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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인 연재】 시편 102편: 기도와 정신건강기도는 최상의 해결책

 

최종인 목사, 평화교회담임, 성결대, 중앙대석사, 서울신대박사, 미국 United Thological Seminary 선교학 박사, 공군군목, 성결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외래교수

시편 102편은 표제에 나와 있는 것처럼 “고난당한 자가 마음이 상하여 그의 마음을 여호와 앞에 토로하는 기도”이다. 성도에게 기도는 매우 중요하다. 기도가 없다면 기독교도 이만큼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기도는 건강을 회복하게 하는 효과적인 치료제이다. 기도는 문제를 만난 자에게 최상의 해결책이다. 많은 이들이 문제를 기도로 풀었다. 모세가 기도할 때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여호수아는 승리할 수 있었다. 기도는 정신건강에도 유용하다. 기도할 때 우울증과 불안증이 사라진다. 어떤 사람이 기도할 것인가?

괴로운 날에 기도한다(2절). 하나님은 내 기도를 ‘들으신다’ 내 부르짖음은 하나님께 ‘상달 된다’(1절). 부르짖을 때 얼굴을 ‘숨기지 아니’하신다. 기도할 때 ‘응답하신다’(2절). 나는 살면서 사람들을 많이 겪어보았다. 내가 잘되고 기쁘고 즐겁고 좋은 날에는 자주 만나고 연락도 먼저 한다. 그러나 내가 어렵고 실패하고 힘들 때 연락해도 받아주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삼각산에 올라가고, 청계산에 올라가 하나님과 대면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언제나 만나주셨고, 나의 하소연을 들어주셨고, 산에서 내려오면 벌써 응답하였다.

마음이 타들어 갈 때 기도한다(3절). 마음 졸이고 속이 타들어 간다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배운 적이 있다. 유학 시절에 지도교수와 세미나 하는 교회를 찾아가게 되었다. 한국 같으면 학생이 운전하고 교수는 뒷자리에 앉을 텐데 미국 교수는 운전대에 앉고 나는 조수석에 책 상자를 무릎에 놓고 앉아 교회를 찾고 있다. 내비게이션이 있는 시절이 아니고, 교수님이 아는 곳이라 그냥 졸면서 따라갔는데 그가 나를 깨운다. “Jong, I getting into a stew” 내가 뭐요? 했더니 교회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스튜 요리처럼 속이 타들어 간다는 것이다. 나도 살짝 시간 강박증이 있어 약속 시각에 늦으면 속이 탄다. 교회당 건축할 때 속이 타들어 가는 경험을 몇 번 한 적이 있다. 조급할 때 계속 마음이 머물러 있으면 더 답답해진다. 무조건 엎드려야 한다.

마음이 외로울 때 기도한다(6절). 올빼미는 광야에서 외롭게 우는 새이다. 황폐한 곳의 부엉이도 같은 상태를 묘사한다. 7절에는 ‘지붕 위의 외로운 참새’를 언급한다. 시인의 마음이 무척 외롭고 쓸쓸한 것이다. 고통으로 밤을 지새우며 탄식하는 시인의 마음을 새에 비유한 것이다. 8절에서는 육체적인 고통과 외로움에 원수들의 조롱까지 더해지는 힘든 상황을 소개하고 있다. “종일 비방하며” “내게 대항하여 미칠 듯이 날뛰는 자들”이다. 이런 육신적 고통이나 마음의 외로움이나, 원수들의 공격에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없다. 이런 괴로운 날에는 오직 기도가 힘이 되고 용기가 되고, 해답이 된다.

지진으로 많은 희생자를 낸 인도네시아에서 기장의 결단이 비행기 승객 140명을 구했다. 리코스타 마펠라(Ricosetta Mafella)기장은 술라웨시 섬 팔루 공항에서 강진이 발생하기 직전 6231편 여객기를 극적으로 이륙시켰다. 예정된 출발 시각은 당일 오후 5시 55분이었는데 기장이 3분을 단축했다고 한다. 비행기 이륙 직후 공항은 지진으로 무너졌고,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리코스타 마펠라(Ricosetta Mafella)기장 / 저작권-본헤럴드

어떻게 그는 여객기 출발을 서두를 수 있었을까? 놀랍게도 성령의 목소리를 따라 행동했다고 전했다. 그날따라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승무원들에게 20분의 휴식만 취하라고 지시하고, 본인은 조정석을 떠나지 않았다. 관제탑에 요청해 3분 먼저 출발했고,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항공기의 속도를 높였다. 비행기 이륙 후 관제탑과 교신을 시도했지만, 답변은 돌아오지 않았다. 이미 관제탑은 무너졌기 때문이다. 성도는 고난의 때에도 동요하지 말고 기도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최종인 목사  commissi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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