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 계획에 차질 예상

이태원클럽 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지난 5월 25일 12시 현재 총 237명으로 파악되고 6차 감염자까지 나타나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양천구에 있는 은혜교회(기감) 성경연구 모임을 통한 코로나 추가 확진자도 연속으로 발생해 한국교회 전체가 긴장하고 있다.

서울 양천구에 있는 은혜감리교회는 해당 교회 전도사가 지난 5월 18일 의심 증상이 나타나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은혜감리교회에서 주관하는 원어성경연구회 모임을 통해 지난 8일과 15일 참석한 남양주 화도우리교회(예장) 목사와 의정부에 있는 여성 성도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 5월 25일 경기도 의정부의 주사랑교회(예장)에서도 확진자가 1명 추가로 나와 현재까지 은혜감리교회 관련 확진자는 8명으로 확인됐다. 다만 지난 5월 23일 양천구의 심층역학조사 결과 은혜감리교회 전도사와 화도우리교회 목사와의 직접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당시 이 둘은 마스크를 쓴 채 거리를 유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은혜감리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는 가운데 오는 5월 31일을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로 정하고 생활방역을 준수하며 예배 및 모임을 재개하려던 각 교회들의 예배 회복 계획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예배 및 모임 재개를 준비하는 한국교회는 더욱 철저한 방역과 마스크 착용 및 거리유지 등에 만전을 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보도내용과 직접적 연관 없음. (감리교 중앙연회 방역 모습. 한국교회는 철저한 방역과 예방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
사진. 보도내용과 직접적 연관 없음. (감리교 중앙연회 방역 모습. 한국교회는 철저한 방역과 예방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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