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행 12:1-19] 야고보 사도의 순교. 사도 야고보가 헤롯 왕(헤롯 안디바의 조카)에게 순교했다(1-2절). 그의 아들 헤롯 안디바가 세례 요한을 죽이고 예수를 심문했고, 헤롯 빌립과 헤로디아에서 나온 헤롯 아그립바 1세가 야고보 사도를 처형했고 베드로를 감옥에 투옥시켰다. 그의 아들 헤롯 아그립바 2세가 바울을 심문했다. 모두 헤롯인데 동일인물은 아니지만 교회를 박해한 동종 인물이다. 

헤롯이 시험 삼아 야고보를 처형했다(1-2절). 유대인들이 기뻐하자 헤롯은 베드로 사도를 잡아 처형하려고 했다. 무교절 기간이었다(4절). 사울이 안디옥 교회에 들어온 것이 10년이 넘기 때문에, 예수께서 죽으신지 10년이 어간으로 볼 수 있다. 예수 죽으신 때와 AD 70년까지 기간은 40년 기간이다. 야고보 사도의 순교는 약 50년 전으로 추측할 수 있고,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전서를 기록 연대가 51-53년이다. 야고보 사도의 순교와 유사한 시간에 안디옥 교회에서 선교사를 파송한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사도행전 15장 예루살렘 공회의 시점이 50년경이다. 갈라디아서 저작설을 남갈라디아설을 취한다면 첫 서신은 갈라디아서가 될 것이고, 50년 전에 바나바와 사울이 사역했다고 볼 수 있다. 남갈라디아설은 1890년경 람세이(William Ramesy)가 제언한 것이다. 남갈라디아설과 북갈라디아설은 사도 바울이 1차 전도 여행을 한 지역에 대한 논의이고, 모두 예루살렘 공의회 전에 기록되었다고 이해될 수 있다. 우리는 신약성경 저작 년대를 요한복음을 제외한 모든 기록이 70년 이전에 기록되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헤롯은 유대인들이 사도 야고보의 처리에 대해서 기뻐하자 베드로 사도까지 잡으려 했다. 유대인의 명절인 무교절 기간에 베드로 사도를 잡아 옥에 가두었다(3-4절). 교회는 사도 베드로를 위해서 간절하게 기도했고, 베드로는 잠을 잤다(5-6절). 헤롯은 두 군인을 보초로 세워 파수하게 했다(6절). 주의 사자가 베드로는 인도했다. 감옥 문을 나와 첫째, 둘째 파수들이 잠을 자기에 조용히 따라 나왔다(7-11절). 누가는 베드로 사도가 빠져 나오는 과정을 자세하게 기록했다. 구금은 군인 네 명이 네 조로 완벽한 감시 구조를 만들었다(6절). 두 사람이 측근 감시, 그리고 2중 구조로 방어하고, 마지막 밖에서 문을 잠근 4중 구조로 감금시켰다.

감옥에서 나온 베드로는 마가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으로 갔다(11절). 교회는 거기서 모여 기도하고 있었다(12절). 베드로가 대문을 두드릴 때에, 로데라는 여자 아기가 베드로를 확인했으나, 너무나 놀라 돌아가서 보고했다(13-14절). 안에서 기도하면서도 로데의 전함을 믿지 못했다(15절).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었다. 베드로를 확인하고 모두 놀라 기뻐했다. 사도 베드로는 야고보에게 안부를 전해줄 것을 당부하고 다른 곳으로 떠났다(17절). 교회는 감옥에서 풀려난 베드로를 자랑하지 않고 숨겼다.

다음날 아침에 헤롯은 감옥에서 사라진 베드로 사도 때문에, 파수꾼을 심문하고 죽이라고 명령했다(19절, code of Justinian, 비교 마태 28: 11-13, 행 16:27). 헤롯은 유대를 떠나 가이샤라에 내려가 머물렀다(19절).

2. [행 12:20-23] 헤롯의 죽음. 사도 야고보를 죽인 헤롯은 처참하게 죽었다. 헤롯은 자기 최고의 날에 가장 비참하게 죽었다. 군중들에게 신의 소리라는 칭송을 들어 기뻤지만 벌레로 인해서 죽음을 당했다(22-23절). 정치인은 칭찬하는 사람의 내심에 귀를 기우리는 것이 아니라, 입술의 소리만을 기뻐한다. 헤롯의 뒤를 이어 헤롯 안티바스 2세가 등극했다.

3. [행 12:24-25] 하나님의 말씀이 흥왕하여 성장함. 하나님의 말씀은 더욱 흥왕했다(24절). 교회는 박해자가 사라지기 때문에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흥왕했기 때문에 성장했다. 아가보의 예언대로 예루살렘에 기근이 일어나자, 바나바와 사울이 부조하러 예루살렘에 방문했다(25절). 돌아가는 길에 예루살렘에서 마가(요한)을 데리고 안디옥으로 돌아갔다(25절). 사도행전은 예루살렘 교회에서 안디옥 교회, 선교의 전진 기지로 전환하고 있다. 모든 사도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복음을 전했고, 사도행전은 베드로와 바울의 활동을 집중하면서 교회 이룸에 대해서 제시하고 있다.

4. 전능하신 하나님, 자기 탐욕으로 물든 세상에서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주의 복음을 증거하게 하옵소서. 죽음 앞에서 주를 고백하며, 주를 영원히 섬기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고경태 목사(형람서원, 한영대 겸임교수)
고경태 목사(형람서원, 한영대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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