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현 목사 편목과정 학적부 일치율 20%에 대한 총신신대원의 해명

2016년 7월 26일자 발행 기독신문 4면 하단에 실린 광고 전문

-----------------------------------------------------------------------

 

주연종 목사가 저서 『진실』에서 왜곡한 본교 학적부에 관한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의 입장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동문 여러분께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7월 12일자 <기독신문>에 소개된 주연종 목사(사랑의교회 부목사)의 책 『진실』(서울:RHK, 2016)의 일부 내용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의 신뢰를 떨어뜨릴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오정현 목사의 신대원 학적부에 기재된 부산고등학교 졸업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주 목사는 부산고등학교 졸업 학력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면서 마치 본교가 그것을 오기하거나 심지어는 변조했다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1. 주연종 목사가 주장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 학적부는)… 기재사항 중 80% 이상이 사실과 달랐다. 소속교단, 소속교회, 소속노회 등이 모두 사실과 달랐고 병적도 완전히 달랐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이 학적부는 이름만 ‘오정현’으로 되어 있는 다른 사람의 학적부라고 해야 맞았다. 일치율이 20% 미만인 학적부에서 딱 하나, ‘부산고등학교 졸업’이라고 기재되어 있는 부분만 가지고 반대파는 이 학적부가 오정현 목사가 직접 기록한 것이고 그러므로 오정현 목사가 학력을 위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진실』(서울: RHK, 2016), 368-369쪽)

2. 총신의 학적부는 정확히 기재된 영구보관 자료입니다
본교 학적부는 학생의 인적사항, 학적사항, 성적사항을 담고 있습니다. 학적부는 학생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직원이 전산 입력해 영구 보관하는 자료입니다. 엄정한 서류이기 때문에 한 번 작성 후에는 그 누구도 변경할 수 없습니다.
오정현 목사의 학적부 역시 2002학년도 입시 때 그 자신이 제출한 입학원서 및 관계서류에 근거해 작성되었고, 2003년 9월, 2002학년도 졸업생의 학적부 출력 시 일괄 출력되어 현재까지 보관하고 있는 정확한 자료입니다.

첫째, 오정현 목사의 학적부는 그가 제출한 서류를 근거로 작성되었습니다.
본교가 보관하고 있는 오정현 목사의 학적부에 의하면 입학 당시 오정현 목사의 소속노회는 ‘경기노회’였습니다. 이것은 오정현 목사가 신대원을 입학할 때 경기노회 추천서를 받아 제출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확인된 바로는 경기노회가 2001년 10월에 오정현 목사를 ‘경기노회 목사후보생’이라면서 ‘노회장 추천서’를 발급했습니다. 2003년 3월에는 ‘강도사고시 추천서’와 함께 동서울노회로 가는 ‘이명증서’를 발급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2003년 6월 30일자 <기독신문>강도사고시 합격자 명단에 게재된 오정현 목사의 소속노회도 ‘경기노회’였습니다. 이로써 2001년 10월부터 2003년 4월까지 오정현 목사의 소속교회는 내수동교회요, 소속노회는 경기노회이고, 소속교단은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임이 확인되었습니다.

둘째, 오정현 목사는 자신의 신상 기록을 부정확하게 기록하곤 했습니다.

(1) 입교시기를 다르게 기록하곤 합니다.

그는 입교일을 1968년 4월 25일로 기록하기도 하고, 71년 또는 72년으로 기록하기도 합니다.

(2) 부산고등학교 졸업 시기를 다르게 기록하곤 합니다.

그는 고교 졸업일을 1977년 2월 25일로 기록하기도 하고, 1974년으로 기록하기도 합니다.

(3) 군 입대 시일을 다르게 기록하곤 합니다.

그는 군대 입대 일자를 1982년 7월 1일로 기록하기도 하고, 1978년 2월 28일로 기록하기도 합니다.

(4) 숭실대학교 졸업년도를 다르게 기록하곤 합니다.

그는 숭실대 졸업년도를 1981년으로 기록하기도 하고, 1982년으로 기록하기도 합니다.

(5) 미국 탈봇신학교 졸업년도를 다르게 기록하곤 합니다.

어떤 곳에는 1986년으로 기록하는가 하면, 다른 곳에서는 1985년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오정현 목사의 신상기록에 일관성이 없는 것으로 볼 때 만일 그의 학적부에 사실과 다른 것이 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오목사가 작성하여 제출한 서류가 잘못되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주연종 목사가 학적부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쓴 것은 오정현 목사의 부산고등학교 졸업 기재의 책임을 학교에 전가시킴으로써 오목사를 보호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존경하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동문 여러분! 1세기가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개혁신학의 보루 총신 신대원이 보유하고 있는 한 졸업자의 학적부를 20%밖에 신뢰할 수 없다고 한다면 그 책임이 당사자에게 있겠습니까? 학교에 있겠습니까? 신대원 졸업생의 학적부가 80%나 오류라니 이는 도저히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총신신대원은 그런 학교가 아닙니다. 결단코 그런 거짓을 자행하는 학교가 아닙니다. 본교 동문들의 학적부는 결코 변경될 수 없는 정확한 행정서류로 철저하게 관리되어 왔으며, 앞으로도 이 원칙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문제에 대하여 총신 동문 여러분께서는 혼란스러워 하시거나 동요하지 마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본교학적부의 신뢰도에 문제를 제기하여 본교의 위상에 심각한 피해를 입힌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성삼위 하나님의 축복이 총신의 모든 동문들과 섬기시는 교회 위에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6년 7월 25일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 원장 한천설 / 교학처장 신현우 / 교학팀장 강신구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