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곧 크리스마스(Christmas)라는 용어는 그리스도(Christ)와 미사(Mass)의 합성어입니다.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예배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에 관한 기록이 없습니다.

실제로 초대교회가 그리스도 탄생일을 기념일로 지켰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개신교와 가톨릭은 12월 25일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한편 그리스도 정교회 및 아르메니아 교회와 콥트 교회는 1월 6일을 성탄절로 지킵니다.

그러면 왜 12월 25일입니까? 기독교 역사에서 첫 3세기 동안 크리스마스는 12월에도 있지 않았고 달력 어디에도 있지 않았습니다.

아마 273년쯤에 결정된 것으로 추측되는 성탄절 12월 25일이라는 최종선택은 이방신들에 대한 기념일로 보는 오리겐의 우려와 하나님의 아들은 천상의 태양과 동일하다는 교회의 증명이 수렴되어 그 결과를 반영한 것입니다.

이 12월 25일은 로마의 두 축제, 하나는 "정복되지 않는 태양의 탄생"이라는 축제와 다른 하나는 로마 군인들이 널리 숭배했던 "의의 태양"이란 이름을 가진 신의 탄생의 축제가 치러지는 날이었습니다.

이교도들이 벌써 참된 하나님에 견주어 자신들의 신을 높이고 있음을 알게 되자 교회 지도자들은 그 날짜를 빼앗아 새로운 축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하여 서방 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은 콘스탄틴 대제가 기독교를 로마제국의 국교로 선포한 후, 336년 12월 25일에 처음으로 크리스마스를 지켰습니다.(목회와 신학, 2004. 12)

크리스마스 날짜가 이교도적 기원을 갖고 있는 만큼, 크리스마스 때 행하는 많은 풍습들도 이교도적 기원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은 언제나 성탄절 기념에 반대하는 논쟁에 불을 붙여 왔습니다. 반대자들은 "이것은 단지 기독교라는 리본으로 포장된 이교에 불과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세속화에 영합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경계의 대상이지만, 교회는 보편적으로 문화(종교적 기념일을 포함해)를 적극적으로 새롭게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분명하게 성경도 말라기 4장 2절의 "공의로운 해"와요한복음 8장 12절의 "나는 세상의 빛"이라는 말씀을 종합해 볼 때, 성탄절은 이교 문화를 기독교 문화로 탈바꿈시킨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는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증거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해서 피 흘려 죽으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습니다. 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그리스도,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복음으로 우리 인생 모든 문제가 처리되고 해답을 얻습니다. 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으로 깊이 뿌리 내리기를 기원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우리는 성탄절을 이교도들처럼 태양의 탄생일이라서 지키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태양을 만드신 분이기 때문에 지키는 것입니다.

노엘(Noel)! "기쁘다 구주 오셨네."

임덕규 목사(충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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