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 연합 감리교회(Bethesda United Methodist Church, BUMC)202171일 교회 최초로 아시안 아메리칸 목사인 박희로 목사(Rev. Dr. HIRHO Park)를 담임목사로 청빙했다. 박 목사는 지난 3년 동안 함께 동역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스콧 보스틱(Rev. Scott Bostic) 목사와 함께 협력 사역하게 된다.

교회는 새로운 담임목사와 협력 목사를 통해서 모든 연령, 인종, 민족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을 섬기고, 교회 공동체를 뛰어넘어 지역에 변화를 이끌어 내는 새로운 사역의 문을 열어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박 목사는 서강대학교에서 종교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툴(Tulsa)에 있는 필립스 신학교에서 신학 석사 학위(M. Div)와 웨슬리 신학교(Wesley Thological Seminary)에서 국제 목회학 박사학위(DM)를 취득하고, 보스턴 대학(Boston University)에서 실천신학박사(Ph.D) 학위를 취득했다.

박 목사는 UMC의 볼티모어-워싱턴 컨퍼런스에서 여러 번 목회 약속을 하였다고 한다. 그후 15년 동안 유나이티드 감리교 고등교육부 일반위원회와 디지털 교육을 포함한 전문 개발 담당 이사로 활동도 이어왔다.

최근에는 몽골에서 유일하게 감리교 관련 후레 대학교(Huree University)의 국제관련업무 부총장으로 사역도 감당하고 있다.

박 목사는 미국 사회의 다양성이슈들을 연구하기 위해, 스탠포드 대학교 비즈니스 스쿨 과정도 이수하였다

박 목사는 미국 사회의 심층에 깔고 있는 다양성의 경험을 중요한 자산으로 발전시켰다. “미국 사회는 역사적으로 다양성이 심각한 의제였다. 나는 미국에 살았던 경험으로 인해 생각에 깊은 변화와 더불어 인간 이해에 대한 폭이 넓어지는 경험을 가지게 되었다. 이를 통해 교육기관 내에서 다양성, 형평성, 포용을 창출하려는 열정이 생기고, 기회를 창출하고, 사람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제도적 변화를 주도하는 일에 특히 열정을 가졌다고 한다.

BUMC 교회는 전통적인 예배 사역을 뛰어넘어 사회 통합을 이끌어가고, 이슈들을 피해 가지않고 정면 돌파하고 있다. 예를들면, “모든 성적 지향성 정체성을 인정하는 교회이다교회는 어린이, 청소년, 청년, 성인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에 활발한 사역을 하고 있다. 교회는 지역 사회 비영리 단체와 협력관계로 봉사하고 있으며, 오랜 파트너십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최근에 교회 사역의 방향을 보면, 미국 사회의 골칫거리인 총기 폭력 예방’, ‘인종 정의’, ‘위탁 관리’(foster care) 기아 사역영역을 중심으로 사역을 넓혀가고 있다.

BUMC 교회는 사회 현안에 대한 직접적인 목소리를 내며 캠페인을 주도 하고 있다. 

"BOOKS, NOT BULLETS"(총알이 아닌 책), "THE SE ARE MY KIDS"(내 자녀들이다). 등 구체적인 행동으로  사회변화를 촉구하며 행동하는 양심을 지향하고  있다.

박 목사는 7월 4일 맥추감사주일부터 설교 사역을 시작하게 된다. 성도들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시아계와 아프리카계 이민들의 요구와 색깔이 다양하고, 미국 사회가 품고 있는 다양한 자유주의적 인본주의 색깔을 담고 있는 급진적인 문화의 장벽을 교회가 어떻게 받아들일것인가? 박 목사가 풀어가야할 숙제도 남아있다. 박 목사는 미국 사회가 가지고 있는 다양성을 복음의 중요한 자산으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야할 막중한 사명이 앞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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