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기획 창, 교회 정치 광장에 갇히다.

지난 1월 11일 KBS는 <시사기획 창>이라는 특집방송을 통해서 전광훈 목사 죽이기를 노골적으로 시도하면서 한국교회의 사회 및 정치참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려는 무리수를 두었다. 한국의 좌파진영의 목사들을 총 동원하고, 좌파언론과 단체 및 연구원의 자료를 가지고 전체 한국교회를 매도했다. 이들은 대부분 예수를 하나님으로 믿기보다는 인간으로 믿는 종교다원주자들이다. 

한마디로 기독교의 정치참여를 싫어하는 문재인 정권이 그들을 지지하는 자유주의 계열의 목사와 교수 단체대표들을 총동원하여 교회를 왜곡하고 신앙을 왜곡하고, 한국교회의 정치참여를 저지하려고 했다. 왜냐하면 문재인 정권 유지에 가장 큰 걸림돌이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기독교 혐오감을 키우고 우파에 대한 혐오감을 키우는데 목적이 있는 듯하다. 전광훈 목사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것이 전혀 아닌데 말이다. 이런 이슈를 통해서 무언가 어떤 사건이나 사실을 감추는 페인트 전술이 아닌가 싶다. 한국교회 목사와 성도들은 이런 프로그램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는 혹시 저들 배후에 적그리스도 세력이 있는지 영적 안목으로 살펴보아야 한다. 

위 도표의 여론조사 통계치는 거의 조작 내지는 엉터리로 봐야한다. 여론조사기관인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원장 김영주 목사)는 WCC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아 설립된 기관으로 현재 원장을 맡은 김영주 목사는 NCCK 총무를 수차례 역임했다. 그러므로 여론조사는 연구원의 회원들 중심으로 설문했을 가능성이 높고, 설문결과는 상식선을 훨씬 넘어선 데이터들이다.

문재인 정권의 파수대인 이들 출연자들과 KBS는 이 날을 오래전부터 기다리고 준비했을 것이다. 전광훈 목사가 활개치도록 방조하고 이제 때가 차니 전목사의 행태를 빌미로 보수한국교회 전체를 매도하려는 공작이다. 그런 점에서 전광훈 목사는 문재인 정권의 유지와 총선을 위한 최고의 공로자인 셈이다. 사실 문재인 정권이 전광훈 이라는 괴물을 만들어 낸 것이나 다름없다.

보수한국교회의 정치적 입장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다. 전광훈 목사가 설치면서 지역기독교연합회가 활동할 시공간을 탈취해 가버렸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 사례가 10월 3일 광화문에서 예정된 한국교회 회개의날 기도회였다. 이 행사는 지역기독교연합회가 7월 말에 계획하고 준비한 집회였다. 그런데 나중에 전광훈 목사측이 같은 날짜,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 집회신청을 먼저하고 조선일보에 광고를 내고 전국지역기독교연합회를 자기들의 산하단체로 표기해 버렸다. 이에 전국지역기독교연합회는 전목사 집단과는 같이할 수 없다는 것을 천명하고 별도로 시청앞에 12시 "한국교회 회개의날" 집회를 신청했다. 

그런데 전국에서 올라온 목사와 성도들이 막상 시청앞 집회장소로 들어가려고 할 때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경찰들이 울타리를 치고 오히려 광화문으로 가라고 유도했다. 정작 예정된 기도회 시작 시간인 12시에도 시청앞 광장은 여기저기 빈 공간이 많았다. 그 주변에는 사람이 넘치는데 시청앞 광장에는 듬성듬성 머리빠진 모양으로 참여하기로 약속된 성도들도 그 자리에 들어가지 못하고 다른 인파에 섞이고 말았다.

결국 전국지역기독교연합회 집행부는 서둘러 회개기도회를 마치고 참석자 개별적으로 광화문집회에 참석하든지 아니면 귀가하든지 하도록 조치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수작이란 말인가? 왜 경찰이 전광훈 목사 집단을 지원하였을 까? 그 이후 지금까지 전국지역기독교연합회는 공식적으로 전광훈 목사의 집회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그럼 점에서 아래의 도표에 나온 통계치도 틀렸다. 본지가 조사한 바로는 85%가 넘는다. 한국교회 목사들과 성도들이 전광훈 목사를 싫어하는 비율이 85% 넘기 때문에 광화문집회에 대한 비호감도 거의 비슷할 것이다. 이런 배경에서 한국교회의 정치의식을 가늠해야 한다.

기독교는 신정정치로 시작해서 "정교분리"라는 단어는 기독교에 전혀 해당되지 않는다. 일제하 신사참배 강요시에 일본총독부나 그에 굴종한 목사나 성도들이 떠들어 댄 헛소리일 뿐이다. 교회는 정치에 참여해야 하고 참여할 것이다. 해방 이후 기독교는 한번도 정치를 참여하지 않은 적이 없다. 주로 정권을 지지하는 형태로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군사정권 아래에서도 소수는 정권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머지 대부분은 정권을 지지하는 형태로 정치에 참여했다.

이제는 그 판도가 역전되었다고 보면 된다. 현재 자유주의 신학계열 목사나 성도는 문재인과 조국과 동성애를 적극 지지하고 미국을 싫어한다. 그리고 종교다원주의자들이 많고 WCC를 지지한다. 반면 보수한국교회는 문재인과 조국과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고 미국을 좋아한다. 종교다원주의나 종교통합을 반대하고 WCC를 반대한다. 보수한국교회 대부분의 목사와 성도들이 정치상황을 관망하고 지켜보지만 더욱 열심히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 이 나라를 인간의 힘으로 지킬 수 없으니 하나님이 지켜주시라고 간곡히 기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정치요 교회의 정치참여이다. 잘못된 정권이라면 하늘이 무너뜨릴 것이다. 성도는 그저 기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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