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에스더 ┃ 남가주늘사랑교회 유년부 전도사, Crops of Love Ministries - Media Director

성경본문 : 마태복음 21:12-22

[마 21:12-13]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성전의 본래적인 모습은 사람들의 세속적인 유익을 채우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께 기도와 예배를 드리는 경건의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성전에 대한 권위를 위임받고 성전을 세우신 목적에 대해 확실히 알려주십니다. 성전은 물건들을 매매하고 돈을 바꾸며 비둘기와 같은 것들을 파는 장사꾼들과 손님의 모임장소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전이 시장처럼 되어버린 모습은 그 당시 유대의 종교지도자들의 타락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성전을 거룩하게 이끌어가야 할 책임이 있는 교회의 지도자들이 강도의 소굴로 만들고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죄를 범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분노를 엿볼 수 있는 성전 사건을 통해 하나님이 죄에 대해서 간섭하지 않으시면, 인간의 타락은 하나님을 등한시하고 두려워하지 않는 단계까지 간다는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으로 내가 나아가 하나님을 경배하며 찬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만이 예배하고 하나님의 나라만이 전파되는 곳이 되어야겠습니다.

교회에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는 이유로 다단계와 같은 비즈니스를 한다든지 장사꾼들에게 장소를 빌려주고 물건들을 진열해서 팔며, 교회이지만 마치 시장처럼 만들어 버리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고 교회의 본래의 목적을 상실하는 것입니다. 교회를 운영하고 지도하는 자들은 더 많이 겸손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겠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거룩함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 중심으로 마음을 다해 예배의 장소, 기도의 장소가 되도록 거룩한 책임을 져야겠습니다.

『Christ Cleansing the Temple』, Luca Giordano(1634-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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