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에스더 ┃ 남가주늘사랑교회 유년부 전도사, Crops of Love Ministries - Media Director

성경본문 : 역대상 24:1-31

[대상 24:5] 이에 제비 뽑아 피차에 차등이 없이 나누었으니 이는 성전의 일을 다스리는 자와 하나님의 일을 다스리는 자가 엘르아살의 자손 중에도 있고 이다말의 자손 중에도 있음이라.

 

다윗 왕은 ‘제비뽑기’라는 방법을 통해서 엘르아살의 자손들과 이다말의 자손들에게 차등을 두지 않고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성전의 일을 다스리는 자와 하나님의 일을 다스리는 자로 함께 일하도록 했습니다. 고대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뜻을 최종적으로 묻기 위해서 제비뽑기를 했습니다. 제비뽑기가 불확실하거나 비현실적인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도 허락하신 방법이라는 것을 구약성경을 읽으면서 종종 깨닫게 하십니다. 엘르아살 자손과 이다말 자손 간에 어떠한 차별도 없이 동등한 입장에서 제비를 뽑게 하여 24반열의 순번을 정하였습니다. 다윗 왕이 사람들을 대할 때 차등을 두지 않고 공평성을 고려하고 하나님의 뜻을 중요시 여기는 모습을 보며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나의 삶 가운데에서도 가정, 직장, 교회 등 공동체 안에서 내가 사람들을 대할 때 차별을 두지 않고 공정하게 대하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있는 자는 다윗이 행한 것처럼 개인의 생각과 감정 또는 유익으로 인해 차별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공동체의 지도자가 되었다면 겸손한 다윗의 모습을 본받아서 선하신 하나님의 계획대로 이루어지도록 공평하게 모든 처사를 결정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인 것 같습니다. 공평하신 하나님을 마음 판에 새기며 사람을 대할 때 차등을 두는 버릇이 나에게 조금이래도 있다면 없애야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모두가 차등 없이 사랑의 십자가 공동체를 만들어 내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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