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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인 연재】 시편 23편: 행복한가?여호와를 목자 삼는 삶은 행복해

 

최종인 목사, 평화교회담임, 성결대, 중앙대석사, 서울신대박사, 미국 United Thological Seminary 선교학 박사, 공군군목, 성결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외래교수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하길 원한다. 우리 헌법 제10조에도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라고 명시해 놓았다. 그러나 한국인의 삶은 결코 행복하지 못하다는 것이 각종 통계가 말한다. 유엔이 발표한 ‘2015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58개 국가 가운데 47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그러나 중앙일보가 발표한 조사(2015. 4. 4)에서는 143국 가운데 118위라고 한다. 같은 기사에서 대한신경학회가 서울과 6대 광역도시에서 20~59세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과 행복조사 설문조사 결과 성인 36%가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답했다고 했다.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할까? 소득이나 의식주 상태, 교육수준과 같은 사회적 물리적 환경이 행복을 좌우할 수 있다. 어쩌면 삶에서 체험하는 만족감, 성장감, 성취감 들이 행복을 느끼게 할 수 있다. 또는 행복감이란 개인적으로 자부심, 신경적 특성, 낙천성 등에서 나올 수 있고, 경제적 요소가 상당 부분 좌우한다는 조사도 있다. 소득이나 실업, 인플레이션 등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직장인이나 사업가들은 고용상태, 업무 스트레스, 인간관계, 성과 등에서 행복감이 차이가 날 것이다.

대부분 행복론을 주창하는 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생존요소(경제력, 환경, 외모, 건강)와 관계요소(자녀,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 사회적 지위), 그리고 성장요소(자기 수용감, 자기계발 및 목표 추구, 자립성, 여가, 긍정적 인생관, 종교 등)가 행복을 좌우하는 3대 요소라고 분류한다.

나는 일이 있을 때 행복하다고 본다. 현역으로 일하는 때도 있고, 은퇴 후에도 얼마든지 사회봉사나 가정에서 일하게 된다. 무언가 몰두하고 집중할 수 있는 일이 있을 때, 그 일의 성과가 아니라 성취에 만족할 때 행복할 수 있다. 목회자로 나는 심방할 때나 설교할 때, 가르칠 때, 연구할 때 행복하다. 토요일 조용한 아침, 책상 가득 책을 쌓아놓고 이리저리 펼쳐가며 그동안 묵상하고 준비한 설교를 만년필로 정리할 때 최고로 행복하다.

가정이 평안할 때 행복하다. 가정생활에 만족하는 사람, 가족들에게 애정을 쏟는 사람, 가족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훨씬 행복하다. 가난해서 돈이 없으면 어떤가? 어쩌다 실수하면 어떤가? 나를 지원하고, 지지하는 가족이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경제적 상황이 평안하면 행복하다. 돈이 없고, 가족이 없어도 행복한 사람은 진짜 드물다. 가계경제가 만족스러우면 남들보다 행복하게 느껴진다.

건강이 좋으면 행복하다. 전반적으로 건강상태가 좋으면 행복할 수 있다. 그러나 주렁주렁 약봉지를 달고 사는 사람은 결코 자신이 행복하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성격 특성상 항상 긍정적이고 외향적인 사람은 내성적이거나 부정적인 사람보다 행복할 수 있다.

시편 23편에서는 어떤 사람을 행복하다고 말하는가? 여호와를 목자로 삼는 사람이 행복하다(1절).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푸른 풀밭,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기 때문이다(2절).

주와 함께하는 사람이 행복하다(4절). 첫째로 내 영혼을 소생시키신다. 쉽게 상하고 지치기 쉬운 내 영혼을 날마다 새롭게 하시니 행복한 것이다. 둘째로 의의 길로 인도하신다. 구원의 길, 영생의 길, 축복의 길로 인도하시니 행복하다. 셋째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안심이 된다. 주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이다.

주님이 내게 승리를 주시니 행복하다(5절). 그는 원수 앞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머리에 기름을 발라 주시고, 잔이 넘치도록 부어주신다. 얼마나 멋진가?

평생을 인도하시고 지켜주시니 행복하다(6절). 그의 선하심과 인도하심은 중단이 없다. 결국,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게 하신다. 이렇게 고백하는 다윗은 행복한 사람이다. 다윗처럼 여호와를 신뢰하고 따라가는 우리도 행복할 수 있다. 사탄은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우리를 실패하게 하고, 실망하게 하고, 불행하게 만들려 하나 결코 하나님을 이길 수 없다.

 

 

 

최종인 목사  commissi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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