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에스더 ┃ 남가주늘사랑교회 유년부 전도사, Crops of Love Ministries - Media Director

성경본문 : 마태복음 27:1-10

[마 27:5-8]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대제사장들이 그 은을 거두며 이르되 이것은 핏값이라 성전고에 넣어 둠이 옳지 않다 하고, 의논한 후 이것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를 삼았으니,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그 밭을 피밭이라 일컫느니라.

 

가룟유다의 인생은 비극이라는 것을 누구나가 다 압니다. 예수님을 팔아넘긴 대가로 받은 은 삼십을 가지고 물질을 얻은 기쁨보다는 괴로움이 더 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을 보고, 양심에 가책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은 삼십 개를 대제사장과 장로들에게 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목매어 죽었습니다. 죄에 대한 자책이 깊을수록 자살에 까지 이른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유다의 양심이 자살로 이어졌습니다. 인류의 죄를 구속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바로 유다 옆에 계시는데도 불구하고 유다는 자기 스스로 죄를 해결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비극입니다. 결국 그의 죽음으로 얻은 것은 나그네의 묘지입니다. 오갈 데 없는 나그네들이 마지막으로 이 땅에 묻어지는 쓸쓸하고 외로운 나그네 묘지로 은 삼십이 사용되었습니다. 오늘날까지 그 밭을 피밭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The Thirty Pieces of Silver> P. Moln&aacute;r(1878~1924), 1909

예수님의 피, 십자가에서 흘린 피가 많은 사람들의 죄를 사하시기 위한 희생의 피였지만 가룟유다는 죄 사함의 기회를 잃은 자의 더 큰 슬픔을 얻었습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죄로 말미암아 괴로워할 수 있습니다. 자기 유익을 얻기 위해 누군가를 궁지에 몰아가기도 하고, 나쁜 짓이라는 것을 알지만 어쩔 수 없이 행하며, 이웃을 해하는 많은 일들을 합니다. 나의 삶가운데 말로 또는 행위로 이웃의 마음을 아프게 하거나 죄를 짓는 일은 하지 않았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가룟유다는 자기 잘못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해 자살을 택했지만 예수님을 믿는 나에게는 회개와 돌이킴으로 변화된 삶을 살 수가 있습니다. 요한일서 1장9절에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죄의 자책가운데 괴로워하며 스스로 자기 목숨을 거둔 가룟유다의 삶이 아닌 예수님께 나아가 나의 모든 죄를 자백하고 죄 사함을 받아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살아야겠습니다. 매일 나의 죄를 회개하며 변화된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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