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대와 위안부의 차이를 이제야 알았다.

윤미향에게 죄가 있다면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한 몸 바쳐온 죄 밖에 없다?

윤미향 전 대표와 정의연에 대한 한국 보수언론의 보도들은 악의적인 왜곡이며 오보이다?

2차 기자회견하는 이용수 할머니
2차 기자회견하는 이용수 할머니

지난 5월 25일 대구에서 2차 기자회견으로 이용수 할머니(92세)가 저격한 윤미향(1964년생)은 한신대학교 신학과를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기독교학과를 석사,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한국기독교장로회 간사가 되고, 1992년부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약칭 정대협) 간사, 사무국장,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고 2008년부터 상임대표를 맡았다. 그 후 이사장을 거쳐 21대 국회의원 당선자가 되었다. 

윤미향은 중학교 때부터 자신의 꿈은 목회자였다고 했다. 교회여성단체에서 일하다가 당시 언론에 보도된 '기생관광' 실태를 접한 뒤 현장에 데모를 나가면서 '정대협' 간사직을 맡게 됐다고 한다. "비록 목회자의 길로는 못 갔지만, 그런 마음으로 일했던 것 같다."는게 본인의 고백이다. 

2013년 3월, 통일운동가 문익환 목사의 삶을 기려 민족화해와 통일에 이바지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늦봄 통일상' 18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늦봄 통일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양길승)는 수상자 선정과 관련하여 "2011년 1,000회째를 쉬지 않고 이어온 수요집회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문제를 국제적 이슈로 만들어 냈고 꾸준한 남북연대 사업을 전개해 민족화해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대협을 1인 체제로 운영하며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직접 관계하여 소통 부족 논란이 있었으며, 이에 대해 정의연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윤미향 대표의 1인체제는 20년 넘게 지속됐다. 다른 이들을 잘 신뢰하지 않고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다. 자원봉사자들도 보안각서를 쓴 적도 있다. 그러니 실무자들이 내용을 잘 몰랐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일부에선 윤미향의 남편 김삼석 <수원시민신문> 대표가 과거 보수 정권에서 공안당국의 감시에 시달린 탓에 윤미향이 극도의 보안의식을 갖게 됐다는 분석도 있다. 윤미향의 남편 김삼석은 외국어대학교 운동권 출신이며, 경기동부 출신 통진당 이석기와 같은 그룹이다. 김삼석 남매가 간첩단 사건으로 실형을 살았고, 여동생의 남편도 간첩단 사건 연루자이다.

결국 지난 5월 25일 "위안부 할머니들을 팔아서 사리사욕을 챙겼다"며 정의기억연대는 해체되어야 한다는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으로 윤미향은 도덕성에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본인과 여당은 안하무인 우이독경이다. 한신대학교 신학과를 나왔고 목회자가 꿈이었다고 하지만, 예수를 하나님으로 믿는지? 교회를 다니는지? 궁금하다. 본인과 가족들의 이념적 성향과 행태가 예수와는 너무도 거리가 멀어보이는데 말이다.  

어제 2020년 5월 25일은 세계여성 그리고 한국인 모두가 전쟁 피해자가 된 날이다. 이용수 할머니는 위안부 문제가 자신 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전 세계 여성들이 지금도 당하는 문제요, 한국인들의 조상들이 당해 온 것이기에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선언했다. 그래서 자라나는 학생들이 일본어를 배워서 일본학생과 소통해서 역사적 진실을 알려주고 사과하고 참회하도록 해야 한다는 외침이다. 모든 한국의 여성운동가들이여! 이용수 할머니 앞에 가서 무픞을 꿇어라!  할머니를 팔아서 사리사욕을 채운 자들이여! 욕망이라는 전차는 브레이크가 없다는 것을 아는지요? 

문뜩 먼저 간 선배의 유언이 생각난다. "좌익 탈출은 지능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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