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병 목사(화천 간동교회 담임목사)

우리는 서로서로 비교하면서 살 때가 많습니다. 상대방과 비교하여 내가 비교우위에 있으면 안심하고, 반대로 내가 비교가 안 되게 낮게 되면 심한 열등감을 가지게도 되고, 그것을 극복하고자 노력합니다.

물론 자기 자신을 업그레이드시키려는 노력은 좋은 것입니다. 성장을 추구하고 자신을 극복시키는 시도는 필요합니다. 그러나 어디까지, 언제까지 자신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할까요? 남들과 비교하여 항상 우위에 있기 위해 성장을 지향하는 것은 인생에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언제나 나보다 뛰어난 사람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나보다 달리기를 잘 하는 사람을 만나서, 그 사람보다 빨리 달리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알고 보니 그 사람보다 더 빠른 사람이 많은 것을 어찌합니까? 성장을 지향하면 늘 실패하는 것입니다. 건강함을 지향해야 합니다. 남들과 비교하여 성장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시간과 열정을, 이제는 자신의 건강함을 위해서 투자하기 바랍니다. 영적인 건강함을 위하여 투자하십시오. 육신적이고 정신적인 건강함을 위하여, 가정의 건강함을 위하여, 자녀와의 관계, 공동체의 건강함을 위하여 투자하길 바랍니다. 영향력은 그것으로부터 나옵니다. 건강한 믿음을 통하여 역사가 일어납니다. 교회는 건강함을 지향해야 합니다. 성장을 지향하지 않고 건강함을 지향해야 한다는 의미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영적으로 건강함을 의미합니다. 교회의 영향력은 성도들로부터 나옵니다. 성도들의 믿음의 건강함이 교회의 영향력을 말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영향력을 통하여 교회와 가정과 직장과 학교가 변화되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믿음의 건강함을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육체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하여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하듯이 영적인 건강함을 위하여 살필 것이 많이 있습니다. 교회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수고해야 하고 성도들의 건강을 한 마음으로 살펴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과 함께 이 영적인 건강함을 함께 누리고 싶고 건강한 교회를 섬기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영적으로 육적으로 강건한 모든 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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