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명문장으로 읽어 낸 인간의 본성, 기독교 세계관으로 탐구하다.

 

세계 명작에서 읽어 낸 인간에 대한 이해와 성찰의 시간!
교육 현장에서 십여 년간 독서 비평 수업을 강의한 저자는 고전의 주요 문장을 렌즈로 사용하여 독서 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인간을 주제로 연구하고 탐구함으로써 세계 명작에 대한 깊이와 이해는 물론 인간 본성을 사색하고 묵상하며, 진정한 ‘나’를 향해 나아가게 한다. 소설 속 등장인물은 바로 나, 우리의 모습이며 우리를 성찰하는 모티브인 것이다.

기독교 세계관으로 사유의 깊이를 더하는 독서 교육의 새 패러다임!
세계 명작 12편의 등장인물은 다양한 인간 군상을 탐구하기에 충분하다. 사랑과 욕망, 부패와 부조리, 광기와 혼돈 등등 소설의 스토리를 따라 전개되는 가운데 나는 무엇인지, 우리들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작품 세계에서 구체적으로 표현된 묘사와 설명, 대화 중에 내재된 인간의 행동과 사상을 성경의 관점으로 바라보며, 세속과 거룩의 기준과 목표를 분명하게 제안한다.

저자 소개 >>>

서순범 목사 / 정원국제학교 설립자이자 교장, 수원정원교회 담임목사.
서순범 목사 / 정원국제학교 설립자이자 교장, 수원정원교회 담임목사.

저자는 15년 전, 꿈꾸던 교육에 대한 열망으로 작은 대안학교 정원국제학교를 설립하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글쓰기 강의를 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비평적 소설 읽기를 가르치고 있다. 작품에 대한 생각, 평가 그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 비평을 훈련하는 수업이다. 또한 오랫동안 출판사 에디터였던 저자에게 글쓰기와 책 읽기는 가치 창조의 기본이 되었으며, 이 책은 그러한 강의 내용의 결과이다. 학생들과 세계 고전을 함께 읽고, 토론하면서, 그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이 무엇인가를 더불어 이해하도록 안내한 책이다.
안양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뉴질랜드 바이블 칼리지(Bible College of New Zealand)에서 공부하였으며, 미국 International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석사학위(M.Div)를 받았다. 미국 한인교회의 파송을 받아 아프리카 가나 선교사로 활동한 후 귀국하여 수원정원교회를 개척하였다.


차례 >>>

추천사 … 4
저자의 말 … 10
들어가는 글 … 12

제1권   인간, 위대함을 꿈꾸다_위대한 캐츠비 … 17
제2권   인간, 무거움을 내려놓고 가벼움을 택하다_참을 수 없는 존배의 가벼움 … 39
제3권   인간, 예술이라는 이름의 광기를 앓다_ 달과 6펜스 … 63
제4권   인간, 그의 신을 창조하다_데미안 … 85
제5권   인간, 본질적인 허무로 고뇌하다_설국 … 113
제6권   인간, 자유를 향한 열망에 사로잡히다_그리스인 조르바 … 135
제7권   인간, 교육의 함정에 빠지다_죽은 시인의 사회 … 161
제8권   인간, 두 얼굴의 괴물이 되다_지킬 박사와 하이드 … 189
제9권   인간, 사랑의 고통에 아파하다_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207
제10권  인간, 욕망에 취하다_벨아미 … 227
제11권  인간, 절대 권력을 탐하다_1984 … 253
제12권  인간, 사랑을 하다_제인 에어 … 277

추천사 >>>

이 책은 하나님 나라의 세계관을 형성하는 데 꼭 필요한 책이다. 특히 많은 책을 읽으며 자신의 세계관으로 걸러 내고, 필요한 부분들을 취할 능력을 먼저 배양해야 하는 청소년에게 필독서로 추천한다. 『인간 탐구 수업』은 어떤 부분을 취하고 어떤 부분은 버려야 할지 알려 주는 필터와 같은 역할을 하리라고 확신한다.    이후정 교수 | 성균관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음식은 씹을수록 찰지고 맛있다고 한다. 그것이 서순범 요리사의 음식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요리가 먹는 사람의 기호와 그의 가치에 따라 다른 맛으로 전해지듯 비평도 그러하다. 저자의 글을 곱씹을수록 영혼의 맛있는 양식이 쌓이기를 기대한다.    강준의 교수 | 가치향상경영연구소 소장, 『더 맛있는 리더십』 저자

고전은 고전인 이유가 분명히 있다. 인간에 대한 철학적이고 근본적인 이해를 충실하게 담고 있으며, 사유의 깊이를 더해 준다. 하지만 고전이라는 명성에 가려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다 보면 세상의 풍조에 휩쓸리기 쉽다. 이 책은 신학적으로 흔들림 없는 시각을 가지고 비평을 시도한 면에서 신선하며, 인간의 본성에 대한 또 다른 사유의 여지를 준다. 제자들에게 읽히고픈 책이다.    곽정민 | 성곡중학교 교사 곽정민

짧고 가벼운 SNS와 감각적인 인터넷 영상에 둘러싸여 있는 아이들이 저자와의 시간을 통해 생각의 근력을 얻고, 마음의 폭이 넓어지는 것을 곁에서 보는 것은 부모로서의 큰 즐거움이었다. 출간 소식에 기대가 되고,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 그릇이 커지길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김세나 | 정원국제학교 재학생 학부모

책 속으로 >>>
• 이러한 생각이 이 소설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이다. ‘타인과 비교하여 인정되는 위대함’은 ‘상대적 비교의 잘못된 기준’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상대적 비교의 커다란 약점은 ‘절대적 기준의 부재’이다. 상대적인 비교로 인한 평가는 나의 기준이 어디에 있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_22쪽 중에서
• 인간은 그 모든 무거움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없다. 인간이 그 모든 무거움에서 벗어났다는 것은 가벼운 사랑이 아니라 죽음뿐이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인생과 인생이 지고 살아가는 무거운 짐의 본질이다. 그러므로 이 무거움에 자유하는 방법은 죄를 해결해야 한다. 죄로부터 오는 짐은 ‘가벼운 사랑’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_45쪽 중에서
• 그런데 과연 그런가? 천재 예술가는 그의 행위가 가장 비도덕적이고 가장 비정상적인 삶을 살았다 할지라도 다 이해받을 수 있을까? 과연 예술가가 ‘예술적 위대함’을 이루었다는 사실만으로 그가 살아가면서 보여준 삶의 치명적인 결점까지도 용서받을 수 있게 하는가? _66쪽 중에서
• 성경이 말하는 영성은 철저히 현실적이고 사람의 삶에서 눈으로 보고 평가할 수 있으며, 구체화할 수 있는 영성이다. 반면에 이 소설에서 말하는 영성은 ‘예술에 대한 화가의 열정이 그림을 통해 드러난 영성’이다. _74쪽 중에서
• 이 소설에서 이 신을 도용한 것은 이런 이유였다. 기독교의 신보다 더 뛰어난 개념의 신, 곧 그 안에 선과 악 모두가 공존하기에 도리어 선과 악의 대결도 없고, 그로 인해 아무런 갈등도 없는 신이야말로 완전한 신이 될 가능성이 훨씬 많기 때문이었다. _91쪽 중에서
• 하지만 성경은 가인을 분명한 악인으로 정의한다. 그리하여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인의 길에서 떠날 것을 명한다. 가인의 길은 죽음의 길이며, 그 길은 멸망으로 향하는 길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이 소설에서 말하는 가인의 신학은 성경과 아무 상관이 없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성경을 대적하는 사상임을 스스로 밝히고 있다. _101쪽 중에서
• 이 소설의 가장 큰 위험이 여기에 있다. 독자들이 ‘삶에는 아무런 신비가 없고 새로움도 없는 지겹고 권태롭다는 생각’에 물들어 삶의 공허함에 몸부림치고 삶을 낭비한다면 그것만큼 위험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아니다. 삶은 놀라움과 위대함으로 가득하다. 우리는 이 세상에 ‘아무런 존재의 이유나 목적도 없이 우연히 던져진 존재들’이 아니다. _119쪽 중에서
• 이 소설에서 말하는 ‘방종의 자유’와, 죄로 인해 상실한 하나님의 형상이 그리스도 예수로 인해, 그가 주시는 자유로 인해 회복됨으로 얻는 ‘죄로부터의 자유’와는 전혀 다름을 알아야 한다. _147쪽 중에서
•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평가하는 이 소설은 키팅 선생이 정작 자신은 학생들로부터 선생이나 스승이 아닌 캡틴으로 불리기 원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시작된다. 그것은 학생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자가 ‘스스로를 교육자로 정의하지 못하는 정체성의 혼란’이 ‘선생으로서의 키팅’의 오류이자 모순이었다. _167쪽 중에서
• 이렇듯 사람은 자신의 정체를 가릴 수 있을 때, 그리고 자신의 정체가 드러남으로 인해 주어질 비난과 죄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때 비로소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낸다._197쪽 중에서
• 죄에 대한 지킬 박사와 성경의 가르침의 공통점은 인간이 결코 죄를 이기거나 통제할 수 없다는 자각이며, 차이점은 지킬 박사는 약물의 힘과 스스로의 의지로 죄를 이기고 통제하려 한 반면, 성경은 하나님의 거룩한 영이신 성령님의 능력으로 죄를 이기고 통제해야 함을 말한다는 점이다._203쪽 중에서
• 자살은 우리에게 ‘회개의 기회를 박탈’한다. 특히 죄책으로 인한 죽음의 경우에 자살은 스스로의 생명을 취하는 자가 얻을 수도 있는 회개의 은총과 기회를 상실하게 한다. 가룟 유다의 자살의 경우 비난의대상이 되는 이유가 이것이다. 그가 범한 죄가 비록 크고 무거운 것이기는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용서받지 못할 죄는 없다._219쪽 중에서
• 비슷한 류의 소설들이 제공하는 잘못된 성 개념과 왜곡된 여인상이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된 ‘갓갓방’이나 ‘n번방’을 만든 젊은이들의 뒤틀린 여인상과 성 개념의 단초를 제공한다고 말한다면 너무 과한 생각일까? _236쪽 중에서
• 결국 완전한 통제를 위해서는 육체의 자유를 구속하는 것과 동시에정신적 세뇌를 통해 ‘빅브라더는 무조건 옳다’라는 생각을 심어 주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이중사고의 궁극적 목적이다. _265쪽 중에서
• 당시 ‘영향력이 없는 죽은 종교’로서의 기독교의 모습 즉, 그들이 고백하는 신앙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죽은 신앙인’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고발하였던 것이다. _283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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