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46개 시군구기독교연합회 주최, 광화문 광장에서

17개 광역시도와 226개 시군구 기독교연합회(이하 기독교총연합) 임원회의에서  오는 10월 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전국 성도들이 참석하는 ‘100만 구국기도회’ 개최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100만 구국기도회는 문재인 정부와 각 지자체가 추진중인 ‘성(性) 관련 조례 등 각종 정책’의 시정을 촉구하기 위함이다. 또한 기독교총연합 이에 앞서 광복절인 8월 15일에는 전국 각 지역에서 기도회를 열고, 성명서도 발표하기로 했다.

기독교총연합은 지난 7월 30일 서울 양평동 은혜와진리교회(조용묵 목사)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동성애 반대 대책과 향후 활동을 논의했다. 운영위원장 임영문 목사(부기총 상임회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지난 6월 있었던 1차 전국 모임 과정을 설명하고, 지역별 중요안건과 향후 방향, 대한평신도협회 전국조직 등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였다.

특히 지난 1차 모임에서 임원회에 일임해 작성된 성명서를 보완해 발표하기로 결의했으나, 이날 모임에서 목회자와 장로들은 좀 더 강력한 문구의 성명이 필요하며, 국가안보 문제에 대한 내용을 넣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서 결국 성명서는 발표되지 못했다. 

준비된 성명서에는 헌법과 법률에 반하는 ‘성평등’ 정책의 완전한 폐기, 동성애와 에이즈의 관련성을 은폐하려는 정책 수정, 잘못된 ‘차별금지’ 개념을 이용한 동성애 독재의 중단 등이 포함되었다. 향후 발표될 성명서에서는 아래 7가지 사항이 포함되도록 강력히 요청했다.

1.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과 정부 기관의 모든 성평등 정책을 즉각 양성평등 정책으로 대체하라.

2. 특히, 여성가족부과 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여성들을 위험에 빠트리는 성평등 옹호 정책을 중단하라.

3. 질병관리본부는 남성간 성관계가 HIV감염의 주요 감염 경로임을 국민에게 알리고, 교과서에서 동성애와 에이즈의 밀접한 관련성을 교육하고, 인권보도준칙에서 동성애 부분을 삭제하라.

4. 국가인권위원회법에 있는 성적지향(동성애) 차별금지 조항을 삭제하라.

5. 차별과 혐오로 포장된 동성애 독재법들, 즉 차별금지법, 혐오차별금지법, 인권기본법 등의 제정을 시도하지 마라.

6. 가정을 파괴하는 동성결혼법, 생활동반자법 제정을 시도하지 마라.

7. 군대 내의 동성애(항문성교)를 금지하는 군형법 폐지를 시도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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