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최원영목사칼럼] 백배의 복을 받은 이삭

  • 입력 2020.11.02 19:09
  • 수정 2020.11.0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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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복과 신약의 복의 차이점

사진제공: 정장면목사
사진제공: 정장면목사

창세기 26장에 보면, 이삭이 흉년의 시절에 백배의 복을 받은 기적 같은 이야기가 펼펴져 있다. 이삭의 스토리가 만담으로 생각하면 만담이 될것이고, 만담이 아니라 나의 삶의 믿음의 교훈으로 승화시키면 내 생애에 놀라운 반전 스토리가 나온다.

첫째는 말씀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와 순종이다. 이삭이 거하던 땅에 기근이 찾아왔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삭에게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머물라고 했다. 그 땅에 머물면, 내가 너와 함께하고, 너에게 복을 주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겠다고 했다.

하나님의 관점은 아주 분명하다. 말씀에 순종하면 복이 임하고, 말씀에 불순종하면 저주가 임한다.

둘째는 하나님은 이삭에게 확신을 심어주었다. 흉년의 시절이지만 내 말을 듣고 이 땅에 거류하면 반드시 복을 주겠다고 하셨다. 불확실한 현실앞에서 하나님은 이삭에게 확실하게 말씀하셨다.

오늘날 코로나로 인해 참으로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경계선에서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지표들만 쏟아져 나온다. 속시원한 이야기들이 들려오지 않는다. 소시민들은 어찌할바를 몰라 방황하며 불안의 경계선에 서 있다.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내는 에너지가 있다. 바로 믿음 있는 언어이다. 비록 상황이 고달프고 암울하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다.

영적 리더의 역할은 믿음에 관한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다. 주님은 당신의 삶을 반드시 세워주십니다. 이삭이 기근의 시절에 오히려 말씀에 순종하여 백배의 복을 받은 것처럼 당신도 그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전해야 한다.

셋째는 이삭의 인생을 보증해주셨다. 이방 땅에서 두려움 때문에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는 거짓말을 했다. 아비멜렉왕이 리브가가 이삭의 아내임을 알고, 이삭을 책망을 하면서, 백성들에게 이삭과 그의 아내에게 해를 끼치는 자들은 죽인다고 선언했다. 이삭은 거짓말로 하나님의 명예를 실추시켰다. 이삭이 비록 거짓말을 했지만 하나님은 이삭의 인생을 보호하고 이방 땅에서 보증해주셨다. 그러나 우리는 이 지점에서 깊이 고민해봐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정직이 성공보다 더 소중한 가치임을 잃어버려서는 안된다.

넷째, 이삭이 복을 받은 이유는 오직 하나 여호와께서 복을 주셨다.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백배의 복을 받았다. 이삭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거부가 되었다. 가축이 떼를 이루고, 종이 심히 많았다. 직원들이 많아졌다.

원주민 아비멜렉이 위협을 느낄 정도로 복을 받았다. 하나님께 택함을 받은 자는 말씀에 순종하면 축복이 예비 되어 있다. 하나님이 반드시 보증해주신다.

우리는 일시적인 복에 만족하지 말고 영구적인 복을 사모해야 한다. 일시적인 복은 내 힘과 노력으로 가능하다. 그러나 대를 이어가는 영구적인 복, 기적과 같은 복은 하나님이 주셔야 가능하다. 백배의 복은 하나님이 열어주셔야 가능하다.

예수님은 나와 복음을 위해 헌신할 때 백배 복을 주시겠다고 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올인).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자가 없느니라”(10:29,30).

우리는 그리스도안에서 거룩한 비전을 품어야 한다. 나도 이삭처럼 기근의 시절에 백배의 복을 받겠다는 꿈을 꾸라. 예수님과 복음을 위해 전부를 던질 때, 백배의 복과 박해도, 영생도 약속했다.

복음의 온전한 성장을 외쳐라. 교회는 반드시 복음이 성장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오히려 코로나 시대에 전파를 타고 복음이 백배로 부흥하는 복을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우리의 지경을 넓혀야 한다.

일터와 가정과 민족이 백배의 복을 달라고 외쳐야 한다. 기적이 있는 곳에 소리가 살아 있었다. 비전과 사명과 복음이 왕성한 곳에서는 언제는 기도의 외침이 울려퍼졌다. 코로나로 인해 웅츠러들지 말고, 의기소침한 상태로 머뭇거리지 말고 말씀을 붙들고 외쳐야 한다.

10년만에 교회에 돌아온 청년(앉아있는)과 교회 교제실에서 만나다.최원영목사, 본푸른교회 담임, 본헤럴드대표, 서울신대신학박사, 변화산기도원 협력원장(춘천). 등
10년만에 교회에 돌아온 청년(앉아있는)과 교회 교제실에서 만나다.최원영목사, 본푸른교회 담임, 본헤럴드대표, 서울신대신학박사, 변화산기도원 협력원장(춘천). 등

오직 축복의 통로는 예수님이다. 구원의 시작도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 예수님의 이름만이 축복의 통로이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고 선언하셨다. 예수님을 믿고 순종하고 그의 이름을 부를 때 인생이 열린다. 하나님이 하늘에서 열어야 땅도 열린다. 고난의 계절에는 가짜는 죽고 진짜는 빛을 발산한다. 예수를 믿으라. 100% 예수님께 올인해라. 반드시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신다.

구약의 복과 신약의 복의 차이점이다. 구약의 복은 현세적이고 물질적인 복이 강했다. 말씀에 순종하면 반드시 하나님이 복을 주신다(28). 복을 받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과 전쟁을 해야 한다.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 자기 자신과 끊임없는 내려놓음과 결단의 전쟁이 필수이다.

구약적 관점에서 구원은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순종하면 구원을 받는다. 반대로 말씀에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는다. 신약의 관점은 예수님을 믿는 것이다.

신약의 복은 종말론적 구원의 복과 내면의 복(영생의 복)이다. 팔복은 현세적인 복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내면이 부유한 것이 진짜 복이라고 선언했다. 팔복은 성품의 복이다. 8가지 성품은 순차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동시적으로 함께 일어나는 것이다. 한 가지가 안되면 8가지가 안되는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가 되면 8가지가 동시에 다 되는 것이다.

팔복을 보면, 첫째, 구약은 저주로 끝을 맺지만, 신약의 복음은 복으로 시작한다. 둘째, 팔복은 이 땅에서 일시적으로 얻어지는 외적인 복이 아니라 내면적인 성품의 복이다. 셋째, 팔복은 육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이다. 넷째, 팔복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갖추어야할 성품이다. 8가지 성품은 은사가 아니라 성품이다. 다섯째, 팔복은 태어날 때 부터 주어지는 성품이 아니다. 8복은 거듭난 성도의 성품이다. 다섯째, 팔복은 서로 떨어진 복이 아니라 통합된 복이다.

심령이 가난한자는 천국이 임하고, 애통하는자는 위로를 받고, 온유한자는 땅을 기업으로 받고, 의에 주리고 목마른자는-배부를 것이고, 긍휼히 여기는자는 긍휼히 여김받을 것이고, 마음이 청결한자는 하나님을 볼 것이고, 화평케하는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리 울 것이고, 의를 위해 핍박받는자는 천국이 그들의 것이다.

신약의 복은 구약의 복을 포괄하는 복이다. 현세적인 물질적인 복은 아주 작은 개념의 복이다. 그러나 팔복은 구약의 복을 포함한 내면적이고 우주적인 복이다. 하나님의 나라가 인생 가운데 세워지는 것이다. 얼마나 놀라운 복인가?

고난의 계절에 하나님의 나라에 거꾸로 올인하면 오히려 신앙생활에 반전과 인생의 문제들을 과감하게 뛰어넘는 기쁨과 삶의 의미를 다시 회복할것이라 본다. 위기가 곧 기회이다. 지금은 평범한 진리가 진리가 되는 기회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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