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인간하고 최초로 맺은 계약이 무슨 계약인가? 중간에 주신 계약이 무엇인가?

그리고 제일 마지막으로 맺은 계약이 무엇인가? 최초로 주신 계약은 창2:16-17절에 있는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으면 죽고 먹지 않으면 영생한다는 말씀이고 중간에 주어진 계약이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주신 육백 열 세개의 율법으로서 말씀을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는 말씀이고 제일 마지막으로 맺은 계약은 예수를 믿으면 천국 가고 예수를 믿지 않으면 지옥 간다는 말씀 계약이다. 이 세 가지의 계약의 공통점은 인간 쪽에서 보면 전부 ~하면 살고, ~하면 죽는다는 조건부 계약이다. 이렇게 볼 때 성경 전체가 율법이 될 수도 있고 은혜가 될 수도 있다. 그러니까 어떤 면에서 모양과 형태는 다르지만 보면 하나님께서 최초에 인간과 맺은 계약을 계속해서 밀고 나가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십자가는 인간의 죄를 정죄하는 최고의 율법을 안고 있는 십자가이다. 

그렇다면 최초의 계약인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는 말씀은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주신 말씀은 예수를 믿지 않면 죽고 믿으면 산다는 말씀이 율법인가? 은혜인가? 창조주 하나님께서 피조물인 인간에게 말씀하고 계신다는 자체는 분명히 은혜이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는 말씀은 은혜이고 시내 산에서 율법을 주신 것도 은혜이고 예수님을 보내신 것도 은혜이다. 그런데 문제는 어떤 사람에게만 은혜가 되는 가이다.

이러한 하나님과 인간과의 계약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말씀을 순종하고 지키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지키지 않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하나님의 저주가 되는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하나님과 인간이 맺은 계약이다. 최초로 맺은 계약이 왜 은혜인가? 먹으면 죽는다는 말씀이 어떻게 은혜인가? 처음부터 선악과 만들지 않았으면 좋지 않았는가? 왜 만들어 놓고 먹지 말라고 하셨는가?

갈3:24절에서 조건부 율법의 기능은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는 말씀이 율법이라면 어떻게 몽학선생이 되는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보면서 먹으면 죽는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항상 생명나무만 먹으라는 말씀을 기억한다는 차원에서 몽학선생의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선악과에 담긴 더 깊은 의미가 있다. 여기서는 여기까지 하자. 모세가 시내 산에서 받은 율법도 생명나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몽학 선생이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천국 가고 믿지 않으면 지옥 간다는 조건부 말씀이라고 볼 때 예수는 그리스도인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몽학 선생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예수 그리스도는 천국에서도 영원히 찬양과 경배와 영광을 세세 무궁토록 받으실 분이시다.(계5:9-14)

그러나 성경에서 제시하고 있는 바에 의하면 예수 안에서는 율법이 도무지 자리를 잡을 수 없고 들어와서는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씀하고 있다.(롬7:1-3,갈3:24-25,갈2:18-19,갈3:10,갈4:10-11,골2:16-17,롬10:4)

과연 그러한가? 과연 그리스도인에게 율법은 필요 없는가?(롬3:31,딤전1:8,딤후3:16-17) 신약성경에서 말씀이라고 하는 것은 신약성경말씀을 포함하고 있지만 저자 당시에는 신약이 정경으로 정착되지 않았다는 것으로 볼 때 구약성경을 말씀이라고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율법이 악한가?

인간의 죄를 정죄 하고 고발하는 율법은 인간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말씀인가? 마5:17절에서 주님께서“나는 율법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전케 하려 왔다”는 말씀은 어떤 의미인가? 바울 서신에 타나난 명령들과 신약성경에 나타난 명령들은 율법이라고 할 수 있는가? 은혜라고 할 수 있는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으로터 율법을 받는 축복을 받았는데 그들은 왜 말씀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죽였는가?(요1:1-3.요1:14)

말씀되시는 예수는 율법인가? 은혜인가? 예수 안에는 율법과 은혜 둘 다 들어있는가? 공의와 사랑을 가지고 계신다는 관점에서 볼 때 예수 안에는 이 둘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에 따라 그 나타내시는 모습이 달라진다. 문제는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주신 613개의 율법이 무엇인가이다. 즉 하나님께서 은혜로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왜 율법을 주셨는 가이다. 은혜로 구원 시켰으면 끝까지 은혜로 천국까지 데리고 가시면 되는데 왜 중간에 율법이라는 말씀을 주시는가?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믿게 했으면 천국만 데려가면 될텐데 많은 말씀들을 왜 주셨는가? 은혜와 율법은 공존할 수 없다고 해 놓고 율법을 왜 주시는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은 저주 아래 있다고 했는데 율법인 구약성경을 왜 우리에게 주셨는가?

롬8:1-2절에 의하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했는데 정죄 하는 율법이 그리스도 안에서 과연 필요한가? 필요하다면 둘은 어떤 조화를 이루면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가? 우선 참고로 알아두어야 하는 것은 율법이란 인간의 양심을 극대화 해 놓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선악구조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마음에 잇는 모든 선과 악에 대한 생각들을 총 집합해 놓은 것이 율법이라고 할 수 있다. 예수를 안 믿어도 심판 때 양심이 증거 한다는 말씀이 그 말씀이다. 롬2:15절을 보자.

그러니까 이방인들도 심판 때에는 결코 핑계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예수 안 믿는 사람도 다 양심이 있다. 즉 창3:5절에서 너희가 하나님과 같이 되리라는 마귀의 말에 넘어가 마귀가 주는 선악구조 속에서 살아가는 양심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 때 두 가지를 기준으로 심판하시는데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이고 하나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양심이라는 것을 가지고 심판하신다. 생명책과 기념 책과 행위 책이 있는데 생명책에는 구원받은 이름들이 있고 행위 책에는 믿지 않는 자들의 심판 받을 죄상이 기록되어 있고 기념 책에는 믿는 자들의 선한 행실들이 기록되어 있다.(계20:12-14,말3: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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