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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이야기】 에돔에 내려질 심판을 말하는 오바댜박신배 교수의 구약이야기(159) - 오바댜서(1)
박신배 교수 / 연세대 구약학 박사, 현 그리스도대 구약교수, 창조문학 편집위원, 한국 평화학회 전 부회장, 한국 구약학회 전 부회장, KC대 전 총장

 

“네가 네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폭학을 인하여 수욕을 입고 영원히 멸절되리라”(옵1:10).

 

에돔에 내려질 심판을 말하는 오바댜서

오바댜서는 이스라엘의 대적자 에돔에 관한 심판의 말씀이다. 이 책은 유다가 멸망을 받았을 때 가장 기뻐하였던 민족 에돔에 대한 메시지이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대적자를 어떻게 대하는가 하는 것에서 지혜롭게 살아가는 비결을 찾을 수 있다. 곧 대적자를 잘 대하는 것이 평안하게 살아가는 삶의 지혜이다. “내 백성이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성문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며 환난을 당하지 날에 네가 그 고난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재물에 손을 대지 않을 것이며 사거리에 서서 그 도망하는 자를 막지 않을 것이며 고난의 날에 그 남은 자를 대적에게 붙이지 않을 것이니라”(옵1:13-14). 상대가 고난을 받고 환난을 받을 때에 기뻐하지 말라고 말한다. 이는 남 유다가 멸망하는 해(주전 587년)에 에서의 족속인 에돔에게, 기뻐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우리의 인생에서도 이웃이 심판을 받고 고난과 환난의 상황에 놓일 때 기뻐하거나 즐거워하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는 말씀인 까닭이다. “네가 형제의 날 곧 그 재앙의 날에 방관할 것이 아니며 유다 자손의 패망하는 날에 기뻐할 것이 아니며 그 고난의 날에 네가 입을 크게 벌릴 것이 아니라”(옵1:12).

오바댜는 ‘여호와의 종’이라는 뜻을 가진 예언자이다. 야웨의 종이란 오바댜의 이름은 상징적인 이름으로서 말라기(나의 사자<메신저>, 나의 심부름꾼)라는 이름의 선지자와 비교될 수 있다. 멸망의 날에 가장 기뻐하는 에돔 족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는 오바댜는 제의(cult) 예언자로서 탄식의 날에 하나님께 동물 제사를 지내며 탄원의 노래를 부르며 예언하였을 것이다(볼프). 곧 탄식의 의식을 하는 동안에 구원의 신탁을 전했던 제의 예언자라고 본다. “너희가 내 성산에서 마신 것 같이 만국인이 항상 마시리니 곧 마시고 삼켜서 본래 없던 것 같이 되리라 오직 시온 산에서 피할 자가 있으리니 그 산이 거룩할 것이요 야곱 족속은 자기 기업을 누릴 것이며”(옵1:16-17). 결국 구원이 시온산에서 있고 유다 민족을 선택하여 열국의 중심이 될 것이며 에서 족속, 에돔이 멸망하게 될 것이라 예언하고 있다. “구원자들이 시온산에 올라와서 에서의 산을 심판하리니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옵1:21).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는 알 수 없을 정도로 놀랍고 신기한 구속사의 흐름 속에서 이어진다. 결국 기뻐하던 에돔이 멸망하게 될 것을 예언하고 있는 것이다. 마치 한국의 상황이 안 좋아지면 그 이웃 국가이 일본이 가장 좋아하는 것과 같다. 이는 한일 관계의 오래된 숙원(宿怨)의 역사를 통하여 말하고 있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식민 통치의 아픔이 한국 민족에게 아직 남아있다.

수려한 에돔의 심판은 오늘날도 반복돼

에돔이 수려하고 붉은 진흙으로 된 궁전과 높은 산이 있어서 천해의 요새와 같은 지역으로서 풍요한 나라였지만 멸망하게 될 것이라 말한다(옵1:1-10). “바위틈에 거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네가 중심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 내리겠느냐 하니 너의 중심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옵1:3). 에돔은 오늘날 페트라 지역에 있으며 나바티안(Nabateans)족들이 침공하여 정복한 것로 알려진다. 그들은 셀라(Sela) 아크로 폴리스가 에돔족 산에 있다. 붉은 석회암 절벽으로 붉은 색의 찬란한 도시로서 페트라의 ‘장미 도시’로서 조각되었다. 오늘날 요단 동편의 고고학적 매력을 가진 도시 중에 하나로서 많은 관광객을 끌고 있다. 에돔 파괴의 예언은 주전 5세기 아랍 부족이 아라비아 광야에서 와서 에돔 지역을 정복하게 된다(앤더슨). 오바댜서는 에돔의 멸망을 예언하지만 미래의 예언으로 나타난다. “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찌라도 내가 거기서 너를 끌어내리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옵1:4).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라’는 말씀(잠18:12)처럼 에돔은 결국 멸망하게 될 것이라 말한다. 요즈음 북폭 예고를 하는 미(美)언론의 소식으로 인해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비핵화 선언이 아닌 핵무기 개발에 전력하는 북한 정권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다. 이 언론들은 미 공군기 출동으로 북한의 동포 20%가 죽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경고하고 있다. 오바댜의 예언은 에돔에 대하여 맹렬한 외침으로 선포하고 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내가 에돔에서 지혜 있는 자를 멸하며 에서의 산에서 지각 있는 자를 멸하지 아니하겠느냐 드만아 네 용사들이 놀랄 것이라 이로 인하여 에서의 산의 거민이 살육을 당하여 다 멸절되리라”(옵1:8-9). 역사는 또 되풀이 되고 있다. 과거 에돔 족의 심판이 오늘 또 되풀이 되고 있으니 말이다. “구원자들이 시온 산에 올라와서 에서의 산을 심판하리니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옵1:21). 과연 누가 시온 산으로 올라 올 것인가? 오늘 하늘의 소리를 들은 자녀들은 시온 산으로 올라갈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유다서 1:21).

 

 

박신배 박사  shbpae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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