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19로 국가 전체의 기능과 활력이 마비되다시피 하여 국가적 큰 혼란에 빠져 있다. 정부는 이에 대한 대비책의 일환으로 언론과 방송을 통하여 교회가 주일예배를 드리지 말고, 종교 집회나 행사를 자제해 달라는 공문을 보내어 협조를 구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약 5만5천여 교회가 있으며, 이번에 문제가 되었던 교회는 현재 3곳 뿐인데, 신천지사태를 빌미로 모든 교회가 예배를 드리지 말고 문을 닫아달라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어떻게 세워진 나라인데 감히 교회를 향하여 주일예배를 중단해 달라 하는가?

항차, 군대도 어떤 문제가 생겨도 문을 닫지 않는다. 병원도 문을 닫지 않는다. 관공서도 문을 닫지 않는다. 식당도, 가게도, 백화점도 문을 닫지 않는다.  그런데 왜 유독 교회만 문을 닫아야 하는가? 길들이려 함인가?

교회여 지혜롭게 대처하라! 섣불리 교회의 문을 닫는 대책을 내놓으면, 이것이 빌미가 되어, 나중에는 결국 교회 문을 닫고 교회 없이 신앙생활을 하게 될 수도 있다. 만약 이게 용납이 되면, 한국 교회는 자칫 이 땅에서 설 자리를 잃어버릴 단초가 될 수도 있다. 이태리가 낳은 국가지상주의 사상가 마키아벨리는 그의 저서 군주론(君主論) 에서 신앙이나 윤리보다 정치에 방점을 두어 국가의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권모술수를 합리화하였다.

권력은 아편과 같다. 그리고 영국 액톤경이 권력의 속성을 예리하게 갈파한대로 "권력은 부패하게 마련이며 절대적 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한다"고 정의하였다. 코로나19에 의한 비상시라는 이름하에 왜 교회가 스스로 문을 닫아서 국민들로 하여금 교회가 이 사태의 중심에 있는 양, 그래서 이 사태의 해결책이 마치 모든  교회가 문을 닫으면 되는 것처럼 어긋난 공감대를 갖게 하려는데수작에 왜 교회 스스로가 빠져드는가?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제 그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고령자나 기저환자 외에는 일반독감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현장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의사들의 진술이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당국은 당국의 편리 대로 교회의 생명이 주일예배에 있음을 망각하고 편리를 쫓아 주일예배를 차단하려 할 것이 아니라, 예배 때에 어떻게 대비해야, 코로나 감염을 예방할 수 있을까 하는 의료적 지침을 먼저 강구하였어야 했다.

정부의 논리대로라면 코로나19에 감염될 것이 염려 되어서라면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군대도 해산해야 하고, 모든 상점과 음식점은 문을 닫아야 하고, 모든 공장과 회사도 폐쇄 되어야 하지않는가? 과연 지금 이 나라의 국방과 경제 일선에 있는 산업일꾼들이 다 손을 놓고 있는가?

만약 그러하다면 왜 한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에 대해 목을 매는가?  교회가 문을 닫아야 한다면 결국 이 코로나19 때문에 한국이라는 이 나라도 문을 닫아야 되는 것 아닌가? 이것은 본인이 앞서 언급한 마키아벨리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전형적인 국가 지상주의의 논리이다.

주일성수 없는 크리스찬, 교회 예배를 잃어버린 크리스찬은 없다. 왜냐하면 교회는 건물이아니라 크리스찬들의 모임에 있고, 이 교회의 머리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이시기 때문이다. 지난 날 영국의 지난날 영국 국왕은 스코틀랜드의 존 낙스의 기도를 '영국의 백만대군보다 났다'고 하였다. 혹여라도 현 정권은 교회를 사시(斜視)의 눈으로 보지 마시라! 현정권을 좌파정권이라고들 하는데 국민들로하여금 색 안경을 끼고 보지않게 하시라!

병원에서 하는 것 처럼 모든 교인이 교회에 올 때마다 철저하게 마스크를 쓰고, 손과 몸을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손 소독을 하고, 고령자와 어린이 등은 집에서 보살피고, 교회는 병원과 협력하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교회내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환경을 병원처럼 소독하고 통제하면, 주일에 문을 닫는 우(愚)를 범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럼에도 교회가 먼저 정부의 의도대로 솔선수범해서 스스로 교회문을 닫는다면, 앞으로 어떤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교회의 문을 닫게 하는 어리석은 선례를 만들지 말아야 할 것이다.

"생각 없는 국가와 교회는 설땅을 잃는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왜 생겼는가? 야욕에 눈이 먼 인간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면, 하나님께서 진노하시고 징계로 재앙을 내리실 때 목회자들은 더욱 더 나라가 공권력을 바로 행사하도록 그리고 하나님 앞에 경건하고 거룩한 나라로 이끌어 가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다. 

혹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 졌다면 그래서 이로 인하여 교회가 주일예배의 문을 닫아야 한다면 도대체 누가 좋아할 일인가! 신천지에 들이 댄 잣대를 가지고 교회를 욕되게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인천공항의 문은 불가피한 이유를 들어 열어 두고, 교회의 문은 닫아라 하는 것은 설득력을 잃은 주문이다. 

말씀으로 신앙생활을 하도록 인도하고, 또 위생적으로도 철저하게 관리 감독하여, 성도들의 신앙과 더불어 건강도 보호하고 살펴야 하겠다. 그렇지 않고, '예수 잘 믿으면 코로나에 걸리지않는다'고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더 소중히 여겨야 할 신앙과 교회를 잃어버리는, 어리석은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이 귀가 너무 얇아서 이처럼 막중한 결단을 현 정부가 언론 플레이를 통해 예배가 마치 코로나19 확장에 원인을 제공하는 것 처럼 유도했다. 그래서 교회에서 예배하는 것이 마치 죄라도 짓는 양 죄책감을 가지고  교회 문을 스스로 닫고 성도들은 교회에 나가지 않겠다고 한다면 이는 참담하다 못해 피눈물을 쏟을 일이다.

그러나 이를 알라! 교회의 장래가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믿음과 판단에 달려있다는 것을! 이럴 때 일수록 더욱 말씀과 성령충만으로 믿음을 새롭게 하고,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는 한편, 의학적인 방법으로 예방에 힘쓰면서 교회를 중심으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금번에 교회가 스스로 문을 닫는 다면, 앞으로 다가올 더 큰 재앙과 어려움이 닥칠 때 어떻게할 대처할 것인가? 스스로 무덤을 파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자! 그러기에 우리는 절대 교회 문을 닫아서는 안된다. 민주국가에 있어서 국가와 교회는 서로 상생의 관계여야 한다. 국가는 이 상황 하에서 교회가 주일예배를 중단하면 된다는 편의적 발상을 버리고 어떻게 해야 주일성수를 잘지키도록 할수 있을까를 고민하시라.

교회는 예수님이 머리가 되시기 때문에 주님께서 교회 문을 닫으라고 하셔야 닫는 것이지, 그 외에는 어떠한 외압과 환경이 있다 할지라도 인간의 어리석은 생각으로 교회문을 닫아서는 안된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주 안에서 강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거룩한 주일을 주님의 몸된 교회에 나와서 예배드리고, 이 나라에 임한 하나님의 진노가 속히 풀리도록 기도하여야 할 것이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이사야서41장10절)

 

저작권자 © 본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