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불구하고 감사"(하박국 3장 17~18절)

●예식의 말씀 인도자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하나님께 예배드리겠습니다.

 

●신앙고백 다같이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만에 죽은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찬송 다같이, 찬송가 430,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1. 주와 같이 길가는 것 즐거운일 아닌가 우리 주님 걸어가신 발자취를 밟겠네

2. 어린아이 같은 우리 미련하고 약하나 주의 손에 이끌리어 생명 길로 가겠네

3. 꽃이 피는 들판이나 험한 골짜기라도 주가 인도하는 대로 주와 같이 가겠네

4. 옛선지자 에녹같이 우리들도 천국에 들려 올라갈 때 까지 주와 같이 걷겠네

(후렴) 한걸음 한걸음 주예수와 함께 날마다 날마다 우리 걸어가리

 

●기도 / 맡은이(연장자 & 가족중)

 

●성경봉독 맡은이, 하박국 317~18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설교 설교자 그럼에도불구하고 감사

2022년도를 뒤돌아보며 국내외적으로 가슴 아픈 사건들이 참 많았습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략은 전세계인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었습니다. 긴긴 코로나로 지쳐있었던 세계인들에게 정신적인 고통에서 빠져나오기도 전에 큰 충격을 던져주었습니다. 전쟁의 여파로 물가폭동, 환율의 불안감, 주가 하락, 부동산 폭락, 미래예측불가능 등 경제의 불안은 서민들의 삶을 아주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우와 더불어 역대급 태풍 힌남보 상륙으로 인명피해와 더불어 큰 피해를 안겨주었습니다.

이렇게 세상은 고통과 신음으로 얼룩져있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아픔의 현장에서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그럼에도불구하고 감사로 주께 나아가야 합니다.

 

1)의식주가 부족해도 그럼에도불구하고 주님만 있으면 나는 행복합니다라고 고백합시다.

우리사회의 평가기준은 가진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것은 세상의 판단기준입니다. 세상의 판단기준에 늘 맞추다보면 내면이 무너집니다. 내면이 무너지면, 무너진 자리에 열등감과 불평과 패배감과 어둠이 그 자리를 채워갑니다. 그러면 서서히 영혼이 죽어가며 가정 공동체는 웃음이 사라지고 서로 총질하는 아픔이 난무합니다.

소유물은 때로는 넉넉할 수도 있고, 때로는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많이 주셔서 넉넉하면 감사하며 이웃과 함께 나누면 됩니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사는 것이 신앙의 모습입니다.

하박국선지자는 내가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어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리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박국선지자는 세상의 물질이나 환경이 열악해도 나는 하나님만 있으면 행복합니다라고 고백합니다. 하박국의 신앙을 닮아가면 좋겠습니다.

의식주가 부족해도 구원의 하나님 한분만 계시면 나는 즐겁습니다. 이렇게 영육간의 부유한 가정이 되십시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33:29)라고 설교를 했습니다. 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행복자입니까? ‘여호와의 구원을 너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여호와는 너를 돕는 방패시오 네 영광의 칼이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며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을것“이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배성이 왜 행복자입니까? 하나님으로부터 구원받은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가정은 정말로 행복한 가정입니다. 구원의 하나님을 믿고 그 은혜 아래 살기 때문입니다.

 

2)고난이 있음에도 그럼에도불구하고 찬송과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가정이 됩시다.

고난으로 인해 삶이 지치고 힘들어도 찬송과 감사로 날마다 고백하는 가정이 되십시다.

시편100편은 감사로 가득한 시입니다.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운 찬송을 부를지어다.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1,2).

사람들이 모인곳에는 항상 노래를 부릅니다. 모든 예배에서도 항상 노래가 있습니다. 노래는 인간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마중물입니다. 그런데 어떤 노래를 부르라고 합니까? 여호와 하나님이 즐거워하는 찬송을 부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라는 것입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43:21)

또한,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합니까? 기쁨으로 섬겨야 합니다(100:2). “항상 기뻐하라는 주제는 천국백성의 모습입니다. 구원받은 백성의 모습입니다.

찡그리는 모습, 분노한 모습, 짜증나는 모습, 불편한 모습, 억지로 하는 모습은 천국백성의 모습이 아닙니다.

아주 행복한 모습, 기분이 좋은 모습으로 섬겨야 주님이 받으십니다. 또한 그러한 행복한 모습으로 가정 공동체를 믿음의 물결로 사랑의 물결로 하나되게 합니다. 찬송과 감사로 하모니를 이루는 복된 가정이 되십시다.

 

3)세속주의 물결의 유혹을 거부하고,  오직 정결한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가문의 길을 걸어갑시다.

이땅의 삶은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본향은 천국입니다. 본향은 오직 믿음으로 들어갑니다. 히브리서 11장 믿음의 선조들은 한결같이 본향을 그리워하며 오직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이땅은 나그네의 삶입니다. 이땅에서는 영원히 사는 것이 아니라 잠시 살다가 떠납니다. 영원한 본향 천국을 사모하며 삽시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잊으면 안됩니다. 사도바울은 빌립보서 320절에서 그리스도인이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분들은 이 세상의 권력과 부와 명예에 목숨을 걸지 않고 영원한 것에 생명을 겁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와 뜻에 걸맞는 인생을 살아내려고 몸부림칩니다.

아무리 현실이 힘들고 고달파도 이 믿음의 길을 결코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하늘 나라에 영원한 소망을 두고 믿음으로 모든 시련과 환란을 이겨나가는 귀한 가정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당신의 심장을 다시 고동치게 하라"는 책의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다는 그 말씀에 한 대 얻어맞았다. 이 말씀을 읽고 며칠 동안 그 말씀이 내 마음을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는 끝내 그 말씀이 멈추었던 내 심장을 다시 고동치게 하였다.”

아브라함은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습니다. 현실적으로 보면 무엇을 바란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환경일수있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고난의 계절에 더욱 큰 믿음으로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크게 구하십시오. 간절히 찾으십시오.

매일 기도하면서 믿음으로 찾고 또 찾읍니다. 미친 듯이 찾읍시다. 그리고 믿음의 길을 끝까지 달려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설교자

●찬송 다같이, 찬송가 491저 높은 곳을 향하여

1.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갑니다.

   내 뜻과 정성 모아서 날마다 기도합니다

2. 괴롬과 죄가 있는 것 나 비록 여기 살아도

   빛나고 높은 저 곳을 낢다 바라봅니다

3. 의심과 안개 걷히고 근심의 구름 없는 곳

   기쁘고 참된 평화가 거기만 있사옵니다

4. 험하고 높은 이길을 싸우며 나아갑니다

   다시금 기도하오니 내주여 인도하소서

5. 내 주를 따라 올라가 저높은 곳에 우뚝서

    영원한 복락 누리며 즐거운 노래 부르리

(후렴) 내 주여 내 맘 붙드사 그곳에 있게 하소서

        그곳은 빛과 사랑이 언제나 넘치옵니다. 아멘.

 

●주기도문 다같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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