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피켓 서윤화목사,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 국제 컨퍼런스 참석
-저출산 대책은 생명 경시 문화를 생명 존중 문화로 바꾸는 기도 운동

컨퍼런스 전경
컨퍼런스 전경

낙태 종식을 위한 국제 기도 운동인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40 Days for Life)’의 국제회의가 22~4일까지 23일 간 이탈리아 로마의 쉐라톤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 행사는 각 나라와 지역의 낙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서로를 격려하고 배우고 기도하며 결의를 다지는 컨퍼런스로, 전 세계 25개국에서 약 200명의 국제 기도 운동 지도자들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태아 생명 존중 단체 아름다운피켓대표이자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한국 본부의 개신교 대표인 서윤화목사가 참석했다. 서목사 외에도 일본과 대만에서도 프로라이프 운동을 하는 운동가들이 소수 참석했는데, 이들은 유럽과 미국 지역의 프로라이프 운동가들이 대부분인 현장에서 큰 박수와 격려를 받았다.

(왼쪽부터) 한국의 서윤화 목사, 대만의 리더 슈미엔, 숀 커니(CEO), 일본의 사쿠라 상 외 2명
(왼쪽부터) 한국의 서윤화 목사, 대만의 리더 슈미엔, 숀 커니(CEO), 일본의 사쿠라 상 외 2명

서윤화 목사는 전 세계 낙태의 2/3가 아시아에서 발생하지만 안타깝게도 크리스천 비율이 높은 한국조차 태아 생명 존중 운동에 대한 인식은 매우 저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죄 없이 죽어가는 태아를 살리는 일은 특정 단체의 몫이 아닌 하나님의 손에 창조된 자들 모두의 몫이며, ‘저출산 대책으로 자녀 더 낳기 운동만 할 것이 아닌 생명 경시 문화를 생명 존중 문화로 바꾸는, 낙태 종식을 위한 기도 운동이 먼저 필요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올해의 프로라이프 운동가를 선정, 시상할 뿐 아니라 낙태 클리닉 인근에서 침묵 기도를 하다 두 번이나 구속된 여성 프로라이프 운동가 이사벨, 그리고 생명 윤리 및 유전학 등의 국제적 강사인 필라르 칼바 박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스피커들의 강연들이 진행됐다.

국제 기도운동 ‘40 Days for Life’ CEO 숀 커니
국제 기도운동 ‘40 Days for Life’ CEO 숀 커니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2004년 텍사스의 한 낙태 클리닉을 문 닫게 하기 위해 기도로 시작된 단체로, 40일간 낙태 클리닉 앞에서 평화적으로 기도하며 낙태 클리닉을 찾는 위기 임신 여성들을 만나 상담과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전 세계 65개국에서 백만 여명의 기도 봉사자들이 참여하며 이 기도 운동을 통해 약 2만 여명의 아기를 낙태로부터 구조하였다. 이러한 활동은 영화 [언플랜드]를 통해서도 잘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의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2021년 가을부터 시작되었으며 천주교와 개신교가 각각의 기도문을 가지고 함께 기도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2024년 봄 사순절 기도 캠페인은 오프라인 현장에서 진행되지 않고 기도 책자 및 기도 파일을 통해 개인별로 기도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개신교는 네이버 카페 생명을 위한 40일 기도 (개신교)’를 통해 기도문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다.

 

국제 기도운동 ‘40 Days for Life’ CEO 숀 커니(오른쪽)와 국제 디렉터 로버트 콜훈(왼쪽) ,한국 본부의 개신교 대표 서윤화 목사
국제 기도운동 ‘40 Days for Life’ CEO 숀 커니(오른쪽)와 국제 디렉터 로버트 콜훈(왼쪽) ,한국 본부의 개신교 대표 서윤화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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