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대한 성결교회 강원서 지방회 연합 어린이 성경학교를 마치고.....

금년 들어 가장 무더운 때가 아니었나 싶다. 춘천에서 목회하고 있는 성결교단에 소속된 7개 교회가  8월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 동안 연합어린이 성경학교를 변화산 기도원에서 진행했다. 항상 이맘때가 되면 언제나 작은 교회 목회자들의 마음에 늘 그늘이 진다. 몇 안 되는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큰 교회처럼 축제 분위기 가운데 여름 성경학교를 치를 수 없기 때문이다.

큰 교회로 얼마든지 가버릴 수도 있지만 그래도 작은 교회에 남아 있는 아이들이 너무도 고맙고 그 아이들의 부모들도 너무 고맙다. 이런 마음으로 가슴앓이 하던 목회자들이 마음을 합하기 시작했고 6년째 연합 성경학교를 시도 하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끼지만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서도 어려움은 늘 따랐다.재정이 부족하고, 교사진도 부족했지만, 하나님이 포기하지 않으시니, 우리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믿음 하나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마음이 하나가 되어 주님 바라보는 것뿐이었다.

그동안 열악한 환경이지만 한 교회에서 늘 행사를 치렀다. 그러나 금년에는 처음으로 가까운 변화산기도원(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용화산로 7) 원장님의 배려로  훨씬 나은 환경에서 행사를 치룰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교단 교육국의 재정적 지원은 큰 힘이 되었고, 연합행사를 외부에서 진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으며 교육국에 감사를 드린다. 

참석 어린아이 30명, 교사 20명. 그리고 참여한 교회가 7교회.

교단의 지침에 따라 신유(회복)라는 주제로 열의를 토해내는 교사(목사님, 사모님, 집사님, 권사님, 청년, 심지어 중학생 보조 교사들까지)들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았다. 모든 식사와 간식, 주방 관리와 시설관리에 쉴 틈 없이 팀을 이루어주신 목사님들이 너무 고맙다. 손광호목사(강변제일교회. 지방회장)는 방문하여 격려와 간식으로 협조하였다.

수련회기간 모든 음식을 준비한 목사님들, 아침식사 준비하는 중

김지백목사(춘천새소망교회), 김활욱목사(안디옥교회), 김승범목사(춘천제일교회), 김진수목사(춘천엘림교회)

정성을 다해 식사준비하는 강성용목사(산솔교회, 빨간 티셔츠)

무더웠지만 다들 즐거운 시간들, 이제 아쉽지만 헤어지게 되는 아이들의 얼굴에 생기가 있다. “하나님, 저 어린 아이들의 영혼이 마귀에게 빼앗기지 않게 해 주십시오.” 다시 내년에도 만나게 되기를 기도하며 손을 흔든다.

하나님 사랑이 원동력이 되어, 금년에도 우리 모두는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성벽을 넉넉히 뛰어 넘게 되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합니다.”

강원도 춘천지역에서 목회하고 있는 7교회 연합어린이 수련회 전체 사진

 

▣참여한 교회(7개교회) (학생/교사 및 교역자)

산솔교회(강성용목사) 2/2

안디옥교회(김왈욱목사) 3/3

주님의교회(김철영목사) 2/0

춘천새소망교회(김지백목사) 7/4

춘천엘림교회(김진수목사) 1/2

춘천제일교회(김승범목사) 5/8

하늘소망교회(노효철목사) 9/4

 

▣김경자목사(변화산기도원원장)

(연합수련회를 위해 헌신하는 목사님과 교사들을 지켜보며 느낀점)

헌신의 가치는 크기가 아니라 한 영혼을 천하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었다.
또한
연합이라는 것은 서로 내려놓고
남의 짐을 지려는 마음이 모여질때 가능함을 느껴본다

작은 영혼에 전심으로 쏟아내는 사랑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회복되는 역사를 만들었다.

다음세대를 세우는 것은
형식과 이론이 아닌
사랑으로 녹여내는 땀들이 쏟아질때 가능함을  배워본다

 

▣연합수련회 사진

 
 
 

기사제공 : 김승범목사(춘천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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