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섭 선교사, 태권도 선교 위한 지도자 양성 교육 실시

  • 입력 2024.06.10 08:39
  • 수정 2024.06.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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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수련 전 기도로 시작하고 있다./사진제공=오준섭 선교사

필리핀 안티폴로에 위치한 Daniel TKD Ministry(다니엘 태권도 미니스트)에서 지난 8일 태권도 선교를 위한 지도자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고 9일 오준섭 선교사가 밝혔다.

지도자 양성 교육에는 4개의 지역 마을의 태권도 지도자 1명을 선발해 총 4명이 매주 오선교사를 통해 태권도 교육 및 신앙 교육을 받는다. 그리고 지도받은 각 마을 대표는 자신의 마을로 이동하여 태권도를 보급한다. 

각 마을 지도자는 Emmanual, Charlie, Jairus, Kennet 총 4명으로 이들이 태권도를 보급하는 마을은 칼라위스(안티폴로), 리비스(두마갓 원주민 마을), 킬링안(바라스), 방글로린(안티폴로)이다. 이 마을은 외지인들이 찾기 힘든 시골 마을로 필리핀에서 빈민 마을에 속한다. 특히 리비스는 두마갓 소수 원주민 마을로 산속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발차기 수련 중./사진제공=오준섭 선교사

오준섭 선교사는 "태권도 요청이 정말 많이 온다. 나 혼자서 많은 마을을 다니는 것은 체력적으로, 시간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고민하고 기도한 끝에 각 마을 지도자를 선발하여 그들을 가르치고, 그들이 마을 주민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는 승법번식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에게 태권도뿐만 아니라 말씀을 잘 가르치고 양육하여 이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기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킬링안 마을 지도자인 Jairus는 "오준섭 선교사님을 만나 태권도를 배우고 또 하나님에 대해 알게 되었다."라며 "선교사님의 신앙을 본받아 나 또한 우리 마을 사람들에게 태권도를 통해 하나님을 알리고 싶다. 현재 30여 명의 학생들이 태권도를 배우는데, 이들을 통해 우리 마을이 더욱 활기가 넘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킬링안 하나님의은혜아래교회에서 태권도 수련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오준섭 선교사

지도자 양성 교육은 각 마을 대표 지도자가 태권도 4단증을 딸 때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그리고 4개의 마을의 수련생들이 태권도 단증과 대회 출전, 지도자 배출 등이 될 때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리비스 두마갓 원주민 마을에서 태권도 수업이 진행중이다./사진제공=오준섭 선교사
열방선교교회에서 태권도 수련 중.(오준섭 선교사가 7년간 태권도 지도를 한곳)/사진제공=오준섭 선교사
열방선교교회에서 태권도 수련 중.(오준섭 선교사가 7년간 태권도 지도를 한곳)/사진제공=오준섭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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