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시선】 교육혁명 “15분 마주머리” 아십니까?

  • 입력 2021.06.28 17:11
글자 크기
프린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교와 교회의 교육혁명 “마주머리”

이대희 목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M.Div),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Th. M).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성경학박사과정(D.Litt)을 졸업했다. 예장총회교육자원부 연구원과 서울장신대 교수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그동안 성경학교와 신학교, 목회자와 교회교육 세미나와 강의등을 해오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에 내가 죽고 예수로 사는 평생말씀학교인 "예즈덤성경대학"을 20년째 교수하고 있으며 극동방송에서 "알기쉬운 기독교이해" "크리스천 가이드" "크리스천 습관과 인간관계" "재미있는 성경공부" "전도가 안된다구요"등 성경과 신앙생활 프로그램 담당했으며 다양한 직장 소그룹 성경공부 사역을 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현장 사역 경험(소형.중형.대형교회,개척과 담임목회)과 연구를 토대로 300여권의 저서가 있으며 "이야기대화식 성경연구"와 "30분성경교재 시리즈"와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을 제시한 저서(“유대인 밥상머리 자녀교육법” (2016년 세종도서 우수도서 ). “한국인을 위한 유대인공부법” (대만번역 출간), “유대인의 파르데스공부법“ 등 다수가 있다. 현재 꿈을주는교회 담임목사. 예즈덤성경교육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이대희 목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M.Div),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Th. M).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성경학박사과정(D.Litt)을 졸업했다. 예장총회교육자원부 연구원과 서울장신대 교수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그동안 성경학교와 신학교, 목회자와 교회교육 세미나와 강의등을 해오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에 내가 죽고 예수로 사는 평생말씀학교인 "예즈덤성경대학"을 20년째 교수하고 있으며 극동방송에서 "알기쉬운 기독교이해" "크리스천 가이드" "크리스천 습관과 인간관계" "재미있는 성경공부" "전도가 안된다구요"등 성경과 신앙생활 프로그램 담당했으며 다양한 직장 소그룹 성경공부 사역을 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현장 사역 경험(소형.중형.대형교회,개척과 담임목회)과 연구를 토대로 300여권의 저서가 있으며 "이야기대화식 성경연구"와 "30분성경교재 시리즈"와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을 제시한 저서(“유대인 밥상머리 자녀교육법” (2016년 세종도서 우수도서 ). “한국인을 위한 유대인공부법” (대만번역 출간), “유대인의 파르데스공부법“ 등 다수가 있다. 현재 꿈을주는교회 담임목사. 예즈덤성경교육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16세기는 유럽의 혼돈의 시기였다. 이때 새롭게 변화의 역사가 일어났는데 그것은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이다. 그 정신은 '아드 폰테스(ad fontes)'이다. “원천으로”, “샘물들을 향해라는 라틴어는 인문주의자 에라스무스의 핵심 키워드였다. 새로운 개혁은 중간에서 이루어지는 개조로는 안 된다. 완전히 처음으로 돌아가서 원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아드 폰테스정신은 지금 한국교육의 르네상스가 필요하다.

그동안 우리나라 전통교육은 서당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다가 조신시대의 과거 급제를 통한 공부로 발전하면서 현재까지 한국교육을 지배했다. 그것은 일본 식민지 교육에서 더욱 고착화 되었고 그 영향은 지금까지 우리 교육의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 핵심은

인간이 도구화 되는데 있다. 공부가 인간을 지배함으로 공부로 인하여 불행해지는 상황이 계속 초래하고 있다. 입시와 취업에 모든 공부의 초점을 두면서 정작 중요한 사람 자신의 공부는 도외시하면서 정체성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대학까지 졸업을 했지만 대부분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 생기고 있다.

지금 우리 자녀들은 자신을 잃어버린 채 오직 학과목에 매달려 20년 넘게 오직 그것만 공부한다. 그들의 꿈은 오직 좋은 대학과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이다. 정작 나는 누구이며 너는 누구이며 우리는 누구인지는 헤아려 보지 않은 채 잡을 수 없는 신기루를 향해 쫒아가도록 몰아치는 지금 학교교육은 과연 누구를 위한 교육인지 묻고 싶다. 설사 20년 동안 올인하여 나중에 좋은 대학, 좋은 직장 까지 다녔다 해도 얼마 있으면 직장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렵고 또 꿈의 직장인 대기업을 들어간다 해도 얼마 있지 못해 그만두어야 한다. 직장생활에 적응한다 해도 15년 정도면 직장을 그만 두어야 하는 분위기다. 그 다음을 생각하면 앞이 막막하다. 그 이유는 25년 동안 학교에서 학과목 공부는 많이 했지만 정작 중요한 자신에 대한 성찰과 공부를 못함으로 문제해결력과 창의력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공부가 인간을 지배함으로

공부로 인하여 불행해지는

상황이 계속 초래하고 있다.

개혁방향 다시 사람교육이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교육개혁의 첫 단추는 사람이다. 교육의 원천은 사람이다. 모든 능력은 외적인 환경이 아닌 사람 안에 있다. 칼은 칼을 통해서 날카롭게 된다. 사람은 사람을 통해서 가장 잘 배운다.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서로 소통하는 것이 최고의 교육법이다. 서로 2~3명씩 짝을 지어서 질문과 토론을 통해서 소통하는 시간을 통하여 창의력과 통찰을 얻는다. 사람-관계-통찰-축적-평생이 과정을 지속하면 언젠가는 열매를 맺는다. 이것을 위해서 인간과 관계를 맺고 서로 소통하며 서로 배우는 일이다.

우리의 교육은 한 나무가 뿌리를 내려서 가지가 자라고 꽃이 피고 때가 되어 열매를 맺는 과정과 같다. 사람교육은 당장 결실을 맺지 않는다. 사람은 생명이기에 급조나 조작이 불가하다. 정상적인 과정을 거쳐 때가 찰 때 열매를 맺는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함께 자라가는 것이 최고 교육이다. 그런데 지금 교육은 사람보다 책에 더 관심이 있다. 그러다 보니 책은 성공의 수단으로 전락하며 결국은 입시중심의 교육으로 나가게 되었다. 사람은 어느새 주변으로 밀려났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차단된 채 오직 나 혼자만 생각하는 지금의 교육의 모습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서로 관계가 깨진 상태에서 이루어진 공부는 우리에게 불행을 가져 다 주고 창의성을 가로막고 있다.

개혁방법 “3가지 방법

1) 사람의 역량을 키워 평생 기본기를 다져라

어떻게 교육의 방향을 바꾸어 할까? 그것은 교육의 주체를 과목중심에서 사람중심으로 바꾸는 일이다. 우리교육의 큰 문제는 학과목을 위해서 사람이 있는데 있다. 인간을 단순히 기술인으로 전락시키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는 이런 교육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 현재 우리사회의 많은 병폐들은 대부분 인간교육의 부재로 생긴 것이다. 우리 교육은 인성보다는 아직까지 스펙과 졸업장에 의존하고 있다. 교육개혁은 사람을 바꾸는 것이 우선이다. 인간 자체를 교육하여 (유대인은 이것을 리쉬마라고 말한다) 인간의 가치와 능력을 배양하는 인간을 위한 교육과정 개편이 필요하다. 전인적으로 교육하면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고 노후에도 자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사람을 중심한 교육은 시간이 갈수록 힘을 발휘된다. 지금 우리교육은 여전히 점수를 얻는 교육에 머물고 있다.

이제는 교육의 중심을 바꾸어야 할 때가 왔다. 사람을 중심한 교육과정으로 바꾸어야 한다. 사람의 능력을 키우면 기계가 할 수 없는 예기치 못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명문으로 알려진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은 1209년에 설립된 학교다. 그곳에는 세 개의 아치형 문이 있다. 그것은 겸손의 문, 미덕의 문. 영예의 문이다. 겸손. 미덕. 영예는 800년을 두고 내려온 학교의 교육이념이다. 지식만 전수하는 교육이 아닌 인격을 지닌 인간교육의 철학을 담고 있다. 나라를 이끄는 지도자는 인격위에 실력을 갖춘 사람이다. 그런 인재가 역사를 바꾼다. 공부의 꽃인 창의성은 인격과 인성에서 나오는 열매다

개인과 가정과 사회를 나라를 살리고 싶다면 사람교육이 먼저다. 한국교육의 르네상스는 덕을 지닌 인재를 배출하는 교육에서 시작된다. 모든 교육의 원천은 사람 속에 있다. 자연을 관찰하는 것도, 창의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물건을 만들어 내는 것도 결국은 사람이다. 잘못된 욕심으로 세상을 어렵게 하는 것도 역시 사람이다. 행복과 불행은 인간 안에 들어 있다. 과목에 대한 것만 공부하거나 성적과 입시에만 집중하면 나중에 불행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많다. 먼저 인간의 정체성과 관계능력을 키워서 스스로 창출하는 교육의 전환이 필요하다.

 

2) 관계와 소통을 통한 사람교육 과정을 과감히 도입하라

인간은 누구인가?” 를 아는 것은 공부의 핵심이다. 이것이 안 되면 모든 것은 사상누각(砂上樓閣)이다. 최고의 공부는 인간에 대한 탐구다. 인간 공부는 우리가 학교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필수과목이다. 그런데 가장 기본적인 공부인 인간 공부는 무시하고 다른 공부에 열심을 냈다. 사회적 문제를 발생하는 범죄와 부정부패 등은 모두 사람교육을 하지 못해서다. 예전에는 가정에서 사람교육을 담당했는데, 이제는 가정에서 사람교육이 힘들어지고 있다. 지금 학교현장에서 일어나는 집단 따돌림, 폭력. 무시. 우울증, 자살, 게임중독, 산만함 등은 모두 사람교육이 안 되서 생긴 결과다. 국가적으로 인성교육법이 제정되었지만 실제 학교현장에서 인성교육은 어렵다. 이것을 위해서 하루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15분을 할애하여 진행한다면 학교현장에 새로운 바람이 일어날 수 있다. 오랫동안 중심에서 밀려났던 사람교육이 회복되는 교육개혁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비록 작은 시도이지만 이것을 통해 한국교육의 르네상스가 일어날 수 있다. 사람교육을 교과과정에 포함시켜 지속적으로 시행한다면 인간성을 상실한 교육현장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 날수 있다.

 

3) 이야기와 질문과 토론과 대화식으로 소통하라

공부가 즐거운 시간으로 만들려면 학생들이 서로 2-3명씩 짝을 맺어 질문과 대화를 나누는 소통 방식으로 전환이 필요하다. 학생들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인간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기 스스로 문제를 찾아가는 자세를 체득해야 한다. 서로의 문제를 답해주고 문제를 제기하고 함께 해결하는 토론식을 적용하면 처음에는 어렵지만 시간이 갈수록 학생들의 마음을 열고 대화에 참여할 것이다. 그동안 듣기만 한 입력중심의 방법에서 이제는 들은 것을 생각하고 제구성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어 출력하는 과정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기의 생각을 말하고 토하며 자기의 생각을 표현할 때 자신의 것으로 체득된다. 그동안 책이나 교재 공부에서 사람과 사람이 서로 마주보고 이야기와 질문을 나누는 소통공부로 전환하면 좋을 것이다. 이것은 학교와 교회 모두에게 적용 할 수 있는 교육의 개혁방안이다. 인간 교육의 최고 교과서인 성경으로 사람교육을 한다면 우리가 고민하는 길은 보인다. 매일 15분 마주머리를 교회마다, 학교마다. 가정마다 한번 시작해보면 어떨까?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