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독립도 꿈꾸는 것 같이 찾아왔다.

본푸른교회 마당에 2년전에 심은 밤나무

조선은 114년 전에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식민지란 일본에게 정치적, 군사적, 행정적, 외교권, 경찰권 등 모든 권한을 다 빼앗긴 사건입니다.국가의 주권을 강제로 강탈당했습니다. 해방을 맞이한 지 74 주년입니다.

 

1.민족의 치욕을 잊지말라(기억하라)

우리는 과거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후대들은 어른들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우리 민족이 얼마나 큰 고통을 당했는지를 역사를 배우고, 들어야 합니다.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버지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말하리로다”(신32:7).

자녀들은 한민족의 역사를 기억해야 합니다.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우리의 역사를 설명해야 합니다. 자녀들은 물어야 합니다. 식민지의 아픔이 무엇인지, 일본이 어떤 정책으로 조선의 정신을 말살했는지 물어야합니다. 그리고 자녀들에게 분명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역사는 반복됩니다. 다시 그 아픔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늘 기억하고 살아야 합니다.

 

※ 조선 식민지화를 위한 일본의 전략과 식민지 정책

1)가쓰라-태프트 밀약

1905년 7월 29일 일본 총리 가쓰라 다로와 미국 육군성 장관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가 도쿄에서 밀약을 맺었다. 러일 전쟁이 종전으로 향하던 시기입니다.

밀약의 요지는 필리핀에 대한 미국의 통치를 일본이 인정하는 대신 미국은 일본의 한반도 지배 움직임을 용인하는 것입니다.

미국과 조선은 1882년 조미수호 조약을 체결을 했습니다. 타국의 침해가 있을 경우 서로 돕는다고 명문화했습니다. 그런데 미일 밀약을 통해서 ‘우호적 중재’의 의무를 미국이 포기한 것입니다.

미국과 일본의 밀약이 190595일 미국이 주선한 포츠머스강화조약에서 구체화 됩니다. 러시아는 일본이 조선에 대해 지도, 보호, 감독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승인했습니다.

같은 해 11월 일본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는 을사늑약을 강요받았고, 미국은 묵인했고, 한국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한 첫 번째 사례가 되었습니다.

가쓰라가 1908년 두 번째 총리가 되고 태프트가 1909년 미국의 27대 대통령에 오른 1년 뒤 일본이 한국을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한일간 무역전쟁으로 혼란시기에 미국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100년 전 미일 가쓰라-태프트 밀약이 다시 기억이 됩니다.

 

2)일본의 식민지 정책

(1)1910년에 토지 조사 사업

토지 조사 사업은 땅 주인(지주)의 소유권 보장을 통해서 식민 통치의 지지 세력을 확보하는 것이었습니다. 토지조사 사업은 구체적으로 자신이 갖고 있는 땅을 국가에 신고하는 것입니다. 물론 일본은 세금을 받고, 주인없는 땅은 자신들이 가지려는 속셈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자신들의 땅을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한글을 모르는 국민이 대부분이었으며, 알더라도 복잡한 절차를 밟아야 했으며, 식민지가 된 후, 처음 시작한 제도라서 반일감정으로 국민들이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은 땅들을 모두 일본이 회수하여(40%), 일본 이민자들과 친일파에게 무상이나 또는 싼값에 넘겨버린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많은 농민들이 경작권을 잃었겠죠? 그럼 모두 영세소작인이나 화전민, 자유 노동자로 전락해버린 것입니다.

 

(2)회사령 제도를 만들어서 민족의 자본 성장을 막았다.

회사의 설립은 조선 총독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일본의 금융 기관 진출입니다. 인삼, 소금, 담배 등의 전 매제를 실시합니다. 전매제란, 국가에서 파는 것을 독점하는 것입니다. 또 지하자원과 삼림자원등의 소유권을 가져갔습니다. 이것은 한반도를 원료와 식량의 공급지로 삼았으며, 일본 제품의 소비와 시장화 하려는 목적이 담겨있습니다.

(3)일본은 한국을 병참기지화 했다.

(4)황국신민화 통치를 했다.

황국신민화란 일본왕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구호를 집회 때마다 제창하는 것입니다.

 

*어린이용 황국신민 서사

1.우리들은 대 일본 제국의 신민입니다.

2.우리들은 마음을 합하여 천황 폐하께 충성을 다합니다.

3.우리들은 인고(인내와 고통) 단련하여 훌륭하고 씩씩한 국민이 됩니다.

 

*성인용 황국신민 서사

1.우리들은 황국 신민이다. 충성으로 군국에 보답한다.

2.우리들 황국 신민은 서로 신애(믿음과 사랑) 협력하여 단결을 굳게한다.

3.우리들 황국 신민은 인고 단련 힘을 길러 황도를 선양한다.

최원영목사. 본푸른교회, 본헤럴드, 변화산기도원 협력원장, 서울신대신학박사, 등

※ 황국신민화 통치는 4가지로 진행

◉정신말살

내선일체를 주장합니다. 일본과 조선은 일체라는 뜻입니다. 일본과 조선은 한 몸이라는 것. 서로 다른 민족이 아니라 같은 조상에서 갈라져 나온 형제란 의미이죠. 이것의 근본적인 속셈은 독립운동을 방해하기 위한 공작인 것입니다.

[내(內)'라 함은 일본이 2차 세계대전 전, 그들의 해외식민지를 '외지(外地)'라 부른 데 대한 일본 본토를 가리키는 '내지(內地)'의 첫자이며, '선(鮮)'이란 조선을 가리키는 말로, 일본과 조선이 일체라는 뜻이다. 일본과 조선은 한 몸이라는 말]

 

◉일선동조론를 주장 

일선동조론(日鮮同祖論)은 '일본과 조선은 동일한 조상을 갖고 있다. 즉, 일본민족과 조선민족의 조상은 하나'라는 이론이다. 일본이 조선을 강제 병탄(倂呑)하고,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후부터는 한민족을 아예 말살하려는 정책을 추진하였다.

[*.병탄: 남의 재물이나 영토, 주권 따위를 강제로 제 것으로 만듦]

 

◉궁성요배와 동방요배를 강요

궁성요배란 조선인은 `천황'을 신으로 숭배할 것을 강요당했고 아침마다 도쿄의 일본 왕의 궁정을 향해 절을 해야 했다. 동방요배란 천왕이 살고 있는 궁성쪽을 향해 절을 하라는 것이다.

 

◉신사참배를 강요

신사의 건립을 계속 장려하여 1945년 6월까지 신궁(神宮) 2곳, 신사(神社) 77곳, 면 단위에 건립된 보다 작은 규모의 신사 1,062곳이 세워졌다. 이것도 부족하여 각급학교 등에는 ‘호안덴[奉安殿]’을 세우고, 각 가정에는 ‘가미다나[神棚]’라는 가정 신단(神壇)까지 만들어 아침마다 참배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신사참배에 동원된 인원은 조선신궁 참배자만도 1940년에 약 215만 9000명, 1942년에는 약 264만 8000명에 이르렀다.

 

1938년 9월 10일 조선장로회는 제27회 총회, 일본 경찰과 경관 수 십 명이 긴 칼을 차고 성전을 에워 쌓다. 무술경관 100여 명은 예배당에 안과 밖에 배치했다. 참석 총대는 목사 88명, 장로 88명, 선교사 30명 등 200여명이었다.

총독부는 회유한 평양 노회장을 시켜 신사참배 결의와 성명서 발표를 긴급 제안했다. 일본에게 회유된 평서노회장과 안주 노회장이 동의하고 제창했다. 총회장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 안건이 가하면 예라고 대답하시오” 제안자, 재청자 10여명만이 “예‘라고 답했다. 나머지는 침묵했다. 동시에 총대들 사이에 형사들이 위협을 표했다. 당황한 총회장이 ’부‘를 묻지 않고 만장일치 가결을 선언했다. 한국 교회 수치의 현장이었다. 한국교회는 역사앞에서 당당하지 못했다.

천주교는 1935년 5월 훼절했고, 감리회는 1938년 9월 3일 국민이 봉행할 국가 의식이라며 굴복했다. 그러나 성결교회는 끝까지 맞서다 1943년 12월 29일 강제 해산되었다.

신사참배 거부로 인해 투옥된 이는 대략 2천여명에 이르고 2백여 교회가 폐쇄되었으며, 순교자만도 50여 명에 이르렀다.

신사참배 거부운동은 우상숭배를 거부하고 기독교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려 하였다는 점에서 교회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건이 되었습니다.

 

(5)문화말살 정책

우리의 민족의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 말을 금지하였다. 조선어교육 폐지 및 일본어 상용(常用), 어용학자들을 동원하여 내선동조동근론(內鮮同祖同根論)을 주장하며 그들의 조상이라는 아마테라스오미카미[天照大神]의 신위를 가정마다 모셔야 한다는 양상으로 근원적인 한민족말살정책을 폈다.

 

(6)근원말살정책으로 창씨개명을 강요

※ 창씨 개명을 위한 방침

1.창씨를 안 한 자들의 자녀에 대해서는 각급 학교의 입학과 진학을 거부한다.

2.창씨를 안한 어린이들은 일본인 교사들이 구타 질책하는 등 그를 증오함으로써 어린이로 하여금 애소로써 부모들에게 창씨를 하게 한다.

3.창씨를 안한 자는 공사간 그들의 기관에 일체 채용 안한다. 또 현직자도 점차 해임 조치한다.

4.창씨를 안한 자는 행정 기관에서 다루는 모든 사무를 취급해주지 않는다.

 

(7)징용 노동자

일본은 전쟁을 위해 군수물자 생산과 자원 개발에 조선인을 징용하여 공장과 광산으로 보냈다. 1940년까지만 해도 국내동원 260여만명, 일본 및 점령지역에 72만명에 이르렀다.

(8)징병제도를 만들어 젊은이들을 대량으로 동원시켜 전쟁에 보냈다

(9)정신대를 조직하여 일본병사들의 성노리개로 이 땅의 여성들이 끌려갔다. 이렇게 일본은 한민족 말살 정책을 통해 이 땅과 백성들을 파괴했다.

 

(10)1919년 3.1운동에 참여 했던 교회들이 엄청난 핍박을 받았다.

수원부근에 있는 제암리 교회당이 소실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만세 시위의 막바지인 4월 15일 낮 2시경, 아라다라는 일본군 중위가 제암골에 나타나 교인들을 교회당에 다 모이게 한 뒤 군인들이 총을 겨누면서 쏘고, 칼을 휘두르면서 교회당에 불을 질렀습니다.

그안에 있던 30명의 교인들이 불에 타 죽었고, 교회당은 잿더미가 되고 말았습니다. 3.1운동 사건을 통해서 이 땅의 백성들이 일본의 총칼앞에서 죽어갔습니다. 그리고 투옥되었고, 교회당이 파괴되었습니다.

우리의 민족의 아픔과 슬픔과 고통과 박해를 호소할 때도 없었습니다. 우리나라가 36년간의 일제식민지에서 치욕을 당하며 살았습니다. 1945년 8월 15일은 이 민족이 모든 치욕에서 해방된 날입니다. 하나님이 이민족을 생각하사 모든 환란에서 벗어나게 했습니다. 그날이 광복절입니다. 일제식민지에서 벗어난 날 , 자유와 인권과 주권과 하나님을 마음껏 예배하는 것을 회복한 날입니다.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 날입니까?

우리가 이 민족의 역사를 다시 돌아보는 것은 반일 감정을 가지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이 민족의 근현대사에 대해서 역사인식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역사인식에 대해서 아주 중요하게 생각을 합니다.

2. 애굽의 속박을 기억하라

여호와 하나님은 애굽의 역사를 모르고 태어난 광야 세대들에게 반드시 애굽에서 어떻게 구원받았는지 그 역사를 가르치라고 합니다.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일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거기서 속량하신 것을 기억하라”(신24:18).

첫 번째, 애굽에서 종으로 고통 받던 역사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 애굽에서 어떻게 하나님이 구원했는지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야곱의 자녀들이 70명이 애굽에 이주하여 살다가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왕이 애굽을 다스리자 핍박이 시작되었습니다. 고된 노동을 강요받았고, 애굽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번성함이 두려워서 남자는 나거든 하수에 던져버려 죽이고 여자는 살리라고 했습니다. 인권과 자유를 속박당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울부짖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고역으로 인하여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역으로 인하여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한지라. 하나님이 그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 언약을 기억하사 이스라엘 자손을 권념하셨더라”(출2:23-25).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단한 삶과 울부짖는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구원하고자 하나님은 계획을 세웠습니다. 모세를 지도자로 세우고, 애굽의 바로왕과 협상을 하게 됩니다.

애굽은 10번의 재앙을 통해서 거대한 강대국이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하수가 피로 변함, 개구리재앙, 이재앙, 파리떼재앙, 악질재앙, 독종재앙, 우박재앙, 메뚜기 재앙, 흑암재앙, 장자죽임재앙,

10번째 재앙은 어린양의 피를 집 좌우 문설주에 바르면 죽음의 사자가 넘어가고 피가 없는 집은 죽음의 사자가 들어가서 장자를 죽이고 생축의 첫 것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430년 만에 해방시겼습니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섭리와 은혜로 구원받은 것입니다.

출12:42말씀을 보면, 이날을 자손대대로 지키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유월절 사건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이 너희들을 이끌어 냈는지 계속해서 자녀들에게 민족적인 감사로 지키라는 것입니다. 나쁜 것이든 좋은 것이든 우리는 기억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역사를 망각한 민족은 미래가 없기 때문입니다. 나쁜 것은 그런 잘못된 것에 빠지지 않기 위해 기억을 해야 하고, 좋은 역사적인 사건은 더 좋은 것을 계승발전하기 위해서 기억해야 합니다.

3. 해방,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말라

이스라엘 역사를 보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이 열방의 제사장으로 삼았습니다. 그 역할을 맡겼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버리고 우상숭배를 선택했습니다. 그 결과 바벨론의 포로가 되었습니다. 나라가 망했습니다.

시편 126편은 이스라엘백성들이 70년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귀환할 때 기쁨을 표현한 시입니다.

(1) 해방의 기쁨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1절)

바벨론에 포로가 되었습니다. 나라가 망했습니다. 희망이 없었습니다. 스스로 힘으로 나라를 되찾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벌써 7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민족해방은 꿈도 꿀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해방이 기쁨이 찾아왔습니다. 본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 사건을 시인은 꿈꾸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민족의 해방]

우리 민족도 일제 식민지에서 해방된 것이 꿈꾸듯이 갑자기 찾아온 것입니다.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원자탄 2개에 패전국가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 민족에게는 갑자기 찾아온 해방입니다. 우리 힘으로 얻은 해방이 아니었습니다. 꿈꾸듯 찾아온 것입니다.

한국교회 보편적인 고백이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해방은 ‘도둑같이 왔다’ ‘하늘이 준 떡이었다고’ 합니다. 함석헌 선생은 해방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 해방에서 우리가 첫째로 밝혀야 하는 것은, 이것이 도둑같이 뜻밖에 왔다는 것이다.....이 나라가 해방 될 줄 미리 안 사람은 하나도 없다. 알기는 그만두고 믿은 사람도 없었다. 믿었다면 무지한 민중이 무지해서 무지하게 막으로 믿었지, 학식깨나 있고 밥술이나 먹고 몸맵시라도 매끈히 내고 다니는 놈에게는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해방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었고 감격스러운 선물이었습니다. 아무도 꾸미지 않았기에 하늘에서 주신 선물입니다. 해방에 있어서 공로를 주장할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뜻밖에 주어진 것이라 그 기쁨도 더 컸습니다.

 

(2)큰 일을 행하신 하나님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때에 뭇나라 가운데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2절).

꿈꾸듯 찾아온 해방의 기쁨을 시인은 말합니다. 기쁨과 감격으로 입에서 찬양이 흘러 나왔습니다.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있습니다. 해방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힘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큰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민족의 독립도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이땅에 주님을 사랑하는 백성들의 기도와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수 많은 분들의 아픔과 눈물을 보시고 주님이 해방을 주신 것입니다.

 

(3)기쁨 충만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다”(3절). 주님이 도우시면 우리에게는 기쁨이 충만합니다. 주님이 도와야 합니다. 하나님이 내 인생 가운데, 내 민족 가운데, 내 일터 가운데 큰일을 행하시면 기쁨이 충만합니다. 이런 은혜와 축복이 흐르기를 원합니다.

 

(4)순탄하게 돌려 보내소서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같이 돌려 보내소서”(4절). 포로들을 남방 시내들같이 본국으로 돌려 보내달라는 기도입니다. 네게브 지역은 여름에는 매우 건조하고, 겨울에는 풍부한 비로 인해 시내가 넘쳐흐른다. 먼 나라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갔던 백성들이 본국으로 돌아오는 길을 순탄하게 인도해달라는 간구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인생가운데 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셨더라도, 그것이 순탄하게 이루어지도록 늘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하더라도 그것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5)눈물의 거둠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는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로리로다”(5,6절).

이 말씀은 진리입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포로에서 고향으로 돌아오기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눈물로 기도하며 주님께 간구했습니다. 그 결과 기쁨으로 거두는, 기쁨으로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실망하지 마십시오. 다시 시작하십시오. 믿음으로 출발하십시오. 주님을 붙드십시오. 눈물의 씨앗을 뿌리십시오. 기쁨을 거둘 때가 있습니다. 울며 씨를 뿌리십시오. 반드시 기쁨으로 곡식단을 가지고 돌아올 때가 있습니다.

8.15해방 기념 주일을 드리면서 우리는 결단해야 합니다. 일제식민지에서 36년만에 해방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대한민국의 현대사는 1945년 이후로 세계역사상 가장 번성한 성공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 축복을 계속 누리며 더 부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 우리는 신앙의 모습을 다시 점검해야 합니다.

4. 행복을 지키라

하나님이 약속의 땅을 바라보는 백성들에게 말합니다.

신10:13 ‘내가 오늘날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너의 행복을 위해서 무엇을 지키라고 합니까? 1013절 이하를 살펴보면,

(1)하나님의 주권과 통치권 인정

이 땅의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고 합니다(14절).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권을 인정하십시오.

 

(2)만민중에 선택받은 백성

“여호와께서 오직 네 열조를 기뻐하시고 그들을 사랑하사 그 후손 너희를 만민 중에서 택하셨음이 오늘날과 같으니라”(15절). 이스라엘 백성도, 우리는 선택받은 백성임을 잊지 마라.

 

(3)마음에 할례를 행하라(16절)

마음에 변화, 마음이 올곧아야 합니다. 마음이 삐뚤어져있으면 안됩니다. 마음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마음의 중심을 주님께 내어 드려야 합니다. 이것이 마음에 할례를 하는 것입니다.

 

(4)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말라, 뇌물을 받지 말라(17절)

외모로 판단하지 말라는 것은, 사람을 소중한 존재로 대하라는 것입니다. 뇌물을 받지 말라는 것은 정직하게 살라는 것입니다.

 

(5)고아와 과부에게 정의를 행하고(18절)

교회는 항상 공동체에 속한 약한 자를 귀하게 여기고 돌봐야 합니다. 교회는 늘 약자의 편에 서 있어야 합니다. 교회가 약자를 무시하고 힘있는 편에 서 있다면 더 이상 교회는 교회가 아닙니다. 그런 교회는 부를 탐하는 썩은 이기적인 집단에 불과하빈다.

 

(6)나그네를 사랑하라

“너희도 애굽땅에서 나그네였다”(19절)

오늘날 우리는 다문화 사회속에서 살아갑니다.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일을 하며 이 땅의 한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끌어안아 함께 하나님을 경외하는 백성들로 섬겨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7)하나님을 잘 섬겨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를 섬기며 그에게 의지 하고 그의 이름을 맹세하라”(20절), “애굽으로 내려간 네 열조들이 70명이었지만 이제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하셨느니라”(22절).

인생의 모든 문제는 하나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라. 예배하라. 삶의 기준은 오직 하나님이다.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하십시오.

 

해방과 식민지는 하늘과 땅 차이 만큼 차이가 납니다. 식민지는 어둠이고, 해방은 자유입니다. 식민지는 절망, 슬픔, 고통, 빼앗김, 어둠으로 묘사되지만, 해방은 희망, 기쁨, 감사, 자유, 행복이라는 말로 표현되어집니다.

교회도, 우리들도 영적으로 식민지에 잡혀 슬피 울며 살아가는 희망없는 존재가 아니라, 해방의 기쁨을 경험하는 것처럼 우리의 영혼도, 정신도, 마음도, 육체도, 관계도, 재정에도 희망, 자유, 기쁨, 감사가 넘쳐나기를 축복합니다.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