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눅 21:1-4] 가난한 과부의 헌금(막 12:41-44). 예수께서 성전에서 헌금함에 헌금(gifts) 넣는 것을 보셨다. 과부의 두 렙돈(두 렙돈 300개가 한 데나리온 가치를 가짐, 김동문 선교사)을 보시고 가장 많은 액수를 넣었다고 하셨다(3절). 김동문 선교사는 과부가 드린 두 렙돈을 다윗 왕국의 회복을 사모하는 헌물로 제시했다. 두 렙돈은 렙돈 두 개를 말할 수도 있지만, 두 렙돈이 화폐 단위일 수 있다고 제시했다. 부자들의 헌금과 가난한 과부의 두 렙돈의 헌금에 관해서 예수께서 가치를 판결하신다. 가난한 과부를 생활비 전부를 넣었기 때문이다(4절).

2. [눅 21:5-9] 성전은 무너질 것(마 24:1-2; 막 13:1-2). 예수께 어떤 사람이 성전의 아름다운 돌과 장식을 말할 때에, 성전이 파괴될 것을 말씀하셨다(5-6절). 실재 예루살렘은 1차(70년), 2차(130년), 3차(132-135년) 유대인 반란으로 철저하게 파괴되었다. 그리고 결국 예루살렘에서 유대인이 거주가 허락되지 않을 정도였다. 유대인의 흩어짐은 로마 제국에 대한 반역으로 인한 것이었는데도, 기독교에 대한 증오를 포기하지 않는다. 성전 파괴 예언을 들은 사람들은 징조에 대해서 물었다(7절). 예수께서는 오직 “주의 이름”만을 붙들도록 말씀하셨다. “주의 이름으로 이르며” 때를 말하는 사람을 따르지 않아야 한다(8절). 성전이 파괴되어야 할 것은 성전은 성전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성전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망각했고, 하나님을 모욕하고 배도가 일삼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독생자까지 거부하고 모욕했다.

3. [눅 21:10-28] 환난의 징조(마 24:3-14; 막 13:3-13). 예수께서 환난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마지막 시대에는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고,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 등을 큰 징조들이 있을 것이다(10-11절). 환난의 때에는 신자들은 가족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그들이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못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인내로 구원을 얻으라고 말씀하셨다(18-19절). 필요한 것은 믿음의 인내다. 주께서 인내로 영혼을 얻을 것이라고 하셨다(19절, By your endurance you will gain your lives). 예수께서 예루살렘이 군대에 에워 쌓일 때가 이를 것을 예언하셨다(20절). 주후 70년 로마에 의해서 예루살렘이 파괴될 것이고(20-24절), 둘째는 마지막 심판이다(25-26절). 주께서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에 임박한 상황을 말씀하셨다. 예루살렘이 이방인에게 밟히는 것은 이방인의 시대 도래를 의미하기도 한다(24절). 예루살렘에 있는 탐욕의 성전을 이방인이 정화시켜버린 것이다. 일월성신의 징조, 바다와 파도의 성난 소리 등 이런 환난을 지나야 인자의 오심이 이루어진다(26-27절). 환난의 날은 인자의 오심의 징조이기 때문에, 주의 자녀는 속량을 기대해야 한다(28절).

4. [눅 21:29-38] 마지막 때의 징조와 자세. 예수께서 마지막 환난 날에 대한 징조와 자세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무화과나무는 잎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누구나 알 수 있다. 무화과나무의 변화를 따라서 여름이 오는 것을 아는 것처럼, 시대의 징조로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온 것을 알 수 있다(31절). 세상은 없어지나 주의 말씀은 없어지지 않는다. 세상은 느부갓네살 왕이 꿈에 보았던 신상이고, 세상이 추구하는 것은 느부갓네살이 만든 금신상이다. 그러나 주의 권능을 대적하는 모든 것은 결국 산산이 부서져 먼지가 될 것이다(단 2-3장). 그럼에도 주의 자녀들은 겸손하며 온유하게 깨어서 기도하고 있어야 한다. 기도는 믿음고백과 자기부정의 시작이다. The pray is the start of the confession of faith and the self-denial(HyungLam Theology) 예수께서는 마지막 때까지 낮에는 성전에서 가르치시는 일과 밤에는 감람원에서 기도하는 일을 쉬지 않으셨다. 제자들에게 항상 기도하며 깨어있으라고 말씀하셨다(36절). 사도들은 자기의 본분을 가르치는 말씀과 기도하는 것으로 삼았다(행 6장). 백성들은 그 말씀을 들으려고 성전에 모였다. 주의 사역자는 사람들이 들을만한 말씀을 들고 강단에 서야 한다. 기도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골방에서), 말씀은 명백하게 드러난 곳에서 진행한다. 드러난 것은 감추어진 것에서 나온다. 빙산의 원리(the tip of the iceberg). 예수께서 낮에는 가르치시고 밤에는 감람원에서 쉬셨다(37절). 모든 백성들은 그 말씀을 들으려고 이른 아침에 성전에 모였다(38절).

5. 전능하신 하나님, 주께서 십자가를 바라보시며 예루살렘을 사랑하고 슬퍼하시는 모습을 봅니다. 멸망될 예루살렘에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말씀을 전하시는 모습을 봅니다. 주께서 예루살렘과 저를 포기하지 않으신 것처럼, 나의 지역과 사람을 포기하지 않고 전도하며 기도하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고경태 목사(형람서원, 한영대 겸임교수)
고경태 목사(형람서원, 한영대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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