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희 목사의 궁금 속 풀이】 기독교로 바꾸고 싶지만 어려워요.

  • 입력 2023.05.15 11:59
  • 수정 2023.06.1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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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서 종교를 바꾼다는 건 어려운데...이런 땐 어떻게 하죠?

 

Q1. 종교마다 모두 자기의 것이 진리라고 말을 합니다. 그렇다면 진리가 여럿이 될 수도 있다는 말도 되는데 그렇다면 진리를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하나요?

A. 중요한 것은 진리는 오직 하나입니다. 만일 진리가 여럿이라면 그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이 참이 아니라면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종교가 거짓되거나 그 종교가 인간을 구원할 수 없다면 그것은 나에게 진정한 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나를 죄에서 구원하지 못하는 종교는 더 이상 의미가 없습니다. 나를 천국으로 이끌 수 없다면 그 종교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감히 내가 곧 길이요 나만이 참되다고 말한 사람은 예수님밖에 없고, 그렇게 단언하여 이야기한 책은 오직 성경밖에 없습니다. 그런 이유로 인해 기독교는 역사적으로 유달리 핍박과 고난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다른 종교는 모두 다 신이요, 모두 다 진리라고 말합니다. 어디로 가든지 다 통한다는 이치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많은 모순을 발견하게 됩니다. 진리는 아무리 다른 사람이 핍박을 하고 거짓이라 해도 당당하게 진리라고 외칠 수 있는 자신이 있어야 하고 힘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을 지킨 종교는 오직 기독교밖에 없습니다. 수천 년 동안 수많은 박해와 죽음과 고난이 있었어도 굴하지 않고 오직 하나이신 하나님, 한 분이신 구원자를 외친 것은 기독교입니다. 그렇게 변질되지 않고 지탱되는 것은 진리가 아니고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것을 외치다가 죽어간 수많은 순교자가 좋은 증거입니다. 사실 기독교처럼 순교자가 많은 종교는 없습니다. 정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Q2.우리나라 기독교도 같은 특징을 갖고 있겠네요. 오천년 동안 한국은 무속(샤머니즘),불교, 유교등의 종교를 국교처럼 삼고 온 종교국가인데, 어떻게 100년 동안 기독교가 30% 가까이 전도가 되었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거기에 무슨 비밀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A. 우리나라만 해도 순교자가 가장 많은 종교가 기독교입니다. 그들은 모두 하나인 진리를 외치고 다른 것과 타협하지 않는 이유로 스스로 죽음을 택했습니다. 진리가 아니고서는 그렇게 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지금도 이런 순교자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천 년의 세월이 흘렀어도 그 진리가 변하지 않고 이어져 온 종교는 오직 기독교밖에 없습니다.

진정한 종교는 절대성이 있어야 합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수시로 변하고 유행과 상황에 따라 그 내용을 자꾸 바꾸는 것은 스스로 가짜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됩니다.

물론 종교에 대한 판단은 각자 자유롭게 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판단의 책임 역시 자기 스스로 져야 합니다. 가정이나 조상, 부모가 나를 책임져 주는 것이 아니라 나의 결정에 따라 나의 삶이 달라지므로 보다 잘 살펴보고 신중하게 결정하여야 합니다. 그저 맹목적으로, 아니면 전통이나 체면으로 하지 말고 먼저 종교의 특성을 잘 살펴보고 확실하게 연구해 보는 것이 순서입니다. 만일 내가 붙잡고 올라가는 동아줄이 썩은 밧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어차피 누가 뭐라 해도 마지막은, 진리는 오직 하나입니다. 가짜일수록 종교는 모두 다 같다고 말하지만 현명한 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 이것은 강요로 되는 것이 아닌 사람의 인격적인 자유로운 선택의 문제입니다. 70-80년의 주어진 인생 속에서 오직 인간에게 주어진 이성의 특권을 가지고 결정해야 할 개인책임의 영역이라 봅니다.

 

Q3. 많은 사람이 종교를 가지고 있지만 쉽게 다른 종교로 바꾸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 특히 우리나라 같이 정에 익숙한 민족에게는 더 그런 것 같아요.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 맞습니다. 우리나라는 체면이나 정에 약합니다. 옳다고 믿어도 그것을 정 때문에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적인 부조리도 알고 보면 이런 정의 문화가 만들어낸 것이 의외로 많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는 사람이니까, 가족과 친척이니까, 선후배이니까 등의 이유로 불의에 가담하고 그것에 동조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사실보다는 감정이 앞선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이것은 아주 위험한 일입니다. 진실은 감정보다 앞서야 합니다. 종교도 마찬가지이고요. 이것은 단순히 세상에서 편리함을 위하여 배우는 지식이나 취미생활이 아닙니다. 그런 문제라면 그리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의 영원한 생명과 관련이 있습니다. 영원히 죽고 사는 문제가 달려 있다는 말입니다. 감정적인 것이나 체면이나 다른 어떤 것을 생각하여 결부시킬 문제가 아닙니다.

생각해 보세요. 지금 사람이 죽어 갑니다. 그런데 그때 체면과 배경과 혈연과 의리를 따지겠습니까? 일단 사람이 살고 보아야 하잖아요. 사람에게 죽고 사는 문제보다 급한 것이 없습니다. 그것보다 우선이 될 것이 없습니다. 마찬가지예요. 우리가 종교를 선택하는 것은 단순히 생활을 여유있게 하고 마음의 평안을 얻는 차원이 아닙니다. 고귀한 삶을 살아가고 도덕적이고 종교적인 생활을 하면서 생활을 고귀하게 가꾸어 가는 차원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많은 사람이 종교를 그렇게 생각하며 선택합니다. 다른 종교는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아닙니다. 기독교는 사람이 살고 죽느냐 하는 생과 사의 문제입니다. 그것은 이 세상에서의 생()과 사()가 아니고 영원한 세상에서의 생과 사입니다. 너무나 중요한 문제입니다. 영원히 사느냐 아니면 영원히 죽느냐 하는 것이 달려 있습니다. 기독교는 이것에 핵심이 있습니다. 정말 시급하고 우선적인 일이요 절대적인 일입니다. 정말 예수를 믿는 것이 사는 길이요 천국 가는 길이라고 믿으면 종교를 바꾸는 것은 그리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것보다 더한 일도 해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어떤 사람은 국적까지 바꿉니다.

 

Q4. 그런 예가 혹시 성경 속에도 있나요?

A. 성경에 보면 이런 사람이 나옵니다. 참 어려운 일이지만 이것을 결단한 사람이 나옵니다. 그가 누구인지 아세요? 이방 민족이었던 라합입니다. 자기의 동족 나라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진정한 신을 찾는 것입니다. 그것에 자신을 바치고 그것을 얻기 위해 자기의 모든 것을 포기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록 동족에게 배반자라고 낙인찍힐지라도 라합같은 경우는 과감히 하나님을 선택하고 그 행동으로 하나님을 믿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도와줍니다. 언뜻 보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지만 좀 더 깊게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알 수 있습니다. 더 쉽게 말하자면 내 가족이 나의 생명을 살려주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 민족이 나를 천국가게 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랫동안 믿어온 종교가 나를 살려주는 것이 아니라고 믿으면 그것은 과감하게 결단을 해야 합니다. 이것은 부모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상에서 나를 도와주는 부모이지만 그 부모가 나를 살려주고 나를 구원해주지는 못합니다. 우리는 보다 더 중요한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쉽게 민족과 가족과 부모를 버리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우리 인간에게 있다는 말이지요. 그것은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소중한 나의 생명입니다. 우리는 그것에 따라 선택하고 행동을 결정해야 합니다. 모든 책임은 내가 져야 하고 그 책임에 대한 결과도 내가 받아야 합니다. 이것은 누가 대신해 줄 수 없는 것이지요. 누구를 탓할 수도 없습니다. 그것은 나중에 핑계일 뿐 아무 소용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이 문제는 영원히 사는 문제가 달려 있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결국은 각자의 선택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이런 결정에는 아주 어리석음을 봅니다. 다른 것에는 아주 지혜롭게 신중하게 계산을 하고 그것에 과감한 결정을 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생명을 영원히 구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에는 갖은 핑계와 망설이는 사람이 너무나 많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시간인 줄을 모르면서 영원한 고통의 지옥을 그렇게 쉽게 선택하는 것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 146)."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사도행전 412)."

 

이대희 목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M.Div),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Th. M).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성경학박사과정(D.Litt)을 졸업했다. 예장총회교육자원부 연구원과 서울장신대 교수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그동안 성경학교와 신학교, 목회자와 교회교육 세미나와 강의등을 해오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에 내가 죽고 예수로 사는 평생말씀학교인 "예즈덤성경대학"을 20년째 교수하고 있으며 극동방송에서 "알기쉬운 기독교이해" "크리스천 가이드" "크리스천 습관과 인간관계" "재미있는 성경공부" "전도가 안된다구요"등 성경과 신앙생활 프로그램 담당했으며 다양한 직장 소그룹 성경공부 사역을 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현장 사역 경험(소형.중형.대형교회,개척과 담임목회)과 연구를 토대로 300여권의 저서가 있으며 "이야기대화식 성경연구"와 "30분성경교재 시리즈"와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을 제시한 저서(“유대인 밥상머리 자녀교육법” (2016년 세종도서 우수도서 ). “한국인을 위한 유대인공부법” (대만번역 출간), “유대인의 파르데스공부법“ "되새김 120일 쉬운 통독" 등 다수가 있다. 현재 꿈을주는교회 담임목사. 예즈덤성경교육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이대희 목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M.Div),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Th. M).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성경학박사과정(D.Litt)을 졸업했다. 예장총회교육자원부 연구원과 서울장신대 교수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그동안 성경학교와 신학교, 목회자와 교회교육 세미나와 강의등을 해오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에 내가 죽고 예수로 사는 평생말씀학교인 "예즈덤성경대학"을 20년째 교수하고 있으며 극동방송에서 "알기쉬운 기독교이해" "크리스천 가이드" "크리스천 습관과 인간관계" "재미있는 성경공부" "전도가 안된다구요"등 성경과 신앙생활 프로그램 담당했으며 다양한 직장 소그룹 성경공부 사역을 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현장 사역 경험(소형.중형.대형교회,개척과 담임목회)과 연구를 토대로 300여권의 저서가 있으며 "이야기대화식 성경연구"와 "30분성경교재 시리즈"와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을 제시한 저서(“유대인 밥상머리 자녀교육법” (2016년 세종도서 우수도서 ). “한국인을 위한 유대인공부법” (대만번역 출간), “유대인의 파르데스공부법“ "되새김 120일 쉬운 통독" 등 다수가 있다. 현재 꿈을주는교회 담임목사. 예즈덤성경교육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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