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합감리교회(UMC)는 오랜시간 동성애 논쟁으로 인해 교단 소속 200여교회가 탈퇴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고, 텍사스 주 우드랜드에 있는 한 대형교회가 교단을 떠났다. 텍사스주 우드랜즈에 소재한 교인 수 약 14,200명인 ‘우드랜드 감리교회’(Woodlands Methodist Church)는 지난 주일에 교회 전체 투표를 통해 UMC 텍사스 연차 대회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페이스휠.com에서 보도했다.
교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 주일에 교인 약 3,000여명이 교회에 모였으며 2678명(투표자의 96.3%)이 탈퇴를 지지했다고 했다.
마크 소렌슨(Mark Sorensen) 담임목사는 교회 웹사이트에 “우리는 하나의 비전과 하나의 분명한 사명으로 하나가 됐다”는 투표가 확인됐다고 동영상을 올렸다.
그는 또한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우리 교단에서 계속해서 혼란스러웠던 분열과 차이점을 지나갈 준비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UMC에 남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축복을 제안했다"며 "우리가 각자의 길을 가더라도 서로를 축복해야 할 때"라고 제안했다.
그는 “여기에는 승자도 없고 패자도 없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현재와 미래에 우리를 부르신 모든 사역에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높이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UMC 텍사스 연차총회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210개 이상의 교인들이 교단 탈퇴를 고려하고 있다(뉴스제공:정준모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