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새관점파 영국의 신학자 “톰 라이트”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하여 미국 “타임”지에 “기독교는 코로나19에 해답을 주지 않는다.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습니다.(국민, 2020. 4. 14)

“기독교인의 소명은 어떤 일이 왜 일어나는지 해명하는 게 아니다. 설명하는 대신 함께 애통해 하는 것이다. … 코로나19를 하나님이 허용한 이유를 찾는 것은 자칭 기독교인의 뻔한 반응이다. … 일부 기독교인은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책임지며, 세상의 괴로움에 영향 받지 않는 하나님을 떠올리기를 좋아하지만 성경의 하나님은 그렇지 않다. 창세기의 하나님은 인간의 사악함에 슬퍼하며 하나님의 아들 예수는 친구 나사로의 무덤에서 눈물을 흘린다. 삼위일체 교리는 예수의 눈물과 성령의 애통함 속에서 한 분 하나님을 인식하도록 가르친다”고 말했습니다.

톰 라이트는 기독교 인도주의자의 관점에서 코로나19 사태를 바라보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전통적인 신조를 인정하지 않고, 사도신경도 인정 않고, 오직 사복음서의 예수님의 삶과 이야기를 믿는 내러티브 신학자입니다.

그는 범사를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지 않고 “인간적 관점”에서 보는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의 신성을 믿지 않는 자이며, 그리스도의 부활을 전통적 관점에서 육체적 부활도 믿지 않는 신학자입니다.

반면에 미국의 신학자이며 목회자인 존 파이퍼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코로나19 사태를 바라봅니다. 그는 지난 8일 “미국 복음연합”에 기고한 글에서 톰 라이트와 다른 견해로 말했습니다.(국민, 2020. 4. 14)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고, 하나님은 이를 알고 계신다. … 기독교인의 뻔한 반응이라고 말하지만 하나님이 하는 일을 알고자 성경을 펼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니다. … 코로나19 상황에서 하나님이 10억 가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그 일의 99.999%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두말할 필요 없이 존 파이퍼의 “하나님의 관점”에서 코로나19 사태를 보는 것이 바르다고 믿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섭리로 만사를 지배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신명기 29장 29절에 보면 “감추어진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원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는 우리에게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첫째로 하나님의 은밀한 역사하심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궁금해 하여 그것들에 대해 결정하는 것이 우리에게 금지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알 바가 아닌 이유들을 궁금해 하는 것은 건방진 태도인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이 알려주신 것들을 부지런히 탐문하고 알도록 격려합니다. 나타난 일은 영원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전 세계에 나타난 팬데믹 코로나19는 분명히 나타난 일로 탐문하고 아는 것이 허락되었습니다. 또 그렇게 하도록 지시가 주어진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톰 라이트는 하나님을 무시하는 입장이고, 존 파이퍼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입장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역대하 7장 14절에서 전염병이 유행할 때 회개하고 기도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증거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해서 피 흘려 죽으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습니다. 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그리스도,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복음으로 우리 인생 모든 문제가 처리되고 해답을 얻습니다. 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으로 깊이 뿌리 내리기를 기원합니다.

십자가 대속의 피의 복음 받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통치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의 약함을 무죄로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떠나 과학문명에 의지하고 동성애라는 극악한 죄악을 범한 악한 사회에 대한 죄를 회개하고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의 발호를 막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 앞에 엎드려 은혜를 구할 때입니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이니 외면하면 안 됩니다.

임덕규 목사(충성교회)
임덕규 목사(충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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