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악몽같은 내 인생의 마지막

내 인생의 마지막은 하나의 악몽이다. 병마와 싸우는 고투의 나날들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꿈일 것이다.

꿈속에서 고대광실 높고 큰 집을 지어놓고 진수성찬 맛있는 음식으로 호화로이 먹고 즐길지라도, 또한 천하를 호령하며 권세를 휘두르며 세상에 좋다는 것을 다 가져보았어도 꿈에서 깨어나면 다 허무다. 솔로몬 왕이 말하기를 “헛되고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잡아보았으나 결국 바람처럼 빠져나가는 것을 보았다. 결국 남아있는 것은 헛된 꿈처럼 아무 것도 없었다!

그렇다. 세상의 꿈은 다 헛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보실 때 하나의 개미탑이요, 바벨탑처럼 허몽(虛夢)이다. 꿈에서 깨어나고 나면 아무 것도 잡히는 것이 없다. 그러나 꿈 중에는 진몽(眞夢)이 있다. 이 꿈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우리 주 예수께서 보여주시는 신비한 꿈이다.

꿈이라고 다 같은 것은 아니다. 진몽과 허몽은 다르다. 기왕 꿈을 꿀 바에는 참된 꿈을 꾸자. 참된 꿈과 헛된 꿈은 둘 다 꿈이지만, 깨어나고 나면 하늘과 땅 차이다. 참 꿈은 깨어나면 새하늘과 새땅, 새예루살렘과 새에덴, 새나라, 새 세계일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상과는 차원이 다른 세상이며 신비의 나라일 것이다. 이 나라는 진몽을 꿈꾸는 모든 자들이 보게 될 것이다.

먼저 간 성도들과 천사들의 노래소리가 들리는 곳, 황금 보석으로 되어진 새예루살렘 성, 열두 진주문 등... 생명의 강이 흐르고 생명나무가 열리는 나라이다. 이 성에 들어가면 우리의 구속주 예수께서 면류관을 손에 드시고 기다리고 계시다가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어루만져 위로해 주시고 우리 머리 위에 생명의 면류관을 씌워주실 것이다. 그때 그 기쁨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그저 내 입에서는 할렐루야 아멘 하며 찬송과 영광을 돌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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