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령부 김재학 군목의 “3.1절 104주년 기념 기도문” 감동을 남겨

 

이종목 목사(이천시기독교연합회회장,오천교회)
이종목 목사(이천시기독교연합회회장,오천교회)

이천시기독교연합회(회장 이종목 목사, 기감 오천교회)는 지난 226(주일) 초대중앙교회(증경회장, 담임 최요한 목사)에서 3.1104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이천시기독교연합회 소속 교회들과 약 500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진석 목사(직전회장, 신둔교회)의 사회로 1부 예배가 드려졌다.

이 날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박명수 교수(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3.1운동 기독교 그리고 오늘의 대한민국>이라는 주제 설교에서 한국 기독교는 일제 치하와 6.25한국 전쟁을 통해 민족의 독립과 계몽에 앞장섰다. 당시 기독교인의 비율은 2%에 미치지 않던 기독교인들은 독립운동을 주도했다. 일본 총독부가 기소한 3.1 운동 참여자 6,147 중 기독교인이 1,543명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하며, 그 외에 2,000명이나 되는 기독교인이 살해되었다.”고 말했다. 박명수 교수는 우리나라의 기독교는 애국애족을 통해 국민의 소망이 되었다. 오늘날 대한민국 앞에 당면한 과제 앞에 한국 기독교의 역할과 자세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이천시 관내 7개 군인교회의 군목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되는 뜻깊은 순서가 진행됐다. 이종목 목사(이천시기독교연합회 회장)이천시기독교 연합회의 연중행사 중 가장 먼저 진행되는 3.1절기념예배를 통해 국방수호의 최전선에서 수고하는 군목들을 치하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우리 이천시기독교연합회는 군인들의 영적 정신적 무장을 위해 수고하는 이천시 관내 7개 군인교회들과 군목들의 사역을 돕고 함께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군목은 김재학 목사(특수전사령부 사자교회), 강일주 목사(7군단사령부 상승대교회), 허원희 목사(항공사령부 비승항공교회), 이진용 목사(3공수특전여단 비호교회), 나영재 목사(국군교도소 희망교회). 이병기 목사(7공병여단 삼위일체교회), 백진원 목사(171보명여단 효양군인교회)이다.

특별히 이날 폐회기도를 맡은 김재학 목사(특수전사령부 사자교회 군목, 중령)의 기도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성도들에게 큰 감동을 주어 그 전문을 올린다.

이천시기독교연합회 3.1104주년 기념행사 폐회예배 기도문

 

김재학 군목(특수전사령부 사자교회, 중령)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 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 그는 우리의 도움과 방패시로다"

우리나라는 지난 120년간 역사의 소용돌이 한복판에 있었습니다. 세계의 역 사가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우물 안 개구리로 살고 있을 때, 일찍 근대화를 추진하고 군비를 강화한 일본에 의해 병합되고 말았 습니다. 제대로 된 전쟁 한번 치르지 못한 채, 이 땅에는 저들의 통치를 총괄하는 총독부가 설치되었습니다.

나라를 잃은 지 10여년 만에 저들의 통치에 대해 비폭력으로 대항하는 민족 적인 항거가 있었습니다. 이 엄청난 신앙운동, 애국운동을 당시 전 국민의 1%에 불과한 우리의 믿음의 선조들이 주도했습니다.

이후 다양한 방식의 독립을 위한 투쟁이 있었고, 광복군도 창설되었지만 전체적으로 통합도 이루어지지 못했고 광복군의 숫자도 너무나 미미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직전 세계 3위의 해군력과 아시아 최강의 육군을 가진 일본을 상대로 순수 우리의 힘으로 독립을 쟁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습니다. 다행히 연합군의 승리가 우리의 독립으로 이어졌습니다.

좌우의 극심한 대립으로 인한 국론 분열과 분단의 아픔을 겪긴 했지만, 하나 님의 은혜로 일제의 식민지배와 한반도 전체의 공산화의 큰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정치체도와 시장 경제가 점차 정착을 하게 되면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한 끝에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왕정제도에서 식민지배를 거쳐 갑자기 독립한 나라가 현존하는 최고의 정치. 경제 제도를 받아들여 정착시킨 것 역시 기적입니다. 이 두 가지를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발전한 나라가 사실상 우리밖에 없다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있지만 지난날의 아찔했던 역사를 돌이켜보며 전 세계 200여개 이상의 나라 중 10위권에 위치해 있는 우리 대한민국 이 우리는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받은 우리에게 일어난 이 놀라운 기적은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기도 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온 인류를 축복하며 복음을 전하는 위대한 제사장 나라로 우리나라를 더욱 세워 주시옵소서.

백성들이 굶어 죽고 있음에도 최근까지 계속 미사일을 쏘고 있는 북녘 땅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지구상 최악의 독재정권이 속히 무너지고 일찍이 한반도 대부흥의 진원지였던 평양을 비롯한 북한 전역에 다시 교회가 세워지고 찬송 소리가 울려 퍼지게 하옵소서. 그 땅을 회복시켜 주시고 한반도가 다시 하나 되게 하옵소서.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전 세계 모든 민족과 열방을 평화의 복음으로 섬기는 위대한 대한민국이 되게 하옵시기를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김재학 군목(특수전사령부 사자교회, 중령)
김재학 군목(특수전사령부 사자교회, 중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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