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을 긍정 에너지로 바꾸는 방법을 제시한 책

저자 최원호 박사는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신학과 심리학을 공부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성교육 심리학자이며, 아들러 심리학을 연구해왔다. 대학 강단에서 신학과 심리학을 강의하면서 내면에 숨겨진 열등감의 치유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청소년 진로 상담 및 부모 교육, 기업 교육 등 각종 강연으로 유명한 그는 향기나는 하나님의 종으로 쓰임 받는 목회자의 꿈을 꾸고 있다. 저서로는 『열등감 부모』, 『열등감 예수를 만나다』, 『인사이드 아웃』, 『인성경영 질문』, 『인성교육 개론』, 『인성코칭』, 『아이의 미래를 디자인하다』, 『명문대로 가는 인성 진로코칭』 등이 있다.

알프레드 아들러 심리학의 전문가로 알려진 최원호 박사의 『나는 열등한 나를 사랑한다』(태인문화사)가 출판됐다. 일찍이 아들러 심리학에 근거한 『열등감 부모』와 『열등감 예수를 만나다』를 내서 열등감 해결법을 제시한 최 박사는, 이번 책에서 사람은 열등감을 드러내고 펼칠 때 행복해진다고 역설했다.

최원호 박사가 책을 쓴 목적을 설명했다.

최 박사는 “아는 척, 있는 척, 잘난 척하는 ‘척척박사들’이 현대에 매우 많지만, 그 중 다수는 내면에 깊이 숨겨놓은 열등감으로 자신과 타인들을 끊임없이 기만한다”라고 말한다.

내지 삽화

또한, 그는 “한국의 대다수 학교가 자존감을 높이는 교육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낮은 자존감에서 나오는 자존심이 격렬히 표출되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지적하면서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안에 있는 열등감을 찾아야 한다. 예컨대,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병원에 가서 자기 몸 안에 숨어있는 병을 정밀검사하듯이, 우리 내면에 숨어있는 열등감을 찾아내 치유해야 한다”고 말한다.

송헌 최원호 (교육학 박사) 지음

자기계발, 심리학, 정신건강 / 크라운판 변형 / 240쪽 / 값 14,000원

ISBN 978-89-85817-79-0 (03180)

▶ 본문에서

열등감이란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로 ‘개인심리학’을 연구한 알프레드 아들러는 “열등감 극복을 통한 우월감 추구가 인간의 가장 중요한 삶의 동기”라고 말했다. 그러니까 열등감 자체는 인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열등감의 정도와 성격’이다. 그러나 우리는 내 안의 ‘열등감’을 인정하기를 어려워한다. 머리만 가리면 몸을 모두 숨긴 줄 아는 타조처럼, 자신에게 존재하는 열등감을 보지 않으려고 바로 그 열등감을 부정한다._18쪽

첫 번째 방법은 열등감을 인식하고 변화시키기 위해 내면적 노력을 하는 것이다. 열등감을 인지하더라도 그 열등감에 갇혀있다면 문제가 된다. 하지만 이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내면적 태도부터 바꾸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열등감이 아니다. 즉, 내면적 인식이 바뀌어 열등감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옅어지고, 이것이 확장되어 태도의 변화까지 불러일으키게 된다. 결국 열등감을 기회/행복으로 바꾸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이 열등감을 긍정적 에너지로 바꾸는 방법의 다가 아니다. 사실 열등감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부정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누구나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기 마련이듯, 들키고 싶지 않은 열등감도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저자는 두 번째 방법도 제시한다._45쪽

그렇다면 왜 열등감을 인정하기를 어려워할까? 일단 열등감이라는 감정 자체를 몰라서는 아닐 것이다. 열등감을 인정하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은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며, 그래서 자신의 열등감을 숨기기에 급급한 것이다. 사실 열등감에는 부정적인 의미 밖에 없다. 그래서 “저 사람은 열등감이 있는 사람이야”라는 타인들의 인식이 자신에게 나쁜 인상을 남길 거라며 두려워하기 때문이다._73쪽

아들러는 열등감에 대한 자신의 이론을 설명하면서 이렇듯 나폴레옹의 작은 키를 사례로 들었다. 나폴레옹은 작은 키뿐만 아니라 당시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코르시카 섬 출신이라 경제적·사회적·환경적 배경도 없다는 열등감에 시달렸다. 파리에 처음 온 나폴레옹은 작은 키에 삐쩍 마른 가난한 사관생도로 출발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열등감을 극복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 기울였고, 마침내 야망과 배포를 펼쳤다._109쪽

열등감은 행복을 부르는 데 필요한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그러니 위의 사례에서 소개한 ‘학창 시절에 공부 못했던 동창’처럼 좀 더 빨리 깨닫고 극복했으면 충분히 성공했으리라는 후회가 중년의 나이에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늦지는 않았어! 인생 제2막을 시작하는 거야!” 같은 마음으로 그런 생각을 떨쳐버려야 한다. 즉, 열등감을 펼쳐 감동과 행복을 맛볼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다. 아직도 남들 앞에서 눈치나 살피면서 자기 자신을 당당하게 표현하지 못하는가? 그런 때는 이미 지났다!_157쪽

진나라 시골의 건달이던 유방이 수백 년간 중국 대륙을 지배했던 한(漢) 제국을 건국할 수 있었던 것도, 어느 날 진시황제의 행차를 보고 자기 자신과 진시황제를 비교했기 때문이라지 않던가. 결국, 나보다 훨씬 똑똑한 사람을 만났다고 해서 기분 나빠할 것도 없고, 기죽을 필요도 없다. 내가 부족하면 차라리 새로운 도전의 계기로 삼으면 되는 것이다._205쪽

왜 스티브 잡스는 자기가 개발한 21세기 최고의 도구인 아이패드를 자기 자녀들만은 쓰지 못하게 했을까? 왜 빌 게이츠는 자기 자녀들이 13살이 된 뒤에야 스마트폰을 사줬을까? 이들은 자신들이 판매하는 ‘문명의 혁신적 이기들’이 해당 사용자들을 ‘중독되게’ 만든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즉, 사용자들의 몸과 마음을 헤치고 진정한 인간관계를 파탄낸다는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_223쪽

 

󰁴 차 례

PROLOGUE

  1부 열등한 나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01. 나는 내 삶의 주인이다

우월감 추구는 인간의 가장 중요한 삶의 동기┃내가 내 삶의 주인이기에

02. 열등감은 수치스러운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갖고 있기에┃병은 자랑하고, 열등감은 펼쳐라

 

2부 손에 잡히지 않는 행복을 찾아라

01. 행복을 찾는 마음훈련

마음의 호랑이를 잡아라┃열등감이 나를 이용할지도 몰라┃인간이 된다는 것은 곧 열등감을 가지는 것이다

02. 나에게 정직하라

아닌 척 숨겼지만┃선의의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부른다┃거짓을 진실이라고 믿는 고수의 정신병, 허언증┃거짓말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고수의 하얀 거짓말, 허언증┃공상허언증의 3단계

03.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라

열등감을 털어놓지 못하는 아쉬움┃인정할 때 가벼워지는 경험

04. 어설픔을 인정하는 행복의 초대

이젠 나를 보는 행복에 빠져볼까┃타인의 시선에서 해방되기┃행복을 발견하는 선택의 결정┃마음이 불편하다면 숫제 하지 않는 게 낫다

05.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긍정의 마음

성공하고 싶다면 자신의 강점을 활용하라┃나는 생각보다 행복해┃행복 플러스┃이젠, 진정으로 행복해질 시간

06. 열등의 말투를 행복의 표현으로

말에 감춰진 불행의 씨앗┃열정에 찬물을 끼얹는 말┃나폴레옹보다 훨씬 더 행복하게 해주는 삶의 기쁨

07. 격려를 받을 때 생기는 특별한 행복

‘격려’를 받을 때 펼쳐지는 열등감┃나도 격려를 받고 싶다┃나를 지키는 격려의 에너지를 충전하라

 

3부 손에 잡히는 행복을 잡아라

01. 내 몸의 행복을 관리하라

모든 장기마다 나름대로의 기능과 목적이 있듯이┃세포나 혈관 속에 숨어있는 희망

02. 겉모습으로만 사람을 판단하지 마라

내 열등감은 어디서 시작했을까?┃천편일률적인 성형미인┃가짜행복┃난 부모님의 아바타가 아니야┃열등감을 인생 제2막을 위한 디딤돌로┃행복의 안테나를 세워라

03. 학벌에서 해방되라

열등감을 부추기는 사회구조┃학벌에 대한 유별난 열등감┃‘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을 절대악으로 규정하는 집단주의┃대학 가면 네 마음대로 해라┃학벌에 대한 열등감을 제거하려는 젊은이들의 도전┃‘SKY 캐슬’에 사로잡힌 열등감 덩어리

04. 은메달의 아쉬움을 버려라

열등감과 오만이 융합한 추한 민낯, ‘갑질’┃그렇다면 왜 ‘갑질’을 멈추지 못할까?┃은메달보다 행복한 동메달의 기쁨┃행복을 깨우는 생각하는 정원

05. 돈을 탐하지 말라

타인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픈 돈의 욕망┃돈의 노예가 된 저질 인격┃죽고 나서야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어느 막장 인생

06. 비교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 말라

얼마든지 비교하라, 그러나 비교에 갇혀 살지는 말라┃비교에서 희망을 찾아내는 특별한 능력┃난 언제까지 비교를 위한 비교만 할 건가┃비교의 갑옷을 벗는 기쁨┃비관의 힘을 키워라

07. SNS 열등감에서 자유하라 _218

SNS, 새로운 형태의 과시용 공간┃SNS 때문에 열등감이 점점 높아진다면┃SNS 중독은 행복을 빼앗아간다┃최초의 디지털 마약, 페이스북의 ‘좋아요’

08. 전국자기자랑용 SNS 계정을 삭제하라

열등감을 자극하여 행복을 갉아먹는 대상을 파악하라┃남이 SNS에 올린 글과 사진을 긍정의 마음으로 받아들여라┃쟤네들은 나보다 훨씬 행복하다고?

EPILOGUE

최원호 박사와 임은묵 기자

* 이 책에 관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태인문화사 메일로 연락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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