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목사(의정부 두레교회)는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우한 폐렴이 중국 교회와 관계있다는 컬럼을 지난 2월 11일 크리스찬투데이에 게재하였다. 김진홍 목사는 우한에서 폐렴이 일어나기 1년 전부터, 교회에 대한 박해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박해가 중요한 것은 우한이 중국 정부의 종교 정책을 펼치는 시범 지역으로 선정돼, 지난 1년간 교회 박해가 강력하게 진행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난 1년간 중국 정부는 우한에서 교회들을 포크레인으로 밀어 철거하고, 교회 종탑에 불을 질러 태우고 우한에 머무는 한국인 선교사들을 추방하였고, 중국교회 지도자들을 투옥하고 성경을 불태우고 교회당 안에 CCTV를 설치하기도 했으며, 교회당 안에 시진핑 초상화까지 걸게 했다. 그러나 이런 일들은 중국 밖으로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해 11월경부터 우한폐렴이 돌기 시작하자, 그 병에 감염되어 죽은 첫 번째 희생자가 교회 철거반 반장이라고 우한의 신문에 나왔다고 한다. 그 종교규제정책을 실행하는 부서의 가장 높은 사람이 이번 우한폐렴 공무원 사망자 제1순위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그가 첫 번째 희생자가 되자, 사정을 아는 사람들은 교회 박해와 우한 폐렴 사이에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생각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게 되었다.

김목사는 이번 우한 폐렴 사태로 시진핑 권력은 몰락케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했다. 더 나아가 시진핑의 몰락으로 끝나지 아니하고 70년에 걸친 공산당 1당 독재 체제가 무너지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김 목사는 하늘의 사람들을 핍박하다가 하루아침에 저승으로 간 인물로 사도행전에 나오는 독재자 헤롯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세례 요한을 참형에 처하였으나, 그 직후 벌레 먹어 죽었다 하였다.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으니라 (사도행전 12장 23절)”.

지난 2월 1일자로 우한에 있는 모선교사가 보낸 기도요청 편지에 따르면 우한폐렴의 현재(2월 1일) 현황은, 중국 공식보도에 의하면, 확진자 11,901명, 유사증상 환자 17,988명, 중증환자 1,600명, 사망자 259명이다. 그러나 실제 상황은 이보다 백배는 더 많다고 한다. 그동안 완치자는 겨우 276명이다. 병원에서도 치료 약이 없으므로 시간이 약 3주일 정도 걸린다.

모교회 신도 400명 안에만 해도 폐렴 증상 혹은 유사 증상을 겪고 있는 신도들이 27명이나 된다고 한다. 그중에 한 명(간호사)만 본인이 근무하는 병원에 입원할 수 있었고, 나머지는 병원에 병실이 없어, 고열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데도 병원에 진료도 받을 수 없어 주님께 도움을 요청하며 면역력으로 집에서 투병 중이라고 한다.

왜 하필이면 우한이 이번 역병의 진원지가 되었는지, 그리고 총력을 다하여 대처하는데도 전국으로 신속히 번져가 국가에 크나큰 손해를 불러오게 했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도 같다.

온주성의 교회들이 모교회 성도들을 위하여 보내온 마스크 1만 개, 장갑 1만 개, 방호복 5천 개, 소독액 5천 개를 정부기관에서 가로채고, 문의해도 모른다는 대답만 했다고 한다.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