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 이사장 이취임 감사예배를 지난 10월 22일 GMS선교본부 예배당에서 드렸다. 1부 예배는 GMS이사회 서기 최상호 목사의 사회, 부이사장 김미열 목사의 대표기도, 회계 서정수 목사의 성경봉독, 부천서문교회 찬양대의 찬양, 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설교, 총회총무 고영기 목사의 인사 순으로 진행했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선교의 프로슈머가 되라'는 제목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한국교회 예배와 선교사역은 큰 전환기를 맞았다. 그러나 절망하기 보다는 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상황을 허락하셨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우리의 예배와 선교목적이 과연 순수했는지 돌아보고, 새시대에 맞는 복음전파 방안을 모색하자. 뜨거운 가슴과 비전을 가지고 노력하면 지금 상황을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부는 이취임식에서 신임 이사장 이성화 목사는 "현장선교사와 본국의 후원교회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 소통을 통해 시대에 맞는 전략을 마련해서 코로나19 위기상황을 빠르게 극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선교사 복지사역에 힘써 현장 선교사들이 본부를 믿고 사역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내년 전반기까지 전국을 순회하면서 전국의 이사교회의 애로를 듣고 선교의지를 북돋아주는 일도 하겠다"고 밝혔다.

이ㆍ취임식을 기념해서 이성화 목사는 신임 GMS지역대표 선교사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고, 선교사 10명에게 코로나19 의료지원금을 전달했다. 또 서문교회, 반야월교회, 예수인교회 등 GMS 발전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한 교회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10월 22일 오전 11시 GMS본부에서 이사장 이취임 감사예배를 마치고...
10월 22일 오전 11시 GMS본부에서 이사장 이취임 감사예배를 마치고...

한편 총회세계선교회(GMS) 신임 이사장 이성화 목사는 지난 9월 10일 월문리 선교본부에서 제23회기 첫 임원회를 시작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정기총회 후 일주일만에 열린 임원회였지만 임원들은 새 회기 예산안과 사업계획, 각종 위원회 보고 및 조직 등의 많은 자료들을 검토했다.  

선교사 해외 여행자 보험사는 현대해상화재 보험사로 하기로 결정했다. 또 지난 5월 21일 코로나19로 사망한 미국 김철직 선교사를 순직자 명단에 올리기로 했다. 또한 지난 10월 8일 선교본부에서 전 GMS 이사장 김재호 목사를 GMS명예(순회)선교사, 길자연 목사(왕성교회 원로)와 이한수 목사(전 총신신대원 교수)의 GMS명예선교사 임명식이 있었다.  

일시귀국한 선교사들에 대한 대책 

코로나19로 일시 귀국한 GMS 선교사와 가족들이 현재 66개국 734명이라고 했다. 이성화 이사장은 그동안 시행해 오고 있는 14일 자가격리 기간 동안 지원하는 것을 계속할 것이며, 일시 귀국한 선교사들이 안정적으로 머무를 수 있도록 현재 개 교회가 가지고 있는 선교게스트 하우스를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했다. 따라서 수도권 내에 게스트하우스를 더욱 확보해 나갈 것이며, 재교육 프로그램이나 세미나 등을 마련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로 했다.

이성화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후원교회들의 재정적인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본다. 그러나 모든 지상 교회의 존재목적이 선교를 위함이고, 선교를 중지할 때 교회의 존재 이유가 사라지기때문에 GMS 이사 교회들은 재정 상황이 악화되었다고 해서 교회의 본질인 세계선교를 중단하는 곳이 한 곳도 없을 것을 믿는다고 했다. 이성화 이사장의 뚝심과 믿음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146명 중 41명 참석한 가운데 실행이사회가 개회되어 23회기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심의했다.
146명 중 41명 참석한 가운데 실행이사회가 개회되어 23회기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심의했다.

지난 9월 18일에는 GMS 선교본부 예배당에서 GMS 23회기 1회 실행이사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전문위원회와 지역위원회 위원 위촉장 수여식이 있었다. 각 위원회 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전문위원회]

(정책)박용규 목사, (재정)강진상 목사, (선교사심의 훈련)최종순 목사, (센터후원개발)김장명 목사, (의료복지)김관선 목사, (자녀)정영교 목사, (여성)박재신 목사, (윤리)최광염 목사, (국제)양대식 목사, (비즈니스)권순웅 목사, (문화사역)방성일 목사, (멤버케어)하재삼 목사

[지역위원회]

동남부아프리카:박창식 목사, 동남아 이슬람:배만석 목사, 동남아시아:김영복 목사, 메콩개발기구:이권희 목사, 서남아시아:박만규 목사, 서부아프리카:김영민 목사, 실크로드:한창호 목사, 아메리카:오정호 목사, 유라시아:최병효 목사, 유럽:박성규 목사, 일본:황재열 목사, 중국:이기동 목사, 중동:윤영민 목사, 태평양:황일동 목사, 한국외국인:김기철 목사, 북한:정규재 목사.

선교지와 소통 우선

한국외국인지부 워크숍, 아메리카 선교대회(이상 3월), 동남부 아프리카 선교대회, 태평양 지역선교부 전략회의(이상 4월), 유럽선교대회(5월), 서남아시아지역선교부 전략회의(6월), 동남아 불교권 선교포럼(7월)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선교 50주년 기념대회, 러시아 선교 30주년 선교대회 등은 코로나19 형편에 걸맞게 수정해서 치러질 가능성이 높고, 일부 선교대회와 전략회의는 화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선교사 훈련 파송은 계속

선교사 훈련은 제103기부터 제106기까지 연 4회 기존대로 실시될 예정. 전국 24개지역에서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선교훈련(LMTC) 역시 10월 5일 개강을 시작한다. 총신신대원생 가운데 GMS 선교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후보생 장학생을 모집하는 일도 계속한다. 장기선교사 훈련과 임명식도 분기별로 총 4회 진행하기로 했다.

또 개별교회의 경우, 교회 재정악화로 선교사들의 후원비를 축소 또는 중단할 가능성이 적지 않아 노회와 교회 파송 이사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선교전략연구개발원(IMRD)을 설립하고 김철수 선교사를 원장으로 임명했다. 전략개발원은 최근 선교지 신학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선교학 총론> 등 5권의 서적을 발간, 현지어 교재를 제작하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평신도, 젊은층 선교사 발굴도 과제

목회자 대비 1/10 수준에 머물고 있는 GMS평신도 선교사의 비율을 끌어올리는 문제, 장기선교사에 비해 1/100수준인 단기선교사를 늘리고 효과적으로 활용토록 하는 문제도 연구하기로 했다. 전체 선교사의 70% 이상이 50대 이상이라는 고령화에 따른 은퇴 대책, 상대적으로 젊은 선교사 영입 계획, 교회개척 위주의 사역에서 다변화를 꾀하기로 했다. 

6가정 12명 장기선교사, 명예순회 선교사 1명, 명예선교사 3명 허입
6가정 12명 장기선교사, 명예순회 선교사 1명, 명예선교사 3명 허입

이성화 이사장은 '이제 가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기독교는 역사를 통해서 잘될 때 타락이 왔고, 위기 때 불꽃이 일어났다. COVID-19는 우리에게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이러한 시대 가운데 영혼의 부르짖음을 듣고 하나님께서 지속적으로 말씀하시는 '이제 가라'는 부르심에 반응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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