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1000만 관객을 동원함으로써 우리나라에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총 24편이 되었다. 2003년 “실미도”가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이래 2014년에는 “명량”이 1760만 명을 동원해 현재까지 1위를 지키고 있다.

그런데 24편이나 1000만 관객 동원의 영화가 나왔으니 1000만 영화의 공식을 추출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영화 관계자들은 그것을 찾지 못하고 있다. 거액을 들이고 대목에 맞춰 개봉해 재미나 감동을 선사하면 될 것 같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것은 인간만사가 인간들의 지혜나 지식에서 성공여부가 결정된 것이 아님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인간만사는 하나님의 수중에 있다. 예수 그리스도 수중에 있다.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인생과 우주는 움직여 가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창조하신 세계를 권능으로 양육하시고 유지하시며 섭리로써 그 모든 부분을 다스리신다. 운명이나 우연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이 도둑이나 야수를 만났다고 하자. 큰 바다에서 갑작스러운 강풍을 만나 파선을 당했다고 하자. 집이나 나무가 넘어져 압사했다고 하자. 어떤 사람이 광야를 방황하다가 굶주림에서 구원을 받았다고 하자. 파도에 밀려 표류하던 중 마침내는 항구에 아슬아슬하게 기적적으로 닿아 죽음을 면했다고 하자.

인간의 이성은 이 모든 사건들을 그것이 번영이든 불행이든 모두 운명으로 돌리고 있다. 그러나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나”(마 10:30)라고 하신 그리스도의 교훈을 받은 자라면 누구나 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한 원인을 볼 것이며, 하나님의 은밀한 계획에 따라 만사가 지배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칼빈, 기독교강요)

하나님께서는 섭리로 만사를 지배하신다. 하나님의 섭리는 개개의 사건들을 지도하신다. 하나님의 섭리는 특별히 인간과 관계가 있고, 자연발생 사건들도 조정한다. 그러니 모든 사건의 참된 원인은 감추어져 있으나 모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중에서 나온다.

예수는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증거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해서 피 흘려 죽으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다. 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그리스도,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복음으로 우리 인생 모든 문제가 처리되고 해답을 얻는다. 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으로 깊이 뿌리 내리기를 기원한다.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 받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섭리교리에 대한 올바른 적용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관찰해야 한다. 섭리에 대한 확신은 모든 역경에서 우리를 돕는다. 하나님의 섭리 따라 살아가는 여러분 되기를 기원한다. 물론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의 책임을 약화시키지 않는다. 

임덕규 목사(충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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