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이승현 이사를 선임

금강대학교 제8대 총장 정용덕, 총신대학교 재단이사장
금강대학교 제8대 총장 정용덕, 총신대학교 재단이사장

총신대학교 정용덕 재단(관선)이사장이 지난 2월 25일 대한불교 천태종이 세운 금강대학교 총장에 임명되었다. 신학대학교 이사장이 불교계 대학 총장에 임명된 사례는 이 땅에 개국이래 처음있는 일이다. 

그가 비록 다른 사람을 이사장으로 지명하고 사임했다 하더라도 이번 일은 참 웃픈 일이다. 그의 금강대학교 프로필이나 네이버 프로필에는 자랑스럽게 총신대 이사장이라는 경력이 훈장처럼 적혀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신학대학교 이사장 출신이라는 희귀한 그의 경력이 회자될 때마다 씁쓸해 하실 분이 계실 것이다. 우리 주님이시다.

총신대학교가 언제까지 관선이사들의 입신과 출세를 위한 디딤돌로 이용되어야 하는가? 과연 관선이사들은 물러가기나 할건가? 총신대 정상화는 지난 번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금년 말 쯤이나 다시한번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금년 말은 당초 예정이었던 2년 임기를 훨씬 넘긴 시점이다. 당분간은 정상화시킬 생각은 없다는 것이다. 사자가 한번 입에 문 사냥감을 그냥 던지고 간 적이 있을까?  

잦은 교수들의 성희롱 사건, 신대원생 게이 전도사의 등장, 비공식동성애동아리 깡총깡총의 노골적인 암약 등 바야흐로 총신대에는 영적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 중 아닌가? 

한편 금강대학교는 대한불교 천태종이 세운 대학이다. 학교법인 금강대학교는 정관 제1조에서 천명하고 있는 바와 같이 "대한민국의 교육이념과 천태불교 사상에 입각하여 고등교육을 실시함을 목적"으로 한다.

금강대학교 홈페이지 제8대 정용덕 총장 프로필

  • 2019 ~ 2020 

    학교법인 총신대학교 (관선)이사장

  • 2020 ~ 현재 

    금강대학교 총장

    한편 지난 3월 5일 정용덕 前 법인이사장이 금강대학교 총장으로 선임된 후 교육부에 사의를 표하고, 이후 총신대 법인이사장 직무대행으로 이승현 이사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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