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구약성경을 보면 이스라엘은 메시아적 기대의 민족으로 그 메시아적 기대들은 두 경향으로 발전한 것을 발견합니다. 하나는 다윗의 집으로부터 난 기름부음을 받은 왕과 또 하나는 여호와의 고난의 종의 경향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이 두 가지 줄기는 구약에서 서로 평행하게 줄곧 내려왔지만 다니엘서에서 서로 만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참되고 충만한 의미에서 하나의 지배일 것이지만, 이 지배는 인간적인 지배, 곧 인자의 지배일 것입니다.
 
다니엘서 7장 13-14절을 보면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 그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요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고 합니다.
 
여기서 “인자”란 메시아 개인을 가리키며,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하나님 나라가 대표되고 있으며, 그의 오심에 따라 그 나라가 임하도록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인자”로 스스로 지칭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가 진실로 한 왕, 곧 이스라엘의 왕이요 하나님을 통하여 약속되었고 기름부음을 받은 왕이심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유대인들과는 다른 의미의 왕이십니다. 예수님은 나귀의 어린 새끼를 타신 왕이시오 의와 평강의 왕이시오 제사장이신 왕이시오 역시 구주이신 왕이십니다.
 
권세와 사랑, 의와 은혜, 높아지심과 낮아지심, 하나님과 인간이 그 안에서 일치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전 구약적 율법과 예언, 모든 고난과 영광, 이스라엘의 왕들과 제사장들과 같은 모형, 제사장 나라요 왕 같은 제사장이어야 했던 이스라엘 백성 자체와 같은 모형의 완전한 성취요 원형이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증거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해서 피 흘려 죽으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습니다. 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그리스도,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복음으로 우리 인생 모든 문제가 처리되고 해답을 얻습니다. 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으로 깊이 뿌리 내리기를 기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왕 같은 제사장이요 제사장적인 왕이요 임마누엘, 곧 우리와 함께 하는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전파하고 세우셨던 나라는 동시에 내적이고 외적이며, 불가시적이고 가시적이며, 영적이고 육적이며, 현재적이며 미래적이고, 하늘로부터 와서 땅 위에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을 보존하시기 위해 오셨고, 세상을 심판하기 위해 돌아오실 것입니다.

임덕규 목사(충성교회)
임덕규 목사(충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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