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모목사님이 청와대 앞 집회에서 저를 향해 심각한 명예훼손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일절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말도 되지 않는 소리를 하는데 대응을 하는 것 자체가 우습지 않습니까? 다만 저는 한국교회를 위해서 진심으로 수고하고 일해 오셨던 K변호사님께 자초지종을 말씀 드리고 그 분으로 하여금 더 이상 그런 일을 진행하지 말며 사과하도록 전해주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평소 잘 알고 지내던 김문수 지사님께 개별적으로 전화를 해서 “지사님이야말로 제가 어떤 사람일줄 잘 아시지 않습니까? 더 이상 이런 일이 없도록 해 주십시오”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는 그때만 해도 그 분이 명예훼손을 중지를 한다든지 개별적으로 사과를 하면 지나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계속해서 저를 향하여 말도 안 되는 공격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한국교회 최초로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기획하여 14년 째 행사를 하고 있고 민간외교의 공을 인정받아 보수정권 시절에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습니다. 세상에 어떤 주사파가 한국전쟁에서 북한과 싸운 미국 참전용사들을 14년째 초청하여(모든 경비를 부담) 보은행사를 한단 말입니까? 한국교회에서 반이슬람, 반동성애 운동을 물질과 힘을 바쳐 가장 앞장서서 선도적으로 이끌었던 사람이 저입니다. 또 종교인과세 때문에 진보 진영으로부터 온갖 비난과 공격을 받으면서 대처에 앞장섰습니다. “소강석이가 죽겠다고 활동해도 종교인과세와 NAP가 다 통과 되어 버렸다고요?” 이런 무지의 소치가 어디 있단 말입니까? 공부 좀 하고 말을 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심각한 명예훼손을 계속 저지르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그 분이 전혀 사과도 없고 계속 잘못된 사실을 반복하며 심각한 명예훼손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고소를 하였습니다. 제 마음 속에 이런 목적으로 고소를 한 것입니다. “나를 끝으로 해서 한국교계 안에 이런 가짜뉴스를 통해서 한국 교계 지도자들을 거짓으로 이념적 공격을 하고 무책임하게 흠집 내는 일을 끝내야 되겠다. 향후에 누구도 가짜 뉴스를 가지고 유튜브를 통해서 인격살인을 하고 공격하는 것은 끝내야 되겠다.” 저는 K변호사님께도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는 그 분을 처벌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사과만 받으면 됩니다. 그러면 저는 얼마든지 덮을 수 있습니다.” 변호사님도 동감을 하셨고, 제가 알기로 그 목사님께 이야기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면 당장 사과를 하든지 중단이라도 해야죠. 자신이 얼마나 심각한 말실수를 했는가를 깨달아야죠. 목사가 목사를 고발한다고 하기 전에 목사가 목사에게 심각한 명예훼손을 하지 말아야죠.

저도 똑같은 보수 우파에 서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나라를 사랑하는 방법이 조금 다르다고 그렇게 명예훼손을 할 수 있단 말입니까? 앞으로 거짓 뉴스를 생산하고 왜곡하고 공격하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됩니다. 저는 그 분이 지금이라도 잘못을 사과하면 모든 것을 용서할 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약자에게는 한없는 연민을 품고 섬긴 사람입니다. 제작년 새에덴교회 30주년 때 42억을 소외계층을 돕고 섬기는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한국교회 안에 결코 거짓으로 공격하고 비난하는 잘못된 흐름을 끝내고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상생과 화해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싶습니다. 과거에도 조00 목사님을 비롯하여 여러 목사님들을 향한 인터넷 악성 댓글을 K변호사님과 함께 지웠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전에도 인터넷에서 까닭 없이 저를 공격하고 비난했던 어떤 분을 K변호사님께서 실형을 받게 했지만, 한 마디 사과로 용서했던 적이 있습니다.

저 역시 지리산 자락에서 출생하고 자란 장돌뱅이 기질이 있습니다. 저는 저 개인을 위해서 보다 이 시대와 사회의 바른 흐름을 위해서 끝까지 가치전쟁을 할 것입니다. 어떤 손해와 불이익, 흠집이 있더라도 저는 반드시 가치를 지키고 법과 정의를 세울 것입니다. 물론 다시 말씀 드리지만, 본인이 잘못알고 했다고 사과만 하면 언제든지 저는 용서하고 취하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계신 분들도 결코 가짜 뉴스에 호도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예장합동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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