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해비타트,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와 함께 한국에서 처음으로 아시아∙태평양 주거 포럼 개최

- “비공식 주거지에서의 지속가능하고 적정 가격의 주거 지원”을 주제로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300여 명의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혁신적인 주거 솔루션 논의 및 개발 예정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976년 미국에서 시작한 국제비영리단체 해비타트가 '비공식 주거지에서의 지속가능하고 적정 가격의 주거 지원”을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10월 26일(목)~27일(금) 양일간 이비스 앰버서더 수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공공 부문 및 시민 사회 단체 대표들은 아시아∙태평양 주거 포럼(Asia-Pacific Housing Forum) 개막 본회의에 모여 국내 및 아태지역, 전 세계 적정 가격의 지속가능한 주거 솔루션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26일 개막식에는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스리니바사 포푸리(Srinivasa Popuri) 유엔 해비타트 다 국가 프로그램(Multi Country Programme Office of UN HABITAT) 사무국장, 레누 코슬라(Renu Khosla) 도시 및 지역 우수성 센터(The Centre for Urban and Regional Excellence) 국장, 조나단 렉포드(Jonathan Reckford) 국제 해비타트 총재 등이 참석했다.

렉포드 총재는 개회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주택난이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파트너십은 필수적이다. 현재 전 세계11억 명의 사람들이 깨끗한 물, 위생 시설, 전기 공급이 매우 제한적인 빈민가 및 기타 비공식 주거지에 거주하고 있으며, 토지와 재산권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해비타트는 집을 짓고 파트너와 함께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집중함으로써 세계적인 주택 부족 현상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표명했다. 

10월 26일 목요일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 수원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 태평양 주거 포럼에서 조나단 렉포드(Jonathan Reckford) 국제 해비타트 총재가 발표하고 있다.
10월 26일 목요일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 수원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 태평양 주거 포럼에서 조나단 렉포드(Jonathan Reckford) 국제 해비타트 총재가 발표하고 있다.

유엔 연구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도시 거주 인구는 2030년까지 28억 명 이상으로 증가하고 2050년에는 35억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한다. 국제 해비타트의 아시아 태평양 부사장 루이스 노다(Luis Noda)는 지속가능하고 적정 가격의 주택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며 “이번 포럼이 기존의 생각의 틀을 깨고, 동료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고, 함께 적극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0월 26일 목요일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 수원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 태평양 주거 포럼에서루이스 노다(Luis Noda) 부사장 국제 해비타트의 아시아 태평양이 발표하고 있다.
10월 26일 목요일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 수원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 태평양 주거 포럼에서루이스 노다(Luis Noda) 부사장 국제 해비타트의 아시아 태평양이 발표하고 있다.

“비공식 주거지에서의 지속 가능하고 적정 가격의 주거 지원”을 주제로 금일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 수원에서 막을 올린 제9회 아시아 태평양 주거 포럼은 2007년 첫 행사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는 정부 관계자, 주택 전문가, 학계, NGO, 국내 민간 부문 관계자 등 300여 명의 이해관계자가 모여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거 관련 문제점을 다루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주거 포럼 첫째 날에는 적절한 주택을 위한 지속가능한 접근 방식에 대해 ▲ 비공식 주거지의 숨겨진 가치 ▲ 가정 단위의 저렴한 친환경 기술 및 기후 변화 적응 ▲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택 소액금융 분야의 동향과 기회 ▲디지털 시대에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등 네 가지 주제로 관련 토론이 진행됐다.

첫날 진행된 4개의 주제별 트랙에 참가한 관계자들 
첫날 진행된 4개의 주제별 트랙에 참가한 관계자들 
첫날 진행된 4개의 주제별 트랙에 참가한 관계자들 
첫날 진행된 4개의 주제별 트랙에 참가한 관계자들 
첫날 진행된 4개의 주제별 트랙에 참가한 관계자들 
첫날 진행된 4개의 주제별 트랙에 참가한 관계자들 
첫날 진행된 4개의 주제별 트랙에 참가한 관계자들 
첫날 진행된 4개의 주제별 트랙에 참가한 관계자들 

오후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선정된 기업가, 스타트업과 정부 주택관련 기관 대표 등 ‘이노베이션 어워드 (Innovation Awards)의 최종 후보 여섯 명이 청중을 대상으로 발표를 진행하며, 이 상은 저소득 취약계층이 직면한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창의성을 넘어 지속가능하고 실용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이니셔티브 및 기술, 프로그램에 주어진다.     

포럼 둘째 날에는 ▲ 도시 비공식 주거지의 정책 솔루션 ▲ 적정 가격의 주택에 대한 접근성 확대를 위한 금융 기술 해결책의 활용 ▲ 정책 및 제도 변화를 통한 주택 적자 감소 영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시아 태평양 주거 포럼은 2007년 첫 포럼이 열린 이래 지금까지 아시아 태평양 및 그 밖의 지역에서 12,000명 이상 참석했으며, 이번 주거 포럼은 힐티 재단(Hilti Foundation)을 비롯해 유엔 해비타트,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도시 및 지역 우수성 센터, 유럽연합 스위치-아시아,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 등 다수의 파트너들의 지원으로 개최된다.

이밖에 아시아 태평양 주거 포럼과 연계돼 제8회 아시아 태평양 도시 포럼(APUF-8)의 일환으로 청년 총회와 기업 총회를 포함한 일련의 유관 행사가 함께 열렸으며 포럼에 앞서 2023년 4월부터 9월까지 네팔, 통가, 인도네시아, 피지, 홍콩, 태국, 필리핀에서 예비 행사가 개최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시아 태평양 주거 포럼 홈페이지(aphousingforu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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