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영학의 텍스트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

조계석 박사. 서울대사범대학 영어교육과 졸업, 서울대경영대학원 수료, 영국 웨일즈대 법학대학원 해양정책 석사, 영국 웨일즈대 대학원 경제학박사, 한국과학기술원 선임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 한국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한국물류산업연구원 원장, 나사렛형제들 서울지구 회장, 한국성시화운동 서울홀리클럽회장, 나사렛형제들 신용협동조합 이사장, 현재 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 정책자문위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정책연구 자문위원

김우중 전 대우그룹 창업자를 다시 생각하며 마음 속 깊히 비통한 마음으로 그의 빼어난 사람됨을 기린다. 우리나라 국운이 한창 뻗어나갈 시기, 대우그룹을 엄청난 부실기업으로 낙인을 찍었고, 공중분해시켰다. 역사를 뒤돌아보면 그때 정치 권력자들이 대우그룹을 해체시키지 않고, 그의 세계 경영에 힘을 보탰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나는 다행히도 김우중 회장의 세계경영 현장을 직접 확인한 바 있다. 내가 한.루마니아 경제협력 회의 주제 발표자로 루마니아 현지를 방문하였다. "한.루마니아 해운조선협력방안"을 발표하고 현지 대우그룹이 세운 금융기관, 그단스크조선소, 폴란드 자동차 대우법인 등을 시찰할 기회가 있었다.

대우그룹이 세운 현지 은행은 루마니아 금융의 중심 금융기관이였다. 대우가 설립한 그단스크조선소도 돈을 벌어들이는 황금거위였다. 대우그룹의 세계경영이 김우중회장의 원대한 꿈대로 펼쳐졌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의 모습은 세계인들이 흠모할 찬란한 모습으로 변모되었을 것이다. 아쉬움이 크다.

특히 폴란드 자동차는 동구 자동차 산업을 주도하며 폴란드 국방차량까지 공급하는 방산 업체로 그 사업전망이 아주 유망하였다. 탁월한 자동차 사업을 김대중 정권이 미국 지엠에 팔아넘기게 했다. 이 결정은 대우자동차사업을 접게 한 부도덕하고 불합리한 것으로 국운상승을 무참하게 짓밟은 것이다.

내가 잠시 곁에서 본 김우중 회장은 아주 소탈했으며 그는 영국의 사업추진을 위해 자가용 비행기로 서둘러 떠났다. 분초를 아끼며 살아가는 모습이 진실한 인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랑스러웠다. 하나님 창조 섭리, 인간의 위대한 형상이 바로 하나님 자신의 형상임을 내가 확인하는 기회였다.

하나님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사랑하시며, 김우중이라는 뛰어난 인물을 보내시고,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을 실현하게 하셨다. 그는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국운상승에 큰 복이었다. 김회장이 쓴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경영 비전과 철학은 세계경영의 텍스트로서 아주 좋은 경영서적이다.

그는 대우 파산 후 베트남으로 가서 그 나라 경제건설에 크게 공헌하여 그의 탁월한 기업가 정신을 인재양성으로 펼쳤다. 그는 정권의 비열한 배신에 매몰되지 않고 우리나라 군대가 자유와 정의를 위해 싸운 베트남의 눈부신 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된 것이다. 그의 유지도 미래 인재양성에 두었다.

김우중, 그를 대한민국에 보내신 주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그의 기업가로서 그의 다함없는 공헌을 기린다. 영원한 생명의 나라, 사랑과 진리의 천국에서 편안히 안식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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