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과 감동은 항상 모두를 즐겁게 한다.

지난주일 우리 교회에서 필리핀 바세코 교회의 문주연 선교사가 설교를 하셨습니다. 그의 21년의 선교를 통해 많은 선교의 열매가 맺혀지고 있습니다. 빈민촌에서 가난에 찌들어 살던 사람들이 이제 지식의 문이 열리기 시작하고 그들이 배움으로 깨어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 유치원을 통하여 복음을 전하고 이들이 더욱 더 교육을 받아서 초등학교 중고등학교와 대학생들이 늘어나고 신학교까지 부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70년대의 부흥처럼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필리핀의 바세코는 지금 교회학교에 아동들이 바글바글 예배를 드리고 있고, 신학교가 넘쳐 나고 있으며, 예배의 부흥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금번에 우리 교회(순복음명륜교회)에 방문한 문주연 목사님의 설교 중에 필리핀의 바세코 교회 학생들이 물질이 없어서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깊은 감동을 주셔서 강단에서 우리 교회가 좀 도왔으면 좋겠다고 하니 여경지장학위원회장님이신 윤용석장로님께서 우리 교회가 얼마를 도우면 좋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100만원이면 되겠습니다.

장학위원회에서 100만원을 전달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장학금으로 바세코의 초등학교 5, 중고생 12, 대학생 4명 등 전체 21명의 학생이 한 학기를 공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 같으면, 사립대학생 1명의 한 학기 장학금 3분의 1도 안 되는 돈을 가지고 무려 21명이나 되는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교사님의 설교를 들으신 91세의 김어진 권사님은 선교사님에게 50만원을 보내 달라고 헌금을 보내 오셨습니다.

감동은 헌신으로 열매를 맺었습니다. 감동은 마음의 변화를 일으키고 헌신하고자 하는 마음이 불처럼 솟아오르게 합니다.

기독교의 역사는 하나님의 신의 감동을 받은 사람들의 행위가 기록된 축복의 책입니다. 사도행전은 28장으로 마무리 되지만 지금도 성령님의 감동을 받은 사람들의 사도행전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29장은 우리들의 헌신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감동된 사람들을 일으키십니다. 예배를 통하여 설교와 찬양을 통하여 감동된 사람을 찾으십니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에 헌신의 마음을 주십니다.

참으로 같은 돈이지만 나라의 경제 형편에 따라서 그 가치가 크게 달라지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섭리를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왜 우리나라로 하여금 잘사는 나라가 되고 선진국이 되게 하셨을까? 그 귀한 뜻은 높아진 돈의 가치를 이용하여 개발도상국의 많은 사람을 도우라는 뜻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선진국의 돈의 가치는 나라 형편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무려 10배 이상 가치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진국은 받는 나라가 아닌 주는 나라가 됩니다. 근간에 우리나라는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바뀌어졌습니다.

아프리카와 동남 아시아 중에 가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나라가 참 많습니다. 우리가 도울 수 있는 길은 복음이고 우리의 자원과 힘입니다.

똑같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인데 어느 나라에 속하였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삶의 질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나라가 축복의 나라이고, 줄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손을 펴서 마음껏 힘들고 어려운 분들을 돕는 것은 유익한 인간이 되는 길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복음은 인간을 더욱 값지게 하며 베푸는 사람이 되게 합니다.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합시다. 그리하면 우리가 더욱 존귀한 나라와 민족이 될 것입니다.

복음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감동과 헌신을 보여주신 선교사님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그 보답으로 남선교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대접을 보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한국은 전 세계를 위한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으로서 복음을 전 세계에 수출하며 베풀고 나누며 살아야합니다. 이것이 더 잘되는 길이라 믿습니다.


지금도 유치원 건축공사를 하고 있는데 함께하실 후원천사를 원한다고 합니다.

선교사님 연락처 010-5450-0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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