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철 목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은혜와 평강교회를 담임하며 30권의 저술과 글쓰기를 통해 복음 사역에 애쓰는 목회자이다

 

파멸을 위한 전쟁 곡과 마곡의 전쟁

계 20:7절 이하에는 “천 년이 차매 사탄이 그 옥에서 놓여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의 모래 같으리라 그들이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천년왕국이 종료된 어느 시점에서 일어난 인류의 최후 반역에서 곡과 마곡이 전쟁의 선두에 있음을 언급했다. 여기의 곡과 마곡은 에스겔서에 나타난 곡과 마곡이 아니다. 천년왕국 이후에 결집되는 곡과 마곡은 땅의 사방 백성으로 묘사되었다. 계시록의 곡과 마곡은 이스라엘의 극한 북방의 세력처럼 국한된 것이 아니라 온 세상 백성을 아우른다. 천년왕국 기간에는 죽음이 없을 것이므로 그 기간 동안에 전 주민이 생산한 인구들을 계산하면 엄청난 인구일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 그들 중에서 미혹된 무리의 숫자가 바다의 모래 같으리라 했으니 셀 수 없이 많은 무리임을 능히 추정할 수 있다.

에스겔서와 계시록에 서술된 곡과 마곡에 대한 이해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둘 다 파멸을 위한 전쟁 상황이란 점에서는 대동소이하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전쟁 내용이 확연히 구별되는 별개의 전쟁이란 점이다. 곡과 마곡의 전쟁 시기에 대해선 여러 견해로 나뉜다. 휴거 이전에 일어날 사건, 휴거 이후 7년 대환난의 전반기 중에 일어날 사건, 혹은 재림 이후에 일어날 사건으로까지 시간적 차이를 두고 해석이 다양하다. 휴거가 일어난 직후 지상에 7년 대환난이 진행되는 중에 일어날 사건으로 보는 견해는 적그리스도와 이스라엘 간에 평화조약이 맺어짐을 암시하는 “성벽도 없고 문이나 빗장이 없어도 염려 없이 다 “‘평안히 거하는’(live securely)백성”(겔 38:11)이란 언급에 근거를 둔다. 이런 해석이 가능한 이유는 다니엘 9:27절의 예언에 있다. “그가 장차 많은 사람으로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정하겠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잔포하여 미운 물건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 또 이미 정한 종말까지 진노가 황폐케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 하였느니라.” 이 평화조약은 그가 “영화로운 땅”(Beautiful Land)을 침공하여 많은 나라들이 그로 인해 패망됨으로 깨어진다(단 8:25; 11:41).

휴거 이전의 곡과 마곡 전쟁, 휴거 이후의 아마겟돈 전쟁

결론적으로 말해 에스겔 38장의 전쟁은 휴거 이전에 일어날 인류의 대전쟁으로서 계 20장에 언급된 곡과 마곡의 전쟁과는 내용부터 다르다. 계시록에서의 전쟁은 천년왕국이 끝나고 백보좌 심판이 있기 전에 일어날 대전쟁이다. 더군다나 앞의 전쟁과 달리 뒤의 전쟁은 아예 전쟁을 시작도하기 전에 하늘에서 내린 불로 평정된다. 랍비들은 곡과 마곡을 하나님과 그의 메시아를 대적하는 모든 악의 세력으로 해석했는데 이런 포괄적인 해석을 지지하는 학자들도 상당수에 이른다. 이 해석의 강점은 에스겔서와 계시록의 두 전쟁이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유를 정확히 설명하고 정당하게 적용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훨씬 자유롭다는 점이다. 하나님과 그의 백성을 대적하는 곡과 마곡의 전쟁은 역시 하나님과 그의 백성을 대적하는 아마겟돈 전쟁과도 다르다. 곡과 마곡의 전쟁은 휴거 이전에 이 땅에서 벌어지는 국지전이지만 아마겟돈 전쟁은 휴거 이후, 천년왕국이 시작되기 전에 발발하는 세계대전이다.

시간적으로는 에스겔 38-39장의 곡과 마곡의 전쟁, 아마겟돈 전쟁, 그리고 천년왕국이 끝나고 마지막 심판 전에 일어날 계 20장의 곡과 마곡의 마지막 전쟁이다.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에스겔의 곡과 마곡, 아마겟돈, 계시록의 곡과 마곡의 세 전쟁이 뒤엉켜 마치 하나의 종말적 사건으로 이해하기 쉬우나 셋은 모두 구별된 독립된 사건으로서 시간적 차이를 두고 일어날 사건들이다. 내용적 유사성 때문에 계시록의 곡과 마곡은 단지 에스겔서의 곡과 마곡을 인용한 것으로 치부하는 흐름도 있지만 그런 결론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에스겔서의 “말년”과 “끝날”을 천년왕국 이후의 백보좌 심판 직전의 때로 간주할 수 있느냐는 해석의 어려움은 실제로 매우 크다.

 

곡과 마곡의 전쟁과 이스라엘의 회복과 회심

계 20:8절에 따르면 곡과 마곡을 모으는 이가 바로 사탄이다. 천년왕국이 끝난 뒤에 곡과 마곡을 일으킨 사탄은 하나님의 군대와 결전을 치르기 위한 인류 최후의 전쟁에 돌입한다. 계시록에 언급된 곡과 마곡은 겔 38-39장의 여러 나라의 동맹군이라기보다 하나님께 대적한 모든 악의 세력을 나타내는 우주적 상징으로 보아야하기에 둘의 명칭은 같아도 성격은 완전히 다름을 알 수 있다. 곡의 배후에는 분명히 사탄이 도사리고 있지만 곡과 마곡은 어떤 영적 실체가 아니라 실체의 한 인간이거나 집단, 혹은 세력이다. 곡과 마곡은 다양한 군대를 결집시켜 하나의 거대한 군대를 이룬다. 겔 38장에서처럼 마곡이 곡의 땅이요 곡이 메섹과 두발의 최고 통치자라 하면 그는 거대한 군대의 지도자에 해당된다. 여하튼 전쟁은 국지적이지만 전쟁의 양상은 세계적인 대전으로 전개된다.

에스겔은 이스라엘이 남왕국과 북왕국으로 분열된 상태가 아닌 하나의 국가로 재건되었을 때 침공 당할 것을 예언했다. 에스겔의 예언으로부터 2,600년 만에 마른 뼈들처럼 흩어졌던 이스라엘이 기적적으로 국가적인 회생을 이루었다. 나라를 잃은 지 약 2,000년만인 1948년 5월 14일에 독립국가가 됨으로 오랜 예언이 실현된 것이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역사의 전면에 재등장한 이후로 지금껏 에스겔이 묘사한 것만큼의 어떤 침공도 없었다. 수차례에 걸친 중동전쟁은 규모에 있어 에스겔이 예언한 전쟁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므로 재림 직전에 일어날 아마겟돈 전쟁과는 다른 전쟁이지만 미래의 어느 시점에 일어날 이 대규모의 침략전쟁은 곡과 마곡의 전쟁이라 일컬어진다. 겔 39:9절의 말씀은 이스라엘이 노획한 전리품을 이용하여 7년간 화력을 일으키는데 이는 핵무기들을 분리수거하여 우라늄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고 볼 수 있다. 매장지를 따로 지정함도 방사능에 노출된 시체 처리에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유대인들은 이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자신들의 조상이 죽인 예수가 자신들이 그토록 오랜 세월 기다려온 메시아였음을 깨닫고 민족적인 회심을 이룬다. 전쟁 노획물로 땔감으로 사용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7년이라 함은 적어도 이 전쟁이 7년 대환난 이전에 일어날 것을 예상토록 한다. 이스라엘의 고토 회복과 민족적 회심은 아직 완전히 성취되지 않은 예언이지만 역사상 반드시 실현을 볼 것이다.

곡과 마곡의 침공군을 멸절시키는 하나님

하나님이 이끄시지만 전쟁의 주도적 당사자인 곡의 의도는 사악하다. 거룩한 백성에 대한 오랜 숙원이었던 분노의 폭탄을 터뜨리려 할 것이다. 하나님의 군대를 멸절시키려는 의도와 달리 악한 세력을 멸절시키는 하나님의 뜻이 불시에 이루어진다. 바로의 막강 군대가 멸절하고 아람 군대가 파멸되었던 것처럼 하나님의 기적적인 전쟁 수행으로 인해 곡과 마곡의 전쟁은 침공군의 대패로 막을 내린다. 에스겔서의 곡과 마곡이나 계시록의 곡과 마곡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은 엄중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궁극적 구원과 사랑과 함께 적대자들에 대한 가차 없는 파멸과 진노로 매듭짓는다. 곡과 마곡의 정체를 알려는 노력은 오랫동안 시도되어 왔는데 특정한 한 인물에 적용시키는 것은 매우 부담스럽고 위험한 일이다. 그럼에도 그런 방식으로 곡의 정체를 파헤치려는 노력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005년에는 소설가 조엘 로젠버그(Joel Rosenberg)가 겔 38-39장을 배경으로 <에스겔 옵션>(The Ezekiel Option>이란 소설을 써 많은 호사가들의 이목을 끌었고 이 책으로 이듬해에 황금출판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유력 정치가들의 자문을 맡을 만큼 국제적 정세 판단력이 뛰어난 인물로서 보수적 시각에서 에스겔의 예언을 소설 형식으로 풀어나갔다. 이런 특정화된 해석에 반기를 들고 곡은 단지 기독교신앙에 적대적인 모든 정치, 종교, 교육, 문화, 예술, 언론 세력이라며 상징적으로 보는 견해가 있는데 이것 역시 바른 해석이라 보기 어렵다. 에스겔의 예언은 현실에서 상징적 적용보다는 실제적 해석에 따른 적용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래서 해석상 어려움이 더 많다. 여하튼 구약에서 북왕국 이스라엘과 남왕국 유다를 멸망시킨 북방 세력은 앗수르와 바벨론이었지만 종말의 때에 통일 이스라엘을 멸망시키려는 세력은 극한 북방 세력인 로스와 메섹과 두발이다.

하나의 가능한 해석은 러시아를 중심한 옛 소련연방의 어느 나라나 이슬람 국가와의 전략적 제휴에 의한 혼성군의 결집이란 사실이다. 이럴 경우에 곡과 마곡의 전쟁은 러시아와 그의 동맹국인 이슬람 국가들이 협공을 함으로 시작될 수 있다. 소련연방이 붕괴되면서 이전의 식민 국가들이 독립국가연합(CIS)으로 나라를 되찾았는데 모두 15개국에 이른다. 문제는 그들 중 일부 국가에 고스란히 핵무기가 남겨졌다는 사실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카자흐스탄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핵무기를 다량 보유하고 있다. 이슬람 국가와의 동맹이 강화되면서 이런 무기들을 사용할 확률은 상당히 크다. 핵무기가 소형화, 경량화되면서 자국의 경제 회복을 위해 무기 판매에 혈안이 된 일부 국가들이 석유로 부를 거머쥔 이슬람 국가들에게 핵무기를 판매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아무리 미국을 중심한 감시망이 철통같아도 비밀리에 이루어지는 이런 일을 100% 살펴보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스라엘과 연관된 사건은 인류 종말의 시간표

이 전쟁은 “이스라엘이 평안히 거할 때” 갑작스런 침공으로 시작된다. 너무 전격적인 공격이어서 완벽히 상비 체제를 갖추고 있던 이스라엘도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현재 이스라엘은 막강한 군사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강국의 면모를 보이고 있지만 유엔이나 세계 강대국들 사이에서의 보장 형식으로 지금보다 훨씬 평화체제가 구축되었을 시점을 대략 고려하면 적그리스도와의 제휴에 의한 확실한 평화로 보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그 시기는 교회의 휴거가 이루지고 난 이후 세상에 전개될 7년 대환난, 그중에서도 전반기에 해당하는 3년 반 기간의 어느 시기에 해당할 것이다. 그 때가 아니라면 대환난이 시작되기 이전 단계로서 중동의 화약고인 이스라엘에서 전쟁이 돌발될 수도 있다. 이스라엘은 종말의 시간표다. 이스라엘과 연관된 전쟁은 인류의 종말을 가리키는 정확한 시계바늘이다.

현재의 시점에서 볼 때 세계의 화약고라 불릴 만한 곳은 중동과 한반도 정도로 볼 수 있는데, 성경의 종말과 연관한 전쟁은 역시 한반도보다는 중동 쪽에 무게가 더 쏠린다. 북한이 미국과 신경전을 벌이며 중동보다 더 위험스런 핵위협의 주체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할지라도 종말적 세계 전쟁과 연관하여 성경은 한반도에 대한 어떤 언급도 하지 않는다. 결국 종말의 무게는 중동 쪽에 쏠려있다. 1993년 체결된 이스라엘과 PLO간의 오슬로협정은 사실상 폐기되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이스라엘은 요단강 서안지구에 이스라엘 정착촌을 대대적으로 건설하고 가자 지구에 높은 방벽을 설치해 팔레스타인들을 고립시켰다. 갈수록 주변국들과의 긴장은 고조되고 적대감은 팽배해지는데도 이스라엘의 정책엔 아무런 변화의 조짐이 없다. 지난 역사의 비극을 되풀이 하지 않으려는 이스라엘은 갈수록 강력해지고 이란은 핵무기 개발에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는데 핵무기 개발이 최종 완성되거나 어느 쪽이든 상대에 대한 핵시설 폭격이 가시화될 때 불어 닥칠 중동의 대참사는 역사의 종언을 고할 바로 그 순간이 될 것이다.

위태한 이스라엘과 역사를 이끄시는 하나님

침공군들은 이스라엘의 모든 것을 약탈할 분명한 의지를 지녔다. 한 때는 사람이 살지 못하던 땅이었지만 이제 인구가 밀집된 요새 국가인 이스라엘 전 국토는 침공군에 의해 초토화될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때 이스라엘 편을 들어 항전할 국가는 없을 것이다. 늘 이스라엘의 맹방을 자처했던 미국도 손 쓸 틈이 없어 관망만 해야 할 상황이 될 것이다. 겨우 전쟁에 항의하는 목소리가 몇 군데서 나오긴 하겠지만 실효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스라엘의 파멸로 인해 경제적 타격을 입을 몇 나라가 동맹군들을 성토할 것이지만 그들은 적극적으로 이스라엘과 군사적 대응을 하기보다 소극적으로 항의를 표시하는 선에서 멈출 것이다. 스바와 드단은 오늘날의 사우디아라비아를 가리키고 다시스는 영국 혹은 스페인에 해당한다는 해석이 있다. KJV에서는 그들을 “젊은 사자들”이라 했는데 이들은 곡의 침략을 비난하는 서방국가 내지 친서방 국가들로 짐작된다. 혹자는 그들을 영연방으로부터 독립한 미국, 캐나다, 호주로 이해한다.

“인자야 너는 또 예언하여 곡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 이스라엘이 평안히 거하는 날에 네가 어찌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네가 네 고토 극한 북방에서 많은 백성 곧 다 말을 탄 큰 떼와 능한 군대와 함께 오되 구름이 땅에 덮임같이 내 백성 이스라엘을 치러 오리라. 곡아, 끝 날에 내가 너를 이끌어다가 내 땅을 치게 하리니 이는 내가 너로 말미암아 이방 사람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어 그들로 다 나를 알게 하려 함이니라.”(38:14-16) “끝날”이란 8절의 “여러 날 후 곧 말년”과 동일한 의미다. 이는 종말을 가리키는 전형적인 표현으로서 주님의 초림과 재림 사이의 끝 부분에 해당한다. 이스라엘이 누리는 평안은 오히려 전쟁 발발의 원인이 되고 이 흉악한 전쟁은 놀랍게도 이스라엘에게 전화위복이 된다. 이 신비로운 과정은 하나님의 의지와 계획 속에서 완벽히 진행된다.

이 당시 이스라엘의 형편은 군사력이 약해져서라기보다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확실한 평화를 누리고 있었기에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었다. 곡의 지휘 하에 감행된 침공 작전은 전격적이고 대규모로 진행되지만 전세는 이미 결판나 있는 전쟁이다. 그것은 오로지 열방 가운데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내기 위한 싸움이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삼상 17:47)고 외치던 다윗의 고백은 만고불변의 법칙이다. 모든 전쟁의 배후에는 하나님의 궁극적 뜻이 있다. 악하고 참혹한 전쟁의 배후에는 사탄이 도사리고 있지만 그것까지 허용하신 것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전쟁을 자신의 뜻 펼침에 유효적절하게 사용하신다. 그렇다. 하나님은 악한 자도 악한 날에 적당히 쓰기 위해 예비하신다. 돼지를 키워 잔칫날에 잡아먹기 전까지는 토실하게 살을 찌운다. 천하의 범사에는 마땅한 때가 있다. 그 때는 오직 하나님만이 정하신다. 전쟁을 시작케 하신 분이 자신의 원하는 방향으로 전쟁 결말을 이끌어 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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