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대학교 강의 및 한국 교회들의 세미나 요청이 이어져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구 안상홍증인회)’와의 3년간의 길고 긴 법정 공방 끝에 승소한 정장면 교수(서울신대 강사)의 이단 세미나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이단 전문가 정장면 교수는 2011년 경기도 모 대학의 기독교의 이해라는 교양과목 수업에서 안상홍은 신이 아니라 평범한 인간에 불과하다는 취지로 하나님의교회 창시자인 안상홍은 라면을 먹다가 죽었다라는 발언을 했다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함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했다. 이후 정장면 교수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반박할 자료들을 구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다. 하지만 1심과 2심 모두 명예훼손이 인정돼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정장면 교수는 재판부의 판결을 수용할 수 없었다. 50만원이 문제도 아니었다. 유죄 판결을 수용하고 끝나면, 결국 한국교회 전체에 나쁜 선례를 남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법원 항소 후 더욱 치밀하게 재판을 준비했다. 참 외로운 싸움이었다. 재판 때 마다 하나님의교회 측 신도들은 법정 가득 채웠지만, 정 교수 곁에는 처음부터 함께한 집사님과 가족밖에 없었다. 1천만원이 넘는 재판비용도 힘겨웠지만, 정작 도움이 필요할 때는 아무도 곁에 있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하나님께 매달리고 기도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대법원은 정장면 교수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하나님의교회 측이) 스스로 주장하는 단체의 규모나 선교와 봉사활동, 교리의 내용 등에 비추어 볼 때 안상홍이나 그의 사망경위에 대한 사실은 이 사건 종교단체만의 사적 영역을 벗어나 공적인 사실에 해당한다면서 그 존재가 가진 종교적 의미는 철저히 공개되고 검증돼야 하며 이에 대한 의문이나 의혹에 대해서는 그 개연성이 있는 한 공개토론을 통한 문제제기가 광범위하게 허용돼야 하며, 명예훼손이란 이름으로 봉쇄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정장면 교수가 이단들에 맞서 한국교회를 깨우는 사역에 힘을 실어줬다. 정장면 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특수목회와 20여 년간 대학 강사를 하면서 성경의 절대 진리를 전한다는 보람으로 살고 있다. 현재는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기독교이단과 타종교를 강의하며 각 교회에서 이단종파 비판세미나강사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정장면 교수는 하나님의교회외에도 신천지, 박옥수의 구원파, 정명석, 이재록 등 한국교회의 다양한 이단들의 계보와 실태를 한국교회에 알리고 있다. 그의 강의는 심층적이고 세밀하며, 성경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미나 신청 및 문의는 010-8200-2693(정장면 교수)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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