4대가 함께 사는 가족이다. 서울시내 1200만 인구 중에서 4대가 함께 사는 가정이 거의 없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서울시로부터 가족상을 받았다. 박교수는 자신이 살고 있는 빌라를 천국 빌라로 이름을 지었다. 일 층에는 부모님이 거주하고 삼층에는 박 교수님 내외, 사층에는 아들 부부가 같이 산다고 한다. 아들 부부는 9월에 자녀를 출산하기에, 천국빌라에는 4대가 살고 있는 것이다. 4대가 함께 삶은 쉽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돈으로 살 수 없는 행복과 안정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출 퇴근 길에는 사자소학(四字小學)처럼 하였다. “출필고지, 반필면지”(밖에 나갈 때에는 반드시 아뢰고, 돌아오면 반드시 뵈어라.” 이 말대로 하니 부모님은 너무 좋아 하셨다.

그는 말하기를 “현대 가족이 핵가족 시대를 이루며 사는 세대에 혼자 살면서 한 가족 시대가 대세인 때에 하늘이 주는 사 대 살기를 하고 있으니 이는 신이 주는 선물”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되물었다. 박 교수는 4대 가족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다. “​하루하루 가족들에 대한 사랑과 감사와 배려가 쌓이면, 먼 훗날 나의 노년에 큰 기쁨이요 자랑이요 행복이요 면류관”이 됩니다.

우리는 언제나 현역으로 존재할 수 없다. 언젠가 은퇴를 강요받게 된다. 은퇴 후에는 모든 것이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러면 은퇴 후에 가정에서 누릴 엄청난 영광스러운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는 평상시 나의 행동과 삶이 결정한다. 오늘의 ‘나’의 모습이 미래에 부메랑처럼 금방 다가온다. 평상시 가족들에게 영적, 육적, 정신적, 감정적으로 고갈되고 황폐된 모습을 보였다면, 그 쓰레기가 먼 훗날 내가 가장 약해질 때 쓰레기로 돌아온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 나는 가족들에게 어떤 음식을 먹이고 있는가? 정신적, 육체적, 감정적, 재정적으로 고갈되고 황폐한 찌꺼기를 주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의 삶의 태도를 점검해야 한다. 분노와 질책과 안하무인의 성격과 일방 통행적 권력을 휘둘렀다면 그의 미래는 정답이 나와 있다.

기독인은 ‘말씀을 맡은 자’로서 사명을 부여 받았다. 구약의 지상명령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을 대를 이어 가르치는 사명을 받았다. 이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나는 지금 가족들에게 영적인 영향력을 주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얼마나 자주 식탁 교제를 통해서 주님의 나라를 기억하고 함께 대화하고 있는지, 얼마나 자주 성경을 이야기하는지, 얼마나 자주 기도하고, 예배하고, 말씀을 함께 나누고 있는지, 당신 가정에 예수님이 진짜 주인이신지, 점검해보는 것이 삶의 지혜일듯싶다.

 

◐온 가족이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이 있는가?

 하나님 나라에 대한 거룩한 사명을 함께 나누는 가족이 진짜 행복한 가족이다. 예수님이 선포하신 말씀의 핵심은 하나님 나라이다. 주님은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고, 하나님 나라를 만드셨고, 영원히 존재할 하나님 나라를 우리들에게 세울 것을 말씀하셨다. 우리 인생에서 하나님 나라가 빠진다면 사실은 복음의 핵심을 다 잃어버린 것이다. 예수님의 나라,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것이 우리에게 주신 거룩한 사명이다.

나의 나라를 세우는 것도 소중한 계획이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큰 주제는 하나님 나라이다. 하나님 나라 건설에 한 마음으로 움직인다면 그 가정은 놀라운 축복의 가정이 될 것이다. 하나님 나라와 뜻을 향해 온 가족이 한 방향으로 함께 걸어간다면 그 가정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축복의 가정이며, 주님의 영광스러운 가정으로 세워질 것이다.

요즈음 화재의 책이 있다. [반다혜 선교사]의 책 [놀라우신 하나님(God is Magic)]이 출간 되었다. 방주교회 반태효 목사님의 따님이다. 저자(29)'가장 꽃다운 젊음의 시간을 주님께 바치라'는 반 목사님의 도전에 응답, 케냐에서 500일간 선교 사역을 펼쳤다. 아버지는 딸에게 “네가 은퇴 후에 하나님께 모든 시간을 바치는 것도 괜찮지만 인생의 가장 빛나는 시간을 하나님께 바치는 것은 더욱 의미롭다”고 도전했다고 한다.

반 선교사의 어머니 이국현 사모는 1980년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을 주강사로 한 여의도광장 부흥회에서 이런 헌신을 했다고 한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원하신다면 선교사로 가겠습니다. 만약 제가 못가면 제 자녀라도 보내겠습니다. 만약 제 자녀도 못가면 평생 선교 헌금을 하겠습니다.”

이국현 사모는 결혼으로 인해 선교의 꿈이 포기되었다. 그런데 37년 후 부모 세대의 꿈이 자녀를 통해 이루어졌다.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인가? 은혜중에 가장 큰 은혜는 부모의 꿈이 자녀를 통해 계승 발전해 가는 것일 것이다. 이것보다 기쁜 일이 없는가.

아브라함의 꿈을 아들 이삭이, 아들 이삭의 꿈을 야곱이, 야곱의 꿈을 이스라엘 12아들이 이어갔다. 이것처럼 영광스러운 일이 어디 있는가?

목회자들은 꿈을 꾼다. 목회의 길이 힘들과 어렵고, 어쩌면 일생동안 사회적 그늘에 갇혀 살아갈 수 없는 자발적 섬김의 장에서 살아갈 수 있는 그 길을, 자식들이 다시 이어가기를 바란다. 내가 고생했으니 너는 편안하게 살아라, 너는 목회자의 길을 걷지 마라. 이렇게 말하는 목사들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세상적으로 힘들었지만 뒤돌아보면 가장 행복한 삶이었다고 말한다. 목회자는 이땅에서 거룩한 가난을 허락받은 하늘의 소명을 받았다. 얼마나 귀한 소명인가? 마음 놓고 이웃을 위해 자신의 지식과 경험과 물질과 시간과 재능과 생명을 다 줄 수 있는 특권을 받았으니 얼마나 소중한 인생인가? 그 길을 자녀들이 함께 걷는다면 이땅에서 가장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를 품고 살아가는 것이다. 마음에 천국이 세워진 것이다. 천국은 돈을 살 수 없는 것이다. 천국은 오직 예수님의 이름으로만 사는 것이다. 그 귀하고 귀한 천국을 온 가족이 사명으로 품고 걸어간다면 놀라운 주님의 은혜를 경험할 것이다.

또 하나의 질문을 다시 던져본다. 우리 가정에 하나님 나라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이 있는가? 부모와 자녀를 이어가는 하나님의 꿈, 하나님의 나라 건설에 대한 비전을 위해 헌신하고 땀을 흘리며 노력하고 있는가? 삶은 먹고 마시고 즐기고 입는 것으로 세워지지 않는다. 가정에 하나님의 나라 건설을 향한 거룩한 비전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가정을 세워가는 기둥이요 기초가 된다.

성경은 진리이다. 인생은 진리대로 살아야 세워진다. 이것이 정답이다. 정답을 알지만 실천하지 않으면 가정에서 누리는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축복을 맛볼 수 없다. 그러면 누가 손해인가? 본인이 손해이다. 또한 사명을 떠난 가족, 영원히 현역인줄 알고 안하무인처럼 행동한다면, 가족 전체가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감정 소모를 너무 많이 한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함께 마음을 모아야 할 것은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성경에서 다시 첫발을 시작해야 한다. 진리는 모든 것의 기준점이다. 기준점이 자주 바뀌면 삶이 허물어지는 것은 시간의 차이만 있을뿐이다.

 

발행인 최원영목사  jhoncho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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