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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인 목사의 시편과 정신건강】 시편 3편: 행복한가?행복은 상황이 아니라 관계

 

최종인 목사, 평화교회담임, 성결대, 중앙대석사, 서울신대박사, 미국 United Thological Seminary 선교학 박사, 공군군목, 성결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외래교수

건강에 대한 접근은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는 병리적 접근으로 질병이나 장애가 없는 상태를 건강하다고 보는 것이다. 둘째로는 긍정적 모형으로 인간의 기능이나 능력의 긍정적 상태를 건강으로 보는 것, 세 번째로는 전인적 모형으로 전인적으로 완전한 이상적인 상태를 유지할 때 건강으로 보는 것이다.

대부분 정신건강을 볼 때는 정신상태가 온전한가에만 집중하기 쉽다. 정신장애가 없다고 정신건강이 좋다고 말할 수 없다. 그것은 인간의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지 않는 좁은 시각이기 때문이다. 에모리대학교 사회학과 키에스 교수(Corey L. M. Keyes)는 정신건강의 특징을 감정상태, 정신적 기능, 사회적 기능에 대해 개인이 지각하고 평가하는 상태로 이를 ‘주관적 안녕’이라고 설명했다. 즉 주관적 안녕이 높으면 삶이 활력이 넘치고 번창하지만 낮으면 무기력하고 힘들게 느낀다는 것이다.

결국, WHO 헌장에서 선언한 것처럼 정신건강과 신체 건강은 통합되어 밀접하게 서로 영향을 미치며 구분할 수 없다는 그것과 정신건강은 장애가 없는 상태라기보다는 더 나아가 행복한 자아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정신건강은 영적 건강과도 연결되어 있다. 시편은 다양한 주제를 포함하고 있어 단지 정신건강의 교과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많은 부분 정신적, 영적 건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분들은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시편 3편에서 저자는 그다지 행복한 상태라고 볼 수 없다. 첫째, 대적이 많다.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려 하는 자가 많으니이다”(1절). 둘째, 사람들이 비방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께 구원받지 못한다 하나이다”(2절). 그리고 셋째, 천만인처럼 많은 원수가 에워싸 진 치고 있다(6절).

그런데도 저자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평점심을 유지하고 태연하다.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는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하나님이 돕기 때문이다. “주는 나의 방패, 영광, 머리를 드시는 자”라고 고백한다(3절). 기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신다”(4절). 흔들릴 때마다 붙잡아 주신다.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5절). 결국, 구원을 허락하신다.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8절).

마이어(David G Myers)와 데너(Ed Diener)는 “Who Is Happy?”라는 논문에서 “행복은 원하는 상황을 수동적으로 경험하여 얻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하여 목표를 향하여 나아가는 과정으로부터 얻는다”라고 했다. 즉 참여하는 삶은 다른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개인의 재능을 최대한 발휘하는 활동을 하는 것이며, 자기가 하는 활동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빠져들게 되면 깊은 만족감을 경험한다는 것이다. 의미 있는 삶을 산다는 것은 자신의 재능과 강점을 더욱 높은 가치를 위해 헌신하는 것으로 가족, 지역사회, 종교와 같은 조직에 대한 헌신을 통해 이루어진다.

다시 오늘의 주제로 질문하고 싶다. “행복한가?” 답하려면 세 가지 질문이 선행된다. 우선 행복이 무엇인지? 왜 행복해야 하는지? 행복은 어떻게 얻는지? 첫째 질문의 답은 영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행복은 심령의 안정된 상태이다. 둘째 질문의 답은 인간은 온전하고 행복하도록 지어졌다. 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셨을 때 보시기에 좋았더라 했다. 내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기준의 상태가 행복이다. 마지막 질문의 답은 오늘 시편이 들어있다.

하나님이 붙드실 때 인생은 행복을 누릴 수 있다. 탕자가 아버지 집에 돌아왔을 때 비로소 아들의 자격을 얻었고 평안을 얻었다. 기도할 때 평안을 유지하고 행복할 수 있다. 기도 없는 인생은 성공해도 불안하다. 그러나 기도하는 인생은 어려워도 행복하다. 주의 복을 누릴 때 행복하다. 구원은 여호와께 있다. 마찬가지 행복도 여호와께 있다.

 

 

 

최종인 기자  commissi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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