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추리소설 기법으로 흡입력 더해

┃서평

목사는 문화를 통해 세상을 변혁해야

『16살, 네 꿈이 평생을 결정한다』, 『17살 네 인생의 지도를 펼쳐라』는 책은 자녀를 키운 부모라면 한 번쯤은 서점에서 보았을 베스트셀러이다. 이 책의 작가는 김재헌 목사이다. 그는 현재 세종시에서 실험적인 목회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가 담임으로 있는 세종벧엘교회는 ‘예식장 교회’로도 유명하며, 벧엘교회 부설 메종드블루는 충청권에서는 꽤 유명한 뷔페 맛집으로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튜브에서 <25만 금사모 tv김재헌>으로 더욱 알려져있다. 금사모는 ‘금면류관을 사모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약자로 전국 253개 지역의 선거구마다 1천명의 회원을 세워 정치권에 압력을 가할 조직을 꿈꾼다. 다소 정치적인 성향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의 가슴은 나라를 사랑하는 순수 청년의 가슴이다.

베스트셀러의 작가지만 그의 글은 목사로서 교회이야기를 쓰지 않고, 작가로서 세상이야기를 쓴다. 하지만 그의 세상이야기 속에는 하나님나라가 있고 성경적인 정신이 있다. 그래서 그가 비기독교인들에게도 호응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매력이다.

그는 말하기를 “목사로서 간증집이나 설교집을 내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 누구와도 통할 수 있는 변증집 같은 글을 내고 싶었습니다. 목회자는 문화라는 큰 매체를 가지고 세상을 변혁할 힘이 있어야 합니다. 설교집이나 간증집도 은혜롭지만 그것은 자칫 우리들만의 이야기로 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당당히 말한다.

그가 2006년 베스트셀러였던 『16살, 네 꿈이 평생을 결정한다』을 쓸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서도 말하기를 “당시 우리나라에 청소년들에게 비전을 제시할 제대로 된 책이 없었던 것이 너무 가슴 아팠어요. 그래서 청소년들에게 꿈을 주며 동시에 그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아빠, 저는 커서 어떤 사람이 되면 좋을까요?’ 하는 아들의 질문과 그에 대한 답으로 글을 구성했는데, 그것이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거지요” “이 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글들이 많은 호응을 얻어 사람들이 저를 청소년작가로만 이해할 때도 있었죠” 말했다.

『영원한 청년 이승만』을 저술하게 된 동기

그가 최근 『영원한 청년 이승만』(김재헌 저, 도서출판 <생각의 탄생>,2020.7)을 저술해서 다시 한 번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이승만이라는 인물이 오늘날 호불호가 분명히 갈리는 때에 내놓은 책이라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재헌 작가는 “이승만 대통령만큼 오늘날 역사적 왜곡되고 부정적으로 평가되던 때는 없던 것 같아요. 물론 그 분의 공(功)만 부각하고 실(失)을 덮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건국의 국부인 이승만 대통령이 단순히 정치적 성향으로 인해 부정적으로만 평가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봐요. 특히 앞으로 이 시대를 이끌어 갈 청년, 청소년들이 이승만 대통령과 당시 시대적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야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저도 한 쪽으로 치우쳐서 볼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역사적인 팩트 중 그 분의 공(功)을 최대한 비추고 싶었어요.”

『영원한 청년 이승만』은 1,2권으로 구성되었다. 작가는 누구나 흥미롭고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추리소설 형식으로 구성했다. 책을 읽다보면 청년 이승만의 시대적 고뇌와 결단을 볼 수 있다. 동시에 그의 신앙적인 사명감도 느낄 수 있다.

세종일보 사회부 기자로 있는 김민주 기자에게 어느 날 종로서 강력계 유철민 형사로부터 걸려온 한강 둔치에서 발견된 노부부의 변사 사건이 이 책의 도입부를 서스펜스하게 이끌어 간다. 김 기자는 하와이를 거쳐 미국으로 이어지는 긴긴 여정 속에서 밝혀지는 이승만의 진면목, 그는 이승만이야 말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는 불운한 국부라는 사실을 깨닫고 이를 바로 잡기 위한 본격적인 탐사에 나선다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작가 김재헌의 풍부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작품은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역사적 사실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이승만을 다시 보게 하는 눈을 갖게 할 것으로 보인다.

 

영원한 청년 이승만 저자 김재헌
영원한 청년 이승만 저자 김재헌

한편 소설 영원한 청년 이승만은 독자들을 대상으로 독서감상작 공모대회도 열고 있다. 18세 이하 청소년부와 19세 이상 일반부를 대상으로, 독서감상문 과 이승만에 쓰는 편지, 도서 소개 포스터 등 3부문에서 공모하고 있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우수상 10명에게는 각 100만원, 장려상 100명에게는 각 10만원, 입선 200명에는 5천원권 문화상품권과 도서가 주어지는 등 총 5천 만원의 상금과 상품이 걸려있다. 이밖에도 최우수상 1인과 우수상 10인에게는 하와이 이승만 독립유적탐방의 기회와 일체의 경비도 지원된다. 응모기간은 오는 920일까지이며 접수는 메일(khistory1948@gmail.com)로 받고 있다.

문의: 리박스쿨 02)725-1948, 010-9273-2117

 

┃출판사 리뷰

『10살, 생각을 시작하는 나이』, 『주니어 생각의 탄생』 등의 책으로 주목 받은 김재헌 작가의 소설 『영원한 청년 이승만』. 김재헌 작가는 “한국의 근현대사에서 가장 소외되고 잊혀져 가는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과거 행적을 통해 역사를 재인식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소설 ‘영원한 청년 이승만’은 총 2권으로 출간돼 1권은 ‘이승만의 투옥과 고난’, 그리고 도미(渡美), 2권은 이승만의 건국과 6.25. 그리고 쓸쓸히 사라져간 노(老) 정치인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그리고 있다.

사회부 김민주 기자라는 가상인물을 내세워 이승만의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김 기자는 하와이를 거쳐 미국으로 이어지는 긴긴 여정 속에서 밝혀지는 이승만의 진면목, 그는 이승만이야 말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는 불운한 국부라는 사실을 깨닫고 이를 바로 잡기 위한 본격적인 탐사에 나선다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소설 내에서 이미 드러난 역사적 사실 이외 일화는 거의 작가 상상력으로 틈을 메웠다. 그렇지만 뼈대는 역사적 사실임을 언급하는 바이다. 초대 대통령이자 독립 운동가인 그리고 그리스도 청년 이승만의 삶을 볼 수 있다.

 

┃목차

1부 망국 (亡國)

0 기해년(己亥年)! 8

1 밀서 13

2 땅 땅 땅 28

3 님 자취를 찾으니 41

4 누군가를 안다는 것은 60

5 그루터기인양 했으나 80

6 당신은 누구시기에 96

7 독립정신 110

2부 출국 (出國)

8 수신제가 130

9 아! 미리견이여! 141

10 만민이여 일어나라 148

11 갇혔으나 자유하여 156

12 친미가 아닌 용미하라 162

13 이 땅에 문명이 있도다 172

14 내 첫 발을 띄노니 186

3부 건국 (建國)

15 갈대상자 속 200

16 미(美) 광야에서 218

17 신(新)엑소드스 230

18 가데스바네아 239

19 비록 광야라 하여도 248

20 하와이 팔도(八道) 259

21 준비하라 269

 

┃저자 김재헌

1961년 경북 영덕의 작은 어촌 마을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일본 유학을 마친 신식 아버지 덕분에 비교적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지만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온 가족이 생존의 위협을 받게 되었다. 형편이 어려웠지만 책을 좋아해서 친구를 사귀는 첫 번째 조건으로 책 많은 집을 골랐는데, 이때부터 책벌레 습관이 형성된다. 대학에서 인문학을, 대학원에서는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고 졸업 후에도 한해 2백여 권 이상의 책을 25년 동안 꾸준히 읽어 왔다. 이후 글에 대한 탁월한 재주를 인정받으면서 다양한 장르의 글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특히 청소년과 젊은이들에게 꿈을 심어 주는, 지혜와 지식을 함께 공유해 나가는 일을 평생 업으로 여기고 있다. 현재 청소년들을 위한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이 땅에 맞는 실질적인 대안 학교 만드는 일에 여념이 없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e-비즈니스』『세상을 확 바꾼 체이지 메이커 75』『성공 인생노트 77』『10대가 가기 전에 할 일 33』, 『12살, 리더십을 배울 나이예요』,『아버지와 아들: 마음의 벽을 허무는 180km 도보여행』등이 있다. 인생의 꿈을 결정짓는 16살에 해야 할 지침을 알려주는『16살, 네 꿈이 평생을 결정한다』란 책은 2006년 전국 서점 베스트셀러 7위까지 올라갔으며 현재 50만 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17살 네 인생의 지도를 펼쳐라』는 2007년 문광부선정 올해의 청소년 책으로 뽑혔다. 『10살, 생각을 시작하는 나이』『주니어 생각의 탄생』은 현재 어린이 베스트셀러이며, 『사랑한다면 강하게 키워라』도 자녀교육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그 외에도 50여 권의 저서가 있다.

 

┃<YES24>에 올라온 독자 리뷰 중에서

*freeforyou / “독립 운동가”에서 “초대 대통령”의 삶을 바라볼 수 있는 책. 지금 우리가 ‘민주주의 국가’라는 것이 당연하면서 저절로 얻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나 또한 당연하게 얻어진 ‘자유’라며 생각한 적이 있었고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jhylove7 / 이 책의 본문 내용은 그 당시 워싱턴 교회 지도자들에게 이승만을 소개하는 추천서이다. 이승만 대통령이 꿈꾸고 있는 나라는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기 위한 자유 민주주의 국가이다. 이 나라를 ‘자유 민주주의’국가로서 그리고 대한민국의 첫 시작을 예배와 기도로 했던 이승만. 그리고 ‘한인 기독교회’로 정하고 새로운 민족교회로 거듭난 이승만의 삶을 바라볼 수 있다.

*움직이는라합 / 민주의 이 흐름의 감정선은 나와 정말 동일한 감정선이었다. 이승만의 진실을 알게 된 젊은 세대들이 다 이와 같은 감정의 변화를 느끼지 않을까 싶었다. 민주가 곧 '나'이고, 또 다른 독자들이 곧 '또 다른 민주들'인 것 같았다. 마치, 내가 쓰진 않았지만, 내 경험을 써내려간 듯한, '자전적 소설' 같았다. 다음에 내가 하와이, 미국 전역을 돌며 이승만의 행적을 알아갈 때마다 민주가 생각날 것 같다

*only1778 / 이 책은 소설로서 ‘청년’ 이승만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지만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잃어서는 안 된다고 말해주고 있으며 결국 이 나라를 위해 끝까지 기도하며 1965년 세상을 떠난 ‘청년’이승만이자 ‘그리스도인’ 이승만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었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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