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쉽게 읽는 교리사(00) 성경과 역사

    우리는 성경에서 사도 바울, 베드로를 많이 듣는다. 그리고 성경에서 예루살렘, 안디옥, 에베소, 고린도, 아덴(아테네) 등을 보았다. 그런데 고대 교회 역사에서는 콘스탄티노플과 알렉산드리아가 주도적이며, 안디옥, 예루살렘, 안디옥, 로마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그럼에도 로마 교구의 사역자는 고대 교리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5대 총대주교좌(펜타르키, Pentarchy)는 예루살렘(451년), 안디옥(325년), 알렉산드리아(325년), 콘스탄티노플(381년), 로마(325년)로, 교회 회의(공의회)를 거치며 점진적으로 확립되었

  • 쉽게 읽는 교리사(01) 개론

    교리사는 고대 시대의 공교회 회의(Ecumenical Council)에서 결정된 교리(Dogma)에 대한 역사(배경)와 신경 문장에 대한 연구이다.아돌프 폰 하르낙(Adolf von Harnack, 1851-1930)의 Lehrbuch der Dogmengeschichte(often translated as History of Dogma or History of Doctrines)는 교리에 대한 새로운 개념 시대를 열었다. 하르낙은 '교리'를 교회의 복음이 헬레니즘의 사유체계와 융합된 산물로 평가했다. 특히 로고스 기독론이

  • [정규철 박사 신학]칼 라너의 신학

    칼 라너(Karl Rahner, 1904–1984) 신학 요약 1️⃣ 생애와 사상적 배경칼 라너는 현대 가톨릭 신학의 중심 인물로, 칸트, 마레샬, 하이데거의 철학에서 영향을 받아 초월적 실존철학을 신학에 도입했습니다.그의 초기 저서 『세계 내 정신(Geist in Welt)』 은 인간 인식의 한계를 초월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였습니다.그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65)의 자문으로 참여하여, 전통적 교리 대신 종교다원주의와 보편구원론의 방향을 강화했습니다. 2️⃣ 고전 기독론 부정라너는 니케아–칼케돈의 전통 기독론(하강기독론)

  • [신학논단-최낙범 교수] 교회여! 비전을 회복하라!

    그리스도의 복음이 이 땅에 전해진지 140년, 비록 짧은 역사이지만 그 누가 봐도 기독교는 한국사회에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 또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인하여 이 땅에 세워진 한국교회의 눈부신 성장 역시 세계 역사상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다. 이렇게 한국사회가 변하고 교회가 눈부시게 발전한 것은 다른 요소도 있겠지만, 그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의 복음이 주는 영향력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또 한국역사와 교계의 소용돌이 가운데서도 신실한 사역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이 흔들리지 않고 신앙전통과 개혁신학을 지키고 전하는데 전력을 다했기 때문이라고 본

  • [신학논단-최낙범 교수] 그리스도인의 영화(Glorification)에 대한 바른 고찰

    아담 안에서 태어난 모든 인류는 동서고금, 남녀노소 빈부귀천의 구분 없이 아담이 지은 죄로 인해 죄인이 되었다. 이렇게 죄인이 된 인간들은 하나같이 불안 가운데 살고, 공포를 경험하며 죽음의 세력에 사로 잡혀 신음하고 있다. 이런 사실은 죽은 사람은 느끼지 못하겠지만 살아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경험하고 있다.이때 인간의 현실을 반전시킨 사건이 일어났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구속중보자가 된 예수 그리스도가 때가 되어 이 땅에 성육신한 것이다. 그 후 그가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인간의 죄 값을 지불하므로 인간을 죄와

  • 325년 “니케아 신경”은 “니케아 신경으로만”...

    325년 “니케아 신경”은 “니케아 신경으로만”...​1. 공의회(Council, concilium oecumenicum)은 에큐메니칼(Ecumenical) 회의라고 합니다. ‘에큐메니칼’은 헬라어 ‘오이쿠메네’(οἰκουμένη)에서 유래했습니다. οἰκουμένη의 뜻은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모든 세상”(the whole inhabited world)입니다. 역사적으로는 로마 제국을 의미하는데, 한 교회 결정으로도 이해합니다. 에큐메니칼 회의는 7회뿐입니다. 7대 공의회는 제1차 니케아 공의회(325년), 제1차 콘스탄티노플

  • [신학논단_최낙범 박사]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바른 고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후부터 교회를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한다. 이때 누리는 은혜가 너무 많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소망하는 것은 이 땅이 아니라 저 하늘나라이다. 그런데 하늘나라가 어디냐고 주변 사람들에게 물으면 쉽게 답하지 못한다. 이런 현실에서 장차 도래할 새 하늘과 새 땅은 오래 전에 우리보다 앞서 살았던 사도 요한이 마지막으로 본 환상으로서 그를 통해 알 수 있다.그가 본 새 하늘과 새 땅은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을 대체하는 개념이다. 그러니까 이 말은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죄로 말미암아 절망상태에 있던 사도요

  • [고경태 목사]우리가 교리를 오해했다(00) 주일과 안식일

    "주일과 안식일"에 대한 주제는 교리에서 다루기 적합하지 않다. 그러나 안식일에 대한 부당한 주장으로 형성된 기독교 교파들이 있다. 미국에서 형성된 안식교(제칠일안식교예수재림교, 약칭 SDA)와 한국에서 형성된 하나님의 교회세계복음선교회(옛날 안상홍의 증인회)이다. 한국 교회는 1990년대에 안식교를 이단으로 규정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안상홍(1918~1985), 1964년, 안상홍이 장길자 등과 함께 설립했고, 대부분의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했다. 안식일을 강조하면서 주장하는 교파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 그것은 성경에 주일성수

  • [신학논단_최낙범 교수] 그리스도인의 견인에 대한 바른 고찰

    들어가는 말그리스도인들이 신앙생활을 할 때 늘 확신을 갖고 살면 좋겠지만 질문을 하며 산다. 그 중에 그리스도인들이 고심 끝에 던지는 질문이 있다. “내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구원을 받았으나 중도에 탈락하지 않을까?” “내가 지금은 하나님을 잘 믿고 있으나 믿음이 식어지면 하나님이 나를 버리지 않을까?” “내가 예수 믿음으로 천국을 향해 가고 있으나 마귀의 시험에 걸러 넘어지면 지옥으로 가게 되지 않을까?”이런 질문에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사람마다 정도가 다르겠지만 골똘히 생각해 보면 구원의 확신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즉 자

  • 갑골문자에서 신학적 의미를 도출한 송태정 박사

    고경태 : 반갑습니다. 지금 우리는 송태정 박사님을 만나 인터뷰하려고 합니다. 송태정 박사님은 순복음해남교회에서 사역하고 계십니다.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 된 것은 흥미로운 논문을 쓰셔서 신청했고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를 허락해서 감사합니다.송태정 박사. 감사합니다고경태. 송태정 박사는 ‘갑골문자(甲骨文字)의 신학적 해석 연구’(2024년)로 웨스트민스터대학원대학교에서 박사학위(Ed. D)를 취득했습니다.고경태. 먼저 갑골문자에 관심을 받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송태정 : 제가 갑골문자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04년에

  • [고경태 목사]"진지기도"에 대해서...

    ​1. 들어가면서​우연한 대화에서 "진지기도"에 대해서 들었다. 우리나라 "진지기도" 문장은 최일도 목사(1957- )와 장길섭 목사(1955 - )가 사용한 것으로 인터넷 검색에서 나온다. 그런데 "진지기도" 문장을 처음 만든 사람은 찾지 못했다. '진지'는 '식사'를 더 높인 궁중어휘이다. 그런데 최일도와 장길섭은 진지를 "식사와 진지(眞知)"의 이중의미로 사용한다.​다일공동체의 "진지기도"​한 방울의 물에도 천지의 은혜가 스며있고 한 톨의 곡식에도 만인의 땀이 담겨있습니다. 이 땅에 밥으로 오셔서 우리의 밥이 되어 우리를 살리

  • 포티 논쟁, 8차 공의회는 몇 개? 869-870과 879-880

    에큐메니칼 공의회는 기본적으로 7대 공의회라고 한다. 7대 공의회 안에는 두 번의 회의를 거부한다. 먼저는 449년 에베소에서 개최한 회의로 도적회의(robber synod)로 명명될 정도로 거부되었다. 그리고 콘스탄틴 5세가 개최한 히에리아 공의회(Hieria, 754년)이다. 히에리아 공의회는 성상파괴주의자들은 지지하고 있을 것이고, 성상숭상주의자들은 787년 7차 공의회, 2차 니케아 공의회를 지지할 것이다. 그럼에도 성상을 인정한 787년 니케아 공의회를 공식 공의회로 인정하는 것은 서방교회와 동방교회가 모두 인정하는 공의

  • 유일신론 시대에 삼위일체를 믿는 자는....

    4세기 아리우스는 성자와 성령을 신 존재 바깥에 두고, 이들을 피조물의 수준으로 낮춤으로써 하나님의 유일성을 유지하고자 했고, 3세기 사벨리우스는 삼위의 독립성을 제거하여 유일성을 설명하려고 했다. 사벨리우스는 삼위를 동일한 신적 존재의 연차적인 계시의 양태로 변형시킴으로써 그 일을 이룬 것이다(양태론). 아리우스는 유대교적이고 합리주의적인 사고방식이고, 사벨리우스는 이교도적인 범신론과 신비주의의 사고가 내재되어 있다. (참고, 헤르만 바빙크, 개혁교의학 개요, 크리스천 다이제스트, 185)성부, 성자, 성령의 난제를 해소하려는

  • [신학논단_최낙범 ] 거룩하게 됨(聖化)에 대한 바른 고찰(考察)

    우리는 세상에서 자연인으로 살다가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받은 자들이 되었다. 그리하여 우리는 죄인이라는 신분에서 의인이라는 신분으로 바뀌어졌다. 동시에 사단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으로 바뀌어졌다. 이것은 구원받은 우리가 이 땅에서 받는 놀라운 특권이요, 축복이라고 할 수 있다.그런데 우리는 의롭다 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로서 어떻게 살아야 되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 [신학논단_최낙범] 양자(養子)에 대한 바른 고찰(考察)

    우리 주변을 보면 결혼은 했지만 아이가 태어나지 않아 다른 집의 아이를 입양하는 경우가 있고, 또 자신의 아이가 있지만 여러 사정에 의해 친척이나 다른 집에서 아이를 데려와 입양하는 경우가 있다. 어떤 경우이든지 간에 입양된 아이는 호적이 바뀌게 된다. 동시에 신분과 지위, 그리고 대우가 달라진다. 인간관계가 달라진다. 결국 입양을 통해 그 아이의 인생은 180도로 바뀌게 된다.우리의 모습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그 이전에는 우리가 사탄의 자식(요8:44)이었으나, 지금은 하나님의 은혜로 그의 자녀(엡1:5)가 되었다. 즉 아담이

  • [신학논단_최낙범]의롭다함 받음(稱義)에 대한 바른 고찰(考察)

    우리가 태어 날 때 어떤 신분으로 태어날까? 죄인으로 태어날까? 아니면 의인으로 태어날까? 이런 질문에 어떤 이는 죄인으로 태어난다고 하고, 어떤 이는 의인으로 태어난다고 하면서 열띤 논쟁을 한다. 이런 논쟁을 놓고 성경은 인간이 태어날 때 의인이 아닌 죄인으로 태어난다고 진술하고 있다. 물론 이런 진술에 좋은 반응을 보일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는 사람에게 본능적으로 자기 자신을 좋게 보고 좋게 평가하는 버릇이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자신을 살펴 본 자는 반드시 자신이 죄인으로 태어났다는

  • 【박신배 박사】 공주의 교육 근대화와 기독교 독립운동을 이끈 우리암 선교사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아크 토브 와헤세드 이르데푸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시23:6).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고해(苦海)의 바다에 평안의 배를 띄우고 살아가는 것이다. 수많은 풍랑이 다가올 때 주님을 의지하는 배들은 그 풍랑과 싸워 이기며 거친 파도를 헤쳐가는 삶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가장 아름다운 시편 중에 하나는 시편 23편이다. 이 시편은 많은 신앙인들이 애송하는 시로서 암송하며 자주 찬양하는 노래이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 【김정효 목사】  아브라함의 믿음과 여호와이레의 은총(창세기 22:1-14)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산으로 데리고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燔祭)로 드리라!'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사환과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의 자기에게 지시하는 곳으로 가더니, 제 삼 일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그곳을 멀리 바라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사환에게 이르되,

  • [신학논단]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바른 고찰(考察)

    [신학논단]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바른 고찰(考察)최 낙 범 박 사(총신 교수, 새순교회)이 땅에 수많은 인간들이 태어나고 있다. 어떤 이는 남자로, 어떤 이는 여자로 태어난다. 또 어떤 이는 부자 집에서 태어나거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다. 또 어떤 이는 교육수준이 좋은 집에서 태어나거나 그렇지 않은 집에서 태어난다. 또 어떤 이는 도시에서 태어나거나 시골에서 태어난다. 이렇게 다양한 인간들이 살고 있는데, 그 수가 무려 약 78억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이들은 현재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5대주에 흩어져

  • 【김정효 목사】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디모데후서 4:1-8)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 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 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 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 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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