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이철 감독회장 당선자 가시밭길 직면

  • 입력 2020.10.13 06:55
  • 수정 2020.10.2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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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총회에서 취임식 후 공식업무 돌입

기독교대한감리회 4년 전임 감독회장 선거에서 이철 후보가 총 8230표 중 4604표(56.00%)를 얻어 새 감독회장에 압도적으로 당선되었다. 이철 후보는 선관위의 결의로 후보에서 탈락했으나, 선거를 불과 4일 앞두고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기호 3번 후보 자격을 얻었다.  그는 이미 해외거주자 투표가 시작된 후에 자신의 모든 불리함을 감수하고 선거를 하겠다고 각서를 쓰고 결국 과반수 이상의 득표로 당선되었다.  

한편 선관위는 이미 당선자가 확정된 마당에 해외 거주 선교사와 미주연회 선거권자의 재투표를 실시한다고 한다. 그러나 당선 기쁨도 잠시 해외 거주 선교사와 미주연회 선거권자를 배제의 건, 중부연회 선거권자 결의 무효의 건, 중부연회 선거권자 결의 무존재의 건, 선관위의 절차상의 하자의 건, 이철 목사의 참여 이후의 하자 건 등이 우선 총회 재판부에 고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 당선자는 이미 총회 재판에 계류중인 건이 있고, 이번 법원의 가처분 결정은 총회 재판을 거치지 않고 바로 법원으로 갔기때문에 출교처분 대상이 된다. 따라서 교단 재판과 사회법원의 소송 등으로 과연 임기를 얼마나 이어갈지 한치 앞을 모르는 싸움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008년 김국도 당선자 이후 12년간 어어온 감리교의 리더십 실종사태는 주님 다시오는 날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제34회 총회 연회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 당선자가 모두 확정됐다. 감리회 제33회 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월 12일 실시한 제34회 총회 감독회장 선거 결과 감독회장에 기호 3번 이철 목사의 당선을 확정짓고 당선증을 전달했다.

이철 감독회장 당선자
이철 감독회장 당선자

 

당선소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지지해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선택해 주신
기독교대한감리회 모든 가족여러분, 감사합니다.
어려운 선거과정을 섬겨주신
33회 총회 선거관리위원장님과 위원
모두 정말 애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선거에 참여하신 두 분 후보들의
최선을 다한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감리교회의 미래를 위해
저와 협력해 주시기를 정중하게 요청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거가 진행되도록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한 마음 한 뜻으로
저와 협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오늘 당선되신 각 연회 감독님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제34회 총회부터 시작되는 연회 감독님들의 임기 동안
감리교회의 미래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헌신할 것을 다짐합니다.

제게는 감리교회의 안정이 최우선입니다.
그래서 먼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0월 12일  감독회장 당선자 이철 목사

선관위는 또 제34회 총회 감독선거 결과 각 연회감독의 당선을 확정짓고 이날 당선증을 전달했다.

△서울연회 이광호 목사 △서울남연회 김정석 목사 

△중부연회 정연수 목사 △경기연회 하근수 목사 

△중앙연회 최종호 목사 △동부연회 양명환 목사 

△충북연회 안정균 목사 △남부연회 강판중 목사 

△충청연회 유명권 목사 △삼남연회 황병원 목사 

△호남특별연회 박용호 목사

이날 당선된 제34회 총회 연회감독‧감독회장 당선자들은 오는 29일 개최 예정인 제34회 총회에서 취임식을 가진 후 공식 임기에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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