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전도폭발팀과 본푸른교회 공동주최

서울신학대학교 전도폭발팀(제54기)과 본푸른교회(최원영 목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도폭발 부흥전도집회가 지난 22일 경기도 구리시 소재 본푸른교회에서 개최됐다.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롬10:14)라는 주제 아래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4박 5일간 진행되는 이번 부흥전도집회는 새벽기도회와 오전에는 전도교육 및 기도회를 갖고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지역현장으로 나가서 조별로 전도를 통해 임상훈련을 실시한다. 이후 전도현장에 대한 공개보고회를 갖고 저녁에는 전도부흥집회로 5일간의 일정이 진행된다.

22일 오후가 되자 서울신학대학 전도폭발팀(이하, 전폭팀)들은 속속 본푸른교회로 집결하기 시작했고, 오후 3시에 개회예배가 드려졌다. 개회예배를 마치고 이번 전도폭발 부흥전도집회에 대한 오리엔테이션과 땅밟기를 통해 본푸른교회를 중심으로 펼쳐질 이번 전도집회에 대한 결의를 다진 후, 단계별 시험이 진행되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곧바로 찬양집회가 시작되었고, 전태동 장로(본푸른교회)의 대표기도에 이어 54기 전폭팀이 소개됐다. 팀 소개를 마치고 전도현장에서 실제적으로 전도할 ‘12분 복음제시 시범’이 있었다.

이어서 최원영 목사(본푸른교회 담임)가 나와 본푸른교회를 중심으로 한 전도현장에 대한 소개 및 효과적인 전도를 위한 안내가 이어졌다. 특히 4박 5일간 70여 명의 전폭팀과 본푸른교회 성도들의 훈련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교회적인 준비 상황과 숙소 및 시설 안내를 하였다.

이후 매일 저녁마다 전도집회를 통해 전폭팀과 본푸른교회 성도들을 말씀으로 무장시킬 강사로 임명빈 목사(길음교회)가 소개됐다.

임명빈 목사는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이자 영적으로 혼탁했던 길음동에 위치한 길음교회에 지난 2004년 부임한 이후, 지금까지 인근지역의 영적인 지도를 바꾸며 교회를 크게 부흥시킨 목사다. 부임할 당시만 해도 교회를 중심으로 반경 1Km 안에 20여개의 점집과 100여개의 술집이 있을 정도로 영적으로 어두웠던 곳에서, 역동적인 예배와 적극적인 전도로 교회는 크게 부흥했고 인근 지역의 분위기 및 교회에 대한 평가도 완전히 달라졌다. 이번 전폭팀에서 임명빈 목사를 전도집회 강사로 모신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첫날 집회에서 임명빈 목사는 빌립보서 2:5~11의 본문을 통해 “예수님의 이름을 자랑하는 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열정적인 설교를 하였다.

임 목사는 기업에도 이름의 가치가 있고, 사물에도 이름의 가치가 있듯이 성도들은 “예수”의 이름이 얼마나 놀라운 능력과 가치가 있는지 체험을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목사 자신이 목회 현장에서 능력 있는 목회를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 이름을 의지했기 때문이라고 간증했다.

임 목사는 전도와 관련해서도 “전도는 이기는 것이다. 예수의 이름으로 이미 승리한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의 이름을 의지하고 그것을 체험할 때 전도의 능력이 나타난다.”라고 힘 있게 선포를 했다. 임 목사의 설교는 매우 강력한 도전과 용기를 주기에 충분했다. 집회에 참석한 전폭팀과 본푸른교회 성도들은 큰 은혜와 도전을 받았다.

첫날 집회를 마친 후에도 전도에 대한 결의는 식을 줄 몰랐다. 전폭팀은 코이노니아를 통해 다음날부터 진행될 구체적인 전도를 논의하며 기도한 후 배정된 숙소로 돌아갔다.

둘째날 오전 일정에 따라 새벽집회와 오전 경건회를 마친 전폭팀은 지역전도 현장에 나가 임상훈련을 하기에 앞서 뜨겁게 찬양하며 기도하기 시작했다. 한 시간 넘게 계속된 통성기도와 찬양집회는 마치 전쟁에 나가기 직전 군사들의 출정식처럼 매우 뜨겁고 결연했으며 동시에 진지했다. 빼곡한 일정으로 몸이 지칠 법 했지만 그들은 찬양과 기도, 말씀 암송을 통해서 오히려 전도의 힘을 공급받고 있었다.

오전 10시30분이 되자 드디어 전폭팀은 조별로 지역전도에 파송되어 나가기 시작했다. 본푸른교회를 중심으로 한 관계전도 및 인근지역의 노방전도가 시작된 것이다. 훈련자와 훈련생 길 안내자로 구성된 전폭팀은 구리롯데마트, 구리아울렛, 구리역, 한양대병원, 구리카이저병원 등 인구밀집 지역으로 나가 실제적인 전도를 펼쳤다. 그들은 병원 입원실을 찾아가 결신의 열매를 맺기도 했고, 노상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그들에게 구체적인 복음을 제시했다. 동시에 일방적인 복음을 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전도대상자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도 했다.

전폭팀은 오전에 약 한 시간 반 오후에는 약 세 시간의 현장전도를 마치고 현장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한 구체적인 ‘공개보고서’를 작성하며 자신들의 전도를 점검하고, 결과를 본푸른교회에 보고했다.

한편 국제전도폭발 한국본부에 거점을 둔 ‘서울신학대학교의 전도폭발팀’은 1989년6월19일부터 24일 까지 남서울교회에서 있었던 ‘제1회 신학생을 위한 국제전도 폭발임상훈련’에 서울신학대학교 학생들과 대학원생 20여명이 참여한 것이 그 출발이다.

서울신학대학교 신학생들은 평소 서울신대를 중심으로 한 터미널 전도대와 아파트 전도대의 전도 활동을 펼쳤지만 결신으로 인도하기에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에 이 훈련을 받게 되었다. 이 훈련에 참석한 20여 명의 서울신학대학교 학생들은 훈련기간 동안에 느끼고 경험한 교육의 현장을 다른 학생들에게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주고 싶다는 간절한 생각을 품고 기도하며 준비하였다.

그러다가 1989년 2학기부터 전도폭발본부의 본부장이었던 이강천 목사가 서울신학대학교의 교수로 오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신학생을 중심으로 진행된 과정이 점점 개교회 목회자와 평신도 사역자들에게 확대가 되어 오늘까지 이르게 되었다.

노쇠해가는 한국교회에 젊은 전도폭발팀이 순회하며 개교회를 활성화시킨다면 기존 교회의 성도들도 많은 자극과 신선한 충격을 받아서 활력을 되찾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너져간다는 한국교회에 소리없는 희망의 설루션이 바로 전도폭발 전도부흥집회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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