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주신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박신배 교수 연세대 구약학 박사 현 그리스도대 구약교수 창조문학 편집위원 한국 평화학회 부회장 한국 구약학회 부회장 KC대 전 총장

“요셉이 다시 꿈(하롬)을 꾸고 그 형들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가 또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 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하니라.”(창37:9)

요셉 이야기는 창세기 결론이다. 요셉은 신앙 사대의 끝으로 신앙의 명문 가문을 이루는 중요한 인물이 된다. 신앙 사대에 이르면 선교사를 배출 할 수 있는 가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요셉은 꿈의 사람으로 어렸을 때부터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그 비전은 그를 평탄하게 살도록 하지 못하고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게 했다. 꿈의 댓가를 톡톡하게 지불해야 했다(창37:1-39:23).

요셉이 꾼 꿈 이야기와 아버지 야곱의 편애는 형들의 미움과 시기를 사서 미디안 상인들에게 종으로 팔려가게 된다(37.18-36). “서로 이르되 꿈꾸는 자가 오는 도다...그 꿈이 어떻게 되는 것을 우리가 볼 것이니라 하는지라.”(37:19-20)

꿈꾸는 자(바알 하 할로모트 하라제). 이 꿈의 소유자라는 말이다. 꿈 이야기로 인해 시련을 겪게 된다. 하나님의 꿈인가 시험하는 형들의 도전은 결국 형제의 위협을 받게 된 것이다. 애굽에 팔려 보디발 시위대장의 종살이 생활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형통하게 되어 가정 총무(와이사레)가 된다. 하지만 또 거기서 꿈의 시련을 받아, 보디발 주인의 아내 유혹을 받는 어려움을 당한다(39:7-23).

꿈쟁이 요셉은 감옥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술 맡은자와 떡 굽는자의 꿈을 해몽해주어 한 사람은 복직되고, 한 사람은 죽게 되는 꿈을 해석해 준다(40.1-23). 그 후 바로 왕이 꿈을 꾸게 되고 일곱 암소와 일곱 이삭 꿈을 꾸지만 애굽 전국에 아무도 그 꿈을 해몽하지 못한다. 술 맡은 관원장이 그 때야 자신이 복직되었던 꿈을 생각하고 왕에게 추천하여 꿈 전문가가 7년 풍년과 7년 흉년을 해몽한다. “요셉이 바로에게 고하되 바로의 꿈은 하나이다. 하나님이 그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창41.25).

7년 풍년, 7년 흉년의 문제를 풀 사람은 그 꿈을 푼 요셉임을 분명했다. “왕이시여, 오일조(1/5)세를 풍년 때 거둬 각성에 보관하여 흉년 때 임할 재앙을 예비하시오!” 그러자 바로가 감탄하며 그 신하들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신에 감동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얻을 수 있으리요.”(41:38)

애굽 전국의 총리가 된 삼십세 요셉은 온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과 결혼하고 두 아들을 낳는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갖고 흉년을 맞게 된다. 우리의 인생 경영도 이와 비슷한 경우를 갖게 된다. 7년 풍년, 7년 흉년이라는 사이클을 경험할 수 있음을 성경은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 비전을 볼 수 있는 것은 믿음과 하나님의 지혜를 통해 가능한 것이다.

이 기근은 온 세상에 퍼졌고 야곱의 가족들은 애굽으로 곡식을 구하러 가게 된다(42:1-5). 요셉은 형들이 올 것을 미리 꿈을 통해 알았고 형들을 정탐꾼(메라겔림)으로 몰게 된다(42:9). 지혜로운 요셉은 형제 상봉과 가족 구원을 염두에 두고 해 달 열두 별들이 절하는 꿈, 열두 벼집단(곡식단)들이 절하는 꿈을 성취할 때임을 알았다. “너희 막내 아우를 내게로 데려오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탐이 아니요 독실한 자임을 내가 알고 너희 형제를 너희에게 돌리리니 너희가 이 나라에서 무역하리라 하더이다 하고”(창42.34)

드디어 친 형제 베냐민을 보자 눈물을 흘리는 요셉, 우여곡절 끝에 결국 요셉은 자신이 동생임을, 우리들이 형제들임을 알리고 방성대곡한다. 형제들과 화해하고 아버지 야곱과의 상봉은, 하나님 꿈의 결과였다. 반드시 꿈은 이뤄진다는 것을 보여준다(45:28). “믿음으로 요셉은 임종시에 이스라엘 자손들의 떠날 것을 말하고 또 자기 해골을 위하여 명하였으며” (히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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